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명실상부 토종 좌완 에이스 "차우찬(Woo-chan Cha)투수"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5. 2. 13:07 야구 이야기

 

 그는 삼성의 좌완 에이스로 삼성이 4번의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한 투수입니다. 그런 그가 2016 시즌을 마치고 2017년에 LG 트윈스로 이적하였습니다. 그가 받은 몸값은 4년 총액 95억(계약금 55억원에 연봉 10억원의 조건)이라는 잭팟을 터뜨리며 역대 투수 FA 최고 몸값을 기록하며 역대 투수 최고 대우를 받으며 쌍둥이 팀으로 왔습니다.

 그가 받은 몸값은 김광현이 SK에 잔류하며 받은 85억원을 뛰어 넘는 역대 투수 FA 가운데 최고액입니다. FA는 아니지만 지난해 3월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에서 친정 KIA로 유턴한 윤석민의 90억원도 넘었습니다. 야수를 포함한 역대 FA 계약금액으로는 KIA 최형우(4년 100억원), NC 박석민(4년 96억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입니다. 차우찬은 2017년 FA 시장에서 김광현, 양현종(전 KIA)과 함께 투수 ‘빅3’로 꼽혔습니다. LG는 처음부터 그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몇 차례 협상 끝에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차우찬 투수는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2006년 삼성에 2차 1순위로 입단(본래 삼성은 1라운드에서 차우찬이 아닌 경희대학교의 좌완투수 박정규를 지명하려고 했었지만 지명 당일 선동열 감독 본인이 직접 스카우트 팀에 차우찬을 뽑아 달라는 요청을 했고, 결국 2차 1순위에서 차우찬을 지명하게 되었다.) 11시즌 동안 353경기에 등판해 70승 48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구력이 썩 좋지 않아 평범한 투수로 평가 받았고, 2015년 13승이 개인 최다승일 만큼 ‘특급 투수’의 지표와는 거리가 멀지만 몸값이 폭등하면서 엄청난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2016 시즌에는 24경기에 등판해 152⅓이닝 동안 12승 6패 평균자책점 4.73을 남겼습니다.

 

◆ 차우찬 투수의 프로필

☞ 출  생 : 1987년 5월 31일, 전라북도 군산시

☞ 학  력 : 군산초 - 군산남중 - 군산상고

☞ 신  체 : 185cm, 93kg

☞ 포지션 : 투수

☞ 투  타 : 좌투좌타

☞ 입  단 : 2006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 삼성)

☞ 소속팀 : 삼성 라이온즈 (2006~2016)

                LG 트윈스 (2017~)

☞ 등장곡 : 프로듀스 101 - PICK ME

☞ 등번호 : No.23

 

◆ 차우찬 투수의 수상 내역

☞ 2010년 한국프로야구 승률왕

☞ 2015년 한국프로야구 탈삼진왕

☞ 2015년 한국프로야구 페어플레이상

 

◆ 차우찬 투수의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

☞ 2011년 한국시리즈 우승-삼성(4승) VS SK(1패)

☞ 2012년 한국시리즈 우승-삼성(4승) VS SK(2패)

☞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삼성(4승) VS 두산(3패)

☞ 2014년 한국시리즈 우승-삼성(4승) VS 넥센(2패)

 

 

◆ 삼성 라이온즈에서 우승을 이끌다

☞ 2006~2009 시즌

 그는 2006년 4월 9일 롯데 전을 통해 1군에 데뷔하였지만 선동열 감독이 선호하는 불펜야구 때문에 중간계투로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중 2009년 팀의 선발진이 무너지기 일보 진적이 되어서야 선발 훈련을 받게 되었고 2009년 6월 2일 히어로즈를 상대로 데뷔 4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이후 한동안 삼성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으나 팀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2009 시즌 성적은 42경기에 출장하여 6승 9패를 기록하였습니다.

