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미래 제2의 듀란트 "브랜든 잉그램(Brandon Ingram)"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7. 12. 11. 14:52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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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그램은 킨스턴 하이스쿨 4학년 때 주 우승을 한 후 듀크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는 206cm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미드 레인지 점프슛과 돌파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는 NCAA 토너먼트에서 평균 4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였고 36경기 평균 17.3득점, 6.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 받았습니다. 그는 이런 엄청난 잠재력을 무기로 듀크대학 1학년을 마치고 바로 2016년 NBA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였습니다. 드래프트 막판까지 벤 시몬스와 전체 1라운드 1순위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지만 1순위는 필라델피아로 지명된 벤 시몬스가 차지하고 그는 LA 레이커스에 1라운드 2순위로 지명을 받고 만 19세의 나이로 NBA에 진출하였습니다.


◆ 브랜든 잉그램의 프로필

 출     생 : 1997년 09월 02일 , 미국

 신     체 : 206cm , 86kg

 학     력 : 듀크대학교

 소     속 : LA 레이커스

 포 지 션 : 스몰 포워드

 데     뷔 : 16년 LA 레이커스 1라운드 2순위

 등 번 호 : NO. 14


 이번 드래프트에서 레이커스는 그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였기에 그를 지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평가는 레이커스뿐만이 아니였습니다. NBA 리그 내 다른 팀들 역시 그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매료되어 신인드래프트가 끝난 직후에도 그의 트레이드를 문의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그를 팀의 미래로 보았기 때문에 모든 문의를 거절했습니다. 팀이 그에게 갖는 신뢰는 엄청났습니다.

 16-17 시즌 만 19세의 나이로 프로에 입문한 그는 데뷔 당시 "제 2의 듀란트"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체중이 적게 나가는 탓에 상대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하며 흔들리더니 결국 대학시절 강점이었던 슛팅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체 79경기 출전 9.4득점, 4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과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체 데뷔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아쉬운 데뷔 시즌을 뒤로 한 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였습니다. 지난 시즌 좋지 못했던 외곽슛을 보완하기 위해 슛팅 훈련에 매진하였고, NBA 리그 전설인 코비 브라이언트를 직접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등 열정적으로 훈련을 하며 새로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17-18 시즌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때문이었는지 초반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감독의 믿음을 바탕으로 초반의 부진을 털고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매 경기 어느 상황에서든 상관없이 3점슛을 쏘아올리며 엄청난 성골률로 팀의 득점을 책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작은 상대를 만나면 거침없이 포스트업을 시도해 득점을 성공시켰고, 빅맨들의 스크린을 받은 후 던지는 스톱&점프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그는 19경기에서 평균 14.7득점, 5.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뷔때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그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긴팔(공식적으로 발표된 그의 윙스팬은 223cm)을 이용하고 빠른 스피드와 206cm의 큰 신장을 이용해 매치업 상대들의 공격을 거침없이 막아내었습니다. 상대팀들은 그의 긴 팔에 패스들이 계속해서 걸리며 원활한 패스 흐름을 가져가지 못하고 패배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떠난 이후 새로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리빌딩을 통해 젊은 선수들로 팀이 구성되어지며 팀의 활기는 넘치지만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레이커스가 웃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제2의 듀란트로 무럭 무럭 성장하고 있는 잉그램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른 체구는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신장 대비 뛰어난 스피드를 갖고 있기때문에 체중과 근육을 증가시키고 NBA 수준의 다양한 공격 스킬을 갖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제2의 듀란트가 아닌 듀란트를 능가하는 진정한 팀의 미래를 책임지는 슈퍼스타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