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역대급 복덩이 New Ace "카일 쿠즈마(Kyle Kuzma)"

Posted by 사&슬 파파
2017. 12. 13. 12:56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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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레이커스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는 론조 볼입니다. 아버지 라바 볼의 눈에 띄는 언행으로 볼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매 경기 많은 이들이 론조 볼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카일 쿠즈마는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는 선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27순위 출신으로 로터리픽에 뽑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뚜껑을 열었더니 두 선수의 경기력과 활약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 카일쿠즈마의 프로필

 출     생 : 1995년 07월 24일

 신     체 : 206cm , 99.8kg

 학     력 : 유타 대학교

 소     속 : LA 레이커스

 포 지 션 : 파워 포워드

 데     뷔 : 17년 LA레이커스 1라운드 27순위

 등 번 호 : NO. 0


 올 시즌 쿠즈마는 경기당 16.5득점으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 드래프트 전체 27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될 때만 하더라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래리 낸스 주니어의 부상 이탈 이후 출전 시간을 늘린 그는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레이커스에서 가장 믿음직하고 확실한 득점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최근 기세도 드래프트 파괴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전 3경기 평균 23.7점으로 득점 감각이 물이 올랐고 피닉스 선즈전에선 30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리며 맹활약하였습니다. 이제 레이커스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론조볼이 아닌 쿠즈마에게 쏠려있습니다.

 그는 전형적인 흙수저입니다. 그의 집안은 너무 가난했고 이사를 계속 다녀야할만큼 형편이 좋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는 투잡을 하면서까지 많은 일을 했지만 가난에서 벗어날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농구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처절하게 농구에 매진했습니다.


 그는 벤틀리 고등학교 3학년 시절 평균  17.9점 14.4리바운드, 3.8어시스트, 3.4블록을 기록하며 대학에 진학하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를 알아본 대학은 유타대학이었습니다. 대학에서 그는 차근 차근 실력을 쌓아올렸고 졸업해에 평균 16.4점, 9.3리바운드 기록하며 NBA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유타 대학은 대학 리그에서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는 점과 대학을 오래 다녀 나이가 많다는 점이 걸림돌이 되면서 실력에 비해 드래프트 순번이 밀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2017년 신인드래프트 순위에 상관없이 보란 듯이 섬머리그에 출전하여 연일 맹활약하였습니다. 그는 이번 서머리그에서 7경기에 나와 평균 32분 동안 21.9점 6.4리바운드 2.7어시스트 1.1스틸 1.4블록을 기록했습니다. 결승에서는 30점 10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2017 라스베가스 섬머리그 챔피언십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는 순위가 아닌 실력으로 레이커스의 대세는 론조 볼이 아닌 쿠즈마라는 걸 널리 알렸습니다.

 그는 현재 LA 레이커스가 주운 역대급 최고의 복덩이입니다. 그의 1라운드 지명 순위(27위)는 충격이었고, 지명 순위에 관계없이 그의 썸머리그 활약도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현재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에이스가 된 것은 더 충격적인 일입니다. 그 충격의 중심에 서있는 선수가 바로 카일 쿠즈마 선수입니다.

  2017-18 시즌이 시작되기 전 그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며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뽑힌 론조볼과 함께 뽑힌 그저 그런 신인 정도로 취급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완전 달라졌습니다. 그는 레이커스의 실질적인 득점 사냥꾼이며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NBA 입성 전까지 꾸준한 노력으로 농구만이 자신이 살 길이라 생각하고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기량을 갈고 닦았습니다. 2017 NBA 신인 드래프트 직후에도 훈련을 멈추지 않고 자신의 기량 발전만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물이 드래프트 순위와 상관없이 실력으로 나타나고 있는것입니다.

 그의 장점은 절실함을 바탕으로 피나는 노력으로 얻은 다양한 기술입니다. 루크 월튼 감독은 쿠즈마를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동시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기술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어느 상황에서든 쏠 수 있는 외곽슛, 돌파, 플로터, 풀업 점프슛, 훅 슛 등 모든 기술을 활용해서 득점을 생산해낼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순위의 역습을 이룬 것입니다. 여기에 만족하지말고 지금보다 더 스스로 채찍질을 가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LA 레이커스의 미래로 팀의 에이스로 성장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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