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프로농구 초특급 센터 한국의 자존심 "오세근 선수"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7. 12. 7. 16:20 농구 이야기/한국 농구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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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센터 한국의 사자왕 "오세근 선수"

 

- 출      생 : 1987년 05월 20일 , 인천광역시

- 신      체 : 200cm , 102kg

- 학      력 : 제물포고-중앙대학교

- 소      속 : 안양 KGC

- 포  지 션 : 센터 / 파워포워드

- 데      뷔 : 11년 안양 KGC 1라운드 1순위

- 등  번 호 : NO. 41번

- 수상내역 : 2007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신인상

                2012 KBL 최우수 신인상

                2012,17 KBL 플레이오프 MVP 2회

                2012,17 KBL 베스트 5 2회

                2017 KBL 올스타전, 정규리그 MVP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은메달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17 FIBA 아시안컵 베스트 5

 

 

 그는 길거리 농구 대회에서 뛰는 모습을 본 감독의 스카웃 제의를 통해 농구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농구 선수와 달리 늦게 시작한 그 때는 동인천중학교 2학년때입니다. 1년을 쉬며 기본기를 착실하게 익혀나갔고 기본기를 바탕으로 제물포고에서 그의 진가를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실력을 쌓아올리며 고등학교 보낸 그는 중앙대학교로 진로를 결정하였습니다. 중앙대 입학 예정자 신분으로 2006 농구대잔치에 참가하여 프로농구 출신들이 모인 상무를 상대로 21점 2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대학 입학 예정자라고 하기에는 도저히 믿기 힘들 정도의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는 이미 대학에서는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김선형 선수와 함께 무적 전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대학 농구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인 52연승 신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없었고, 대회에 나가면 당연히 승리라는 공식이 성립하였습니다. 대학 졸업반일때 2010년 대학리그에서 상명대 상대로 14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 10블록을 기록하며 한국 농구 역사상 최초로 쿼드러플 더블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그는 대학 4학년을 모두 마치고 2011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였습니다. 모든 팀들은 당연히 그를 1순위로 점찍어놓은 상태였습니다. 이제 어느팀이 1순위를 뽑는 행운의 팀이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모두가 긴장된 상황에서 1순위 픽을 할 수 있는 팀이 결정되었습니다. 그 팀은 바로 전년도 8위를 차지한 안양 KGC였습니다. 이상범 감독은 두 팔을 번쩍 들며 환호를 했습니다. 이상범 감독은 다른 선수를 볼 것도 없이 바로 오세근 선수를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하였습니다.

  그는 11-12시즌에 데뷔하자마자 KBL리그를 완전히 초토화시키며 골밑을 장악해버렸습니다. 외국인 선수와 붙어도 밀리지 않는 몸싸움과 골밑 장악력을 보이며 팀을 단숨에 우승후보로 올려놓았습니다. 괴물같은 활약을 이어나가자 신인왕은 오세근 선수다라는 것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는 데뷔시즌에 15.0득점, 8.1 리바운드, 1.5 어시스트, 1.5스틸, 1.3 블록슛을 기록하며 자기가 왜 1순위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데뷔 첫해 가공할 만한 실력을 앞세워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습니다. PO에서도 그는 맹활약을 이어가며 평균 13.8득점 9.0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의 집요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팀을 당당히 KBL 결승에 안착시켰습니다. 처음 맞이하는 KBL 챔피언 결정전에서 첫 출전이라고는 믿을수 없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결승 상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센터 김주성이 버티고 있는 원주 동부였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그는 KBL 최고 선수 중 한명인 김주성 선수와의 매치업에서 강력한 몸싸움과 신인의 패기로 김주성 선수를 압도를 하였습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그는 강력한 투지와 패기로 매경기 괴물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7.5점, 5.3리바운드로 믿을수 없을만큼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한국 프로 농구 처음으로 신인이 챔피언결정전 MVP가 되는 영예를 안았고 리그 관계자와 팬들에게 오세근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당연히 신인상은 80표중에 72표를 차지하며 신인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11-12시즌은 자기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런 기쁨도 잠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올림픽 예선을 위한 경기에 출전하였다가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12-13시즌은 부상 재활에 시간을 보냈고 13-14시즌도 잔부상으로 인한 경기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14-15시즌은 그가 13-14 시즌을 마치고 군입대를 하였지만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서 팀에 복귀하였습니다. 리그 복귀 후에 맹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또 다시 부상을 당해 아쉬운 시즌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15-16시즌은 그가 대학교때 저질렀던 스포츠 도박 파문에 휩쓸리며 본의 아니게 20경기 이상 결장을 하고 팀에 복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팀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16-17시즌, 드디어 그가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예전 기량에 이제는 노련미까지 더해진 선수가 되었습니다. 다른 팀에서 건강한 오세근 선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는 매경기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의 활약을 펼치며 트리플 더블급의 활약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계속되는 그의 활약속에 정규리그 MVP는 오세근 선수다라는 말이 흘러나왔고 예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당당히 정규리그 MVP가 되었습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규리그 MVP답게 상대팀에 맹공격을 가했습니다. 4강전에서 평균 11.7점, 6.3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다시 한번 안착시켰습니다. 챔프전에서 상대팀은 그를 막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동원하였지만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이 17.8득점, 9.7리바운드라는 매 경기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이며 팀을 두번째로 챔피언 자리에 등극시켰습니다. 괴수같은 활약에 그는 07-08시즌 김주성 이후 두번째 트리플 크라운 MVP(정규리그+올스타전+플레이오프)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장점이 많은 선수입니다. 웨이트를 좋아하여 탄탄한 몸과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골밑 장악은 기본이고, 패싱 센스가 뛰어나 경기 중 비하인드 백 패스를 하거나 골밑 돌파 이후 아웃렛 패스를 보여주며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할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미드레인지 점퍼의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성공률 또한 상당히 높습니다. 현재 45도 지점에서 쏘는 뱅크슛은 그의 최고 무기입니다.

 그는 골밑슛과 점퍼슛은 기본 장착에 거기에 같은 편 공격수가 돌파 및 오픈 슛을 쏠수 있게 해주는 스크린은 KBL 리그에서 최고입니다. 이 스크린을 얼마나 정확하게 걸어주냐에 따라 공격수가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세근 선수가 해주는 스크린을 통해 이정현 선수는 편하게 돌파와 중거리슛을 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세근 선수는 기본을 가장 정확하게 해주는 선수입니다.

 운동 능력은 국내 다른 선수보다 떨어지지만 탄탄한 기본기에서 나오는 플레이는 센터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모든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팀을 위한 혹사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잦은 부상이 단점으로 지적받을만큼 큰 단점은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입니다. 그는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입니다. 국내 프로무대 뿐만 아니라 얼마전에 열린 국제 무대에서도 그의 진가는 빛을 발하였습니다. 앞으로 오세근 선수는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상없이 최고의 실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레전드가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