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를 흔든 역대급 괴물 고졸 신인 “양창섭(Yang Chang Seop) 투수”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3. 31. 06:00 야구 이야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괴물 고졸 신인이 등장했습니다. 그는 만 18세 6개월 6일 KBO 리그 역대 최연소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우완 신인 투수 양창섭입니다. 그는 18년 03월 28일 광주 KIA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2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대망의 프로 데뷔승과 함께 첫 승을 따냈습니다. 전날 KIA에 0-17로 크게 졌던 삼성은 양창섭의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이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양창섭 투수의 프로필 

▶ 이

     름 : 양 창 섭

▶ 출     생 : 1999년 9월 22일, 서울

▶ 신     체 : 184cm, 85kg

▶ 투

     타 : 

우투우타

▶ 학     교 : 서울녹천초 (노원 리틀) - 청량중 - 덕수고

▶ 소 속 팀 : 삼성 라이온즈(2018~ )

 

▶ 

데     뷔 : 18

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 (삼성 라이온즈)

 

▶ 등 번 호 : NO. 15

 

 그는 이날 데뷔전 승리로 다양하고 엄청난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역대 6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 데뷔전 최연소(만 18세 6개월 6일) 선발승 등 어마 어마한 기록입니다. 게다가 고졸 신인 역대 두 번째 데뷔전 선발 무실점 승리를 거뒀는데, 이는 류현진(LA 다저스)이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2006년 4월 12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승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는 데뷔전 승리로 인해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한줄기 빛으로 떠오르며 윤석민 투스의 후계자로 급부상하였습니다. 그는 최고 152km, 평균 140km/h 초중반의 패스트볼과 138km/h의 슬라이더, 커브와 체인지업의 다양한 래퍼토리를 가진 투수입니다. 빠른 패스트볼과 각이 큰 슬라이더, 좋은 제구력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제구력만큼 멘탈도 좋다고 평가받고 있을 만큼 장점이 많은 선수입니다.

 

◆ 역대 2번째, 투수 최초 황금사자기 2년 연속 MVP를 차지하다

 그의 야구 인생의 시작은 노원구 리틀야구단에서 처음 야구공을 잡고 야구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친구가 노원구 리틀야구단에서 야구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서 같이 하게 된 것이 야구 선수로써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주말반이었지만, 재능이 있다고 여긴 감독이 선수반으로 옮기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이 제안을 받아들여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리틀야구 시절에도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아 U-12 대표팀에 발탁, 한일전에 선발 출전하여 2이닝 5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녹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량중학교에 진학한 후엔 투수와 3루수 중 선택을 해야 했는데 그는 투수를 선택하며 팀의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팀의 에이스로서 출전한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중학 야구계에 이름을 떨쳤습니다.

 중학교에 맹활약하며 이름을 떨친 그는 덕수고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는 1학년때부터 147km/h의 빠른 공을 던지며 실력을 더욱 더 향상시켰으며 고등학교 2학년인 2016년에는 최강의 팀 덕수고에서도 에이스로 우뚝 올라섰습니다. 그는 청룡기에 팀 에이스로 출전하여 4경기 2승을 거두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황금사자기에서는 대회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맹활약에 힘입어 U-18 대표팀에 차출, 18세 이하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2017년에는 황금사자기 2연패의 주역으로 활약, 2년 연속 황금사자기 MVP를 수상했습니다. 이는 대회 역사상 유일한 기록으로 1984, 1985년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던 광주일고 외야수 박준태에 이어 2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그는 고교 3년동안 35경기 출장. 130.1이닝 소화. 17승 2패를 기록. 승률은 0.895. 방어율 1.86. 탈삼진은 127개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으로 고등학교 기간을 보냈습니다.

 2017년 8월 열린 2018 신인 드래프트가 개최되었습니다. 서울 3개팀은 풍부한 인재들을 두고 고심했습니다. 서울 연고 넥센, 두산, LG는 1차 지명권을 매년 돌아가면서 우선권을 갖습니다. 올해 신인을 두고 넥센-두산-LG 순서였습니다. 1차 지명에서 그는 지명을 앞두고 앞 순위인 넥센이 안우진(휘문고), 두산이 곽빈(배명고)과 계약하기로 함에 따라서 LG의 1차 지명 유력 후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LG가 선린인고의 김영준을 지명하면서 그는 2차 지명으로 밀리게 되었습니다.(결과는 넥센은 안우진(휘문고), 두산은 곽빈(배명고), LG는 김영준(선린인터넷고)을 지명)

 

