NC 다이노스 특급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 Lee Jae-Hak)-NC 토종 투수의 자존심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5. 11. 04:00 야구 이야기

 

 그는 NC 다이노스의 야구 선수이자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써 창단과 함께 초대 토종 에이스로 등극한 팀의 간판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그는 2010년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기대되는 신인이었으나,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부상까지 겹쳐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2011년에 NC 다이노스로 이적했습니다. 그는 두산 시절 빨간 볼과 여드름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의 별명은 '능금', '딸기'. NC 이적 후부터는 아예 딸기가 공식 별명이 되었습니다.

 

 그는 두산 입단과 함께 주목을 받으며 스프링캠프 때 김경문 감독에게 신임을 얻었지만  경기에 투입되고부터 경험 부족과 긴장으로 인해 제구가 흔들리며 사사구를 많이 남발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2010년 6월 15일 잠실 LG전에서 4번째 투수로 나와 2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데뷔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리며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2013년 한국프로야구 최우수 신인왕을 차지한 이재학 투수입니다.

 

◆ 이재학 투수의 프로필

☞ 출  생 : 1990년 10월 4일, 대구광역시 북구

☞ 학  력 : 대구옥산초 - 경복중 - 대구고

☞ 포지션 : 투수

☞ 체  격 : 180cm, 76kg

☞ 투  타 : 우투우타

☞ 입  단 : 10년 2라운드 전체 10순위(두산 베어스)

☞ 소속팀 : 두산 베어스 (2010~2011) NC 다이노스 (2012~)

☞ 등번호 : No.51

 

 그는 2010년 첫 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팀의 기대를 모았지만 2011년 시즌 시작 전 일본에서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의 연골이 깨졌고, 수술은 피했지만 재활에만 매진하며 1군 복귀에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그는 이 해 처음으로 열린 한국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에 지명되어 고향 근처 팀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 이재학 투수의 시즌별 성적

☞ 2010 시즌

 그는 두산에 신임을 받으면 프로에 데뷔했지만 16경기 출장해서 1승 1패를 거두며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2011년에는 1군에 등판하지 못하고 NC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 2012 시즌

 그는 2012년 퓨처스리그 4월 경기에 3번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2012년 2군에서 15승 2패로 남부리그 다승왕을 수상했고, 방어율 1.55, 탈삼진 100개로 남북부 통틀어서 퓨처스 리그 최고의 투수로 떠올랐습니다.

☞ 2013 시즌

 그는 창단 첫 완봉승이자 개인 첫 완봉승을 거둔 후 신생팀 NC의 에이스로 거듭났습니다. 27경기 출장해 10승 5패 탈삼진 144개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습니다.

☞ 2014 시즌

 그는 2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하며 작년 시즌이 우연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29경기 출장해 10승 9패 탈삼진 131개를 기록하였습니다.

☞ 2015 시즌

 그는 시즌 초에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습니다. 선발로 출전해서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불펜으로 바뀌었고, 불펜에서도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10경기(선발 6경기) 31⅔이닝 1승 2패 1홀드 3.69를 기록하고 처음으로 5월에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8월달에 4승 1패로 승수를 끌어올리더니, 이후에 9월 28일 마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10K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3년 연속 10승에 성공했습니다. 거기다 이 승리로 NC 다이노스는 최소 창단 첫 PO 직행을 확정지으며 NC의 토종 에이스임을 증명하였습니다.

☞ 2016 시즌

 그는 상대 선발 전원 탈삼진 달성. 그리고 방어율 부분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26경기에 나와 12승 4패를 기록하며 개인 최다승을 올렸고, 4년 연속 10승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 2017 시즌

 그는 간혹 기적적인 호투를 보여준 것을 제외하면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패스볼의 구위가 완벽히 죽어버려 체인지업의 장점을 완전히 상실한 시즌입니다. 그는 풀 타임 소화 이후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했고, 4년 연속 10승 고지는 고사하고, 단 5승 7패에 그치며 그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 2018 시즌

  그는 NC 토종선발진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 이재학 투수의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의혹

 그는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그러한 의혹에 대해 결백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NC 다이노스 구단은 관련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7월 30일 1군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습니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무혐의일 가능성이 생겨서 8월 1군에 합류했으나 검찰이 이재학 승부조작을 포착했다고 하면서 NC 다이노스 프런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어 압수수색이 실시되었습니다. NC는 수사 발표가 예정했던 기일에서 더 연기됨에 따라 구단 측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이재학을 넣지 않기로 했습니다.

 

  승부조작 수사 발표에서 이재학의 승부조작 건은 무혐의로 발표가 났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다른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는데, 바로 2011년 두산 베어스 시절에 불법스포츠 베팅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국민체육진흥법에 규정된 도박 처별 규정이 신설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일반 형법상 단순도박죄 혐의가 적용되었고, 이 법에 대한 공소시효 5년이 지나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찰 수사 결과는 승부조작은 무혐의, 불법스포츠 베팅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 되었습니다. 따라서 검찰 수사나 더이상의 사실 관계 확인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2017년 2월 14일, 드디어 검찰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재학 투수는 승부조작 논란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 이재학 투수의 투구 스타일

☞ 두산 시절에는 정통 사이드암 투수로 140km/h 초중반대의 빠른 공과 준수한 서클 체인지업으로 주목받았음.

☞ 고등학교 시절 좋은 컨트롤과 준수한 탈삼진 능력으로 즉시전력감으로 주목받았음.

☞ 서클 체인지업을 이용한 삼진 능력은 당시에도 인정받았음.

☞ 지나친 코너웍을 의식하다가 사사구를 내주며 자멸하는 경우가 많음.

☞ 서클 체인지업 그립과 투구폼이 권오준과 꽤 흡사함.

☞ 박병호 선수의 말로는 체인지업과 직구의 회전이 완전히 똑같아서 치기가 까다롭다고 함.

☞ 현재 사실상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투피치 투수임.

 

◆ 이재학 투수의 별별 이야기

☞ 아디다스의 모델이었으며 현재 킷 스폰서임.

☞ 2013년 4월 11일 베이스볼 배트맨편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적절한 예능감을 보여주었음.

☞ 시구하는 것을 보고 싶은 연예인으로 f(x)의 설리를 지목하였음.

☞ 물수제비를 10개까지 튀겨봤으며, 반포대교 시작점부터 해서 맨 끝에 걸어가던 사람 뒤통수를 맞혔다고 본인이 주장함.

☞ 같은 사이드암, 신인왕 출신, 투피치 선발 투수라는 공통점이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과 친하다고 함.

☞ 신재영 투수와 서로 구종 습득, 변화구 각도 조정 등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함.

☞ 롤모델이 권오준 투수라고 함.

 

◆ 이재학 투수에게 바란다

 잘 던질 때 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투피치의 한계 같은 소리는 이제 무의미합니다. 이재학 투수는 잘던지든 못던지든 구단이 1군으로 정식 승격된 이후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만 던져왔습니다. 작년 시즌 패스트볼의 위력이 떨어져 힘든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다시 예전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줄 시기입니다. 올 해 활약 여부에 따라 프랜차이즈 투수로 남게 될지 그저 그런 투수로 전락하게 될 지 중요한 시즌입니다. 그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자질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작년 시즌 부진을 털고 팀의 에이스이자 프렌차이즈 스타라는 타이틀에 맞는 활약을 펼칠수 있기를 바라겠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