☞ 2010 시즌

 그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토종 좌완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는 7월 18일 대구 LG전에서는 생애 첫 완봉승 기록을 시작으로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성적은 37경기 출장. 10승 2패 승률 0.833(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차우찬은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7.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1몸에 맞는 공 5탈삼진 3실점 3자책점 평균 자책점 3.52, 1패를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4패로 스윕당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 2011 시즌

 새로 감독으로 부임한 류중일 신임 감독으로부터 1선발로 낙점받았습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10승 6패를 기록했지만 1선발로서의 무게감은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 반전의 스토리를 썼습니다. 그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었고, 삼성은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였습니다. 그는 2경기 10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死球) 12탈삼진 무실점 2승을 기록하여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한국시리즈 MVP는 4경기 3세이브를 기록한 끝판왕 오승환 투수에게 돌아갔습니다)

☞ 2012 시즌

 그는 KBO 리그 최강의 홈런 허용 투수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심하게 부진했습니다.(11홈런으로 피홈런 순위는 9위이나 이닝당 피홈런 개수는 압도적 1위) 이 해 그는 6승 7패에 그쳤습니다.

☞ 2013 시즌

 그는 초반에 부진했지만 5월 중순 이후부터 구속이 오르고 공에 힘이 붙으며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시즌 이후 2년만에 10승(7패) 달성에 성공하였으며 또 다시 한국시리즈에서 정말로 미친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차우찬은 2013년 한국시리즈 7경기 중 5경기에 등판하여 12⅔이닝 202투구수 7피안타 6볼넷 1피홈런 9탈삼진 2실점 2자책점 평균자책점 1.42, 1홀드를 기록했습니다. 그야말로 2006년 한국시리즈의 5경기 역투를 펼친 배영수의 호투에 버금갈만한 엄청난 기록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선발 등판 하나 없이 불펜으로만 던진 기록이란 것. 그는 엄청난 역투를 펼쳐 삼성의 통합 3연패와 V7의 큰 주역이 되었습니다.(한국시리즈 MVP는 타격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박한이에게 돌아갔습니다)

☞ 2014 시즌

 선발로 10승을 달성한 적이 세 번 있는 성공한 좌완 강속구 선발을 류중일 감독은 믿을만한 볼펜진이 없다고 하여 그를 불펜으로 돌려서 살인적으로 혹사했고, 그 혹사의 댓가로 5.60이라는 2012 시즌 수준의 방어율을 얻어갔습니다. 한마디로 충격과 공포의 혹사에 완전히 망가져버린 시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인천 아시안 게임에 출전해서 1경기만 등판하고 병역특례를 받으며 엄청난 행운을 거머주었습니다.

☞ 2015 시즌

 그는 1년 만에 다시 선발투수로 복귀한 시즌. 시즌 탈삼진왕을 차지하였으며, 개인 최다승(13승 7패) 등 얻은 것이 많은 시즌입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는 1차전 MVP를 타는 등 맹활약하였지만 팀은 준우승을 하고 말았습니다.

☞ 2016 시즌

 2015 시즌 막판 일어난 도박 사건에 주축 투수들이 연루되어 팀 투수진을 전면 개편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2016 시즌 차우찬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 팀의 어려운 상황속에서 시즌 성적은 24경기 선발 출장해 152.1이닝 소화 12승 6패 4.73의 평균자책점과 120탈삼진 그리고 1.53의 WHIP를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 FA

 삼성 김한수 신임 감독이 취임식에서 최형우랑 차우찬을 잡겠다고 했으며 뒤이어 구단에서도 잡겠다고 공언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12월 6일, LG 트윈스와의 계약에 합의하며 LG로 팀을 옮겼습니다.

 

◆ LG 트윈스에서 토종 에이스가 되다

☞ 2017 시즌

 그는 LG팀으로 이적하자마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습니다. 시즌 성적은 28경기 출전하여 10승 7패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팀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특정 부문 리그 1위는 없지만 전 부분에서 고르게 최상위권의 기록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는 선발 출장하여 좋은 기록을 보여주었지만 팀타선 침체와 함께 중간 계투진의 부진 속에서 간신히 10승을 달성하며 자신의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 차우찬 투수의 스타일

☞ 삼진 많이 잡고 볼넷 많이 주고 100개 넘어가면 공이 좋아지는 투수.