 체격 조건(193cm, 93kg)이 뛰어난 안우진은 1순위로 꼽혔습니다. 전형적인 '우완 파이어볼러'로 직구 평균구속이 140km 후반, 최고 구속 156km를 자랑합니다. 140km대 슬라이더까지 구사해 당장 1군 무대에서 통할 것으로 평가받은 그는 넥센에 지명되었습니다. 두산이 찍은 곽빈(187cm)은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교 2학년 때까지 주로 타자로 뛰다 투수로 본격적으로 던진 시간이 짧아 어깨가 싱싱하고, 150km대 직구가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마지막 LG의 선택은 김영준(185cm). 140km 중반의 직구 구속을 지녔고, 3학년 때 고교 성적도 수준급이었습니다. LG의 2016년 1차지명 김대현(21)의 2년 후배로 미래 LG 마운드의 축으로 점찍었습니다.

 

 그는 왜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서울팀에 지명을 받지 못한걸까요? 그는 덕수고 2~3학년 때 황금사자기 2연패의 주역입니다. 교교 3학년 동안 130⅓이닝을 던졌습니다. 고등학생 치고는 많이 던졌습니다. 서울 연고팀들은 현재 기량은 뛰어나나 향후 부상 가능성을 두고 고심했습니다. 즉시 전력보다는 미래 유망주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고교 성적만을 놓고 보면 최고였던 그는 2차지명으로 밀렸고,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것입니다.

 

◆ 프로야구 신인으로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다

 그는 2018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2차 1순위(2차 지명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아 2017년 10월 10일 계약금 2억 6,000만원, 연봉 2,700만원의 조건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등번호는 2017년 신용운이 웨이버 공시된 뒤 결번이었던 15번을 받았습니다.

 그는 1차 지명에서 쓴 맛을 봤지만 삼성 입단은 새로운 기회가 됐습니다. 삼성의 투수진이 약했기 때문입니다. 김한수 감독은 신인인 그를 불펜으로 활용하려다 캠프에서 선발진으로 급부상시켰습니다. 선발진의 우규민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5선발 후보들이었던 최충연, 김대우 등은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모두 선발로 출장하여 7이닝 동안 6K 6피볼넷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면서 4선발 자리까지 올라섰습니다.(5선발 백정현) 그는 2018년 3월 28일 대망의 데뷔전선발 경기에서 6이닝 90구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면서 역대 최연소 첫 경기 선발승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 양창섭 선수의 주요 수상 기록

☞ 2014년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상

☞ 2016년 제 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상

☞ 2016년 제 7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수투수상

☞ 2017년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상

 

◆ 양창섭 선수의 현역 보유 기록 

☞ 만 18세 6개월 6일 KBO 리그 역대 최연소 데뷔전 선발승

☞ 역대 6번째 KBO 리그 고졸 신인 데뷔 경기 선발승

☞ 역대 26번째 KBO 리그 데뷔 경기 선발 승

 

◆ 양창섭 투수의 이모 저모

☞ 자신의 페이스북에 sm 할로윈파티에 다녀온 사진을 공개함. 레드벨벳 아이린과 함께 찍은 셀카를 페북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음.

☞ 본인이 인스타 동영상에 등번호 15번이라고 직접 인증하였음.

☞ 삼성과 계약한 후 야구부 후배들에게 상상 이상의 액수를 들여 한턱을 제대로 쐈다고 함.

☞ 1999년생으로 2018년 현재 삼성 선수단 중 막내인데, 팀 내 투수진 최고참인 권오준이 양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9년에 2차 1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음.

☞ 2018년 3월 28일 광주 KIA전에서 KBO 리그 역대 최연소 선발승 기록을 달성했음.

☞ 18세 6개월 6일. 참고로 단순한 최연소 선발승 은 1994년의 주형광(18세1개월18일). 하지만 양창섭도 생일 때문에 4달 반 늦은 정도이다. (양창섭은 9월 22일생, 주형광은 1년 빨리 입학한 3월1일생)

 

◆ 양창섭 투수에게 바란다

 그는 첫 시작을 화려하게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 팬들은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투수에게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시즌은 이제 시작입니다. 서울팀들이 주저한 '부상'에 대한 대비가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고교 시절 많이 던지지 않았더라도, 투수들이 프로 첫 해 풀타임을 건강하게 마치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캠프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게 천천히 하자는 생각이다. 아프지 않고 시즌을 처음부터 끝까지 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삼성 투수 윤성환은 “19세에 저렇게 던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나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수에게도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다라는것을 실력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부상없이 올 한해를 시작으로 KBO에서 전설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