☞ 좌완으로써는 드문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질수 있는 투수.

☞ 체력이 좋아 연투와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하여 선발은 물론 롱릴리프, 계투 등 활용도가 높은 투수.

☞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평범한 수준의 커브, 체인지업을 던짐.

☞ 2015년부터 스플리터를 장착했고, 이 스플리터로 인해 탈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볼수 있을 만큼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투수.

☞ 피칭 스타일보다 더 주목받는게 어마어마한 체력임.(최고의 금강불괴)

☞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 경기 중 초반에는 제구 불안을 보이더라도 만약 무난하게 넘긴다면 점점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투수.

☞ 리그 최고의 견제 능력을 가지고 있음. 견제구만큼은 KBO 역대급 견제구라고 해도 좋음. 주자를 1루에 묶는 능력이 굉장히 우수함.

☞ 낮 경기에 굉장히 약한데 이게 삼성 라이온즈 시절부터 2017년 LG 트윈스에서 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음.(10시간서 12시간씩 잘 정도로 잠이 많고 특히 아침 잠이 많다고 함)

 

◆ 차우찬 투수의 별별 이야기

☞ 이름의 '우'자가 비 우(雨)자다.

☞ 기사에 의하면 안지만과 쌍벽을 이를 정도로 코골이가 심하다고 함.

☞ 심성이 굉장히 고운 편이라고 함. 성실하며 야구밖에 모르는 너무나 착한 선수임.

☞ 평소 말수가 적고 말할때도 상당히 조심스레 조용히 말하는 편임.

☞ 낮경기에는 대체적으로 부진한데, 원래 오후 1~2시나 돼야 일어날 정도로 잠이 많아 낮경기에는 컨디션 조절이 힘들다고 함.

☞ 2017년 5월 24일 모델 한혜진과 열애 중이었음.

☞ 2017년 11월 9일 모델 한혜진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음.(전현무와 모델 한혜진 열애설이 터진 뒤 현재는 부진한 상태임-극복 가즈앙)

 

◆ 차우찬 투수의 별명들

 

☞ 차크라이, 엘차우, 차우차우

☞ 차차: 차우차우의 줄임말로 여성팬들이 애용하는 애칭. 파란망토 차차

☞ 개씹차: 줄여서 씹차. 차우찬의 별명 중 가장 유명했던 별명. 차우찬 투수가 흔들리면 '지금 던지는건 차바시아가 아니라 개씹차다'하는 식으로 활용됨.

☞ 촥: 차우찬이 최악이다의 줄임말. 2010년 후반기 이후 봉인.

☞ 기부우찬: 5천만 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했음.

☞ 겨울우찬: 2009시즌 전까지의 별명임. 스토브 리그에서는 활약한다는 기사가 자주 나옴에도 막상 시즌 들어가면 감감무소식이었기에 이런 별명이 나왔음.

☞ 삽우찬: 2016년 7월 12일 경기에서 포항구장 직원들이 마운드 정비를 제대로 못하자 본인이 삽을 들고 마운드 정비를 한데서 붙은 별명. 차우찬은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었음.

☞ 류우찬: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13 WBC 국가대표로 발탁되자 붙은 별명. 류중일의 아들이다라는 뜻의 류우찬임.

☞ 차암치: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12.2이닝 202구 연투를 펼치고 난 뒤 차동원, 차종석이라고 부르다가 누군가가 최동원의 별명인 참치에서 착안해 부른 게 별명으로 자리잡았음.

☞ 우리차 : LG로 이적하고나서 LG팬들 사이에서 꽤 자주 불리는 별명임.

 

☞ 느그차 : 위기가 오거나 대량 실점하면 자주 보이는 별명임.

 

 차우찬 투수는 2017년 LG 입단 당시 “LG에 입단하게 돼 기쁘고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게 돼 좋다”며 “마운드에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입단 당시에 했던 소감처럼 자신의 몸값을 해내며 현재 LG에서 좌완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좋지 못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걱정과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분명 예전의 훌륭했던 모습을 찾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국내 토종 에이스가 살아야 팀이 살아나듯 하루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LG 파이팅!! 차우찬 투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