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스테판 커리로 불리우는 애틀랜타의 “트레이 영”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24. 3. 24. 13:02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그는 대학교 시절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많은 기록들을 다시 써나갔습니다. 득점 부분(876점), 어시스트 부분(279개), 3점 슛 부분(118개) 그리고 자유투 부분(236개)에서 새로운 기록들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한 경기에 2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CAA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세운 그는 이런 활약들에 힘입어 올 아메리칸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는 여러 NBA 스타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여러 NBA 팬들의 관심을 받는 등 점점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NBA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와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의 이름은 슈퍼 루키 트레이 영 선수입니다.
 

 
◆ 트레이 영의 프로필
☞ 이   름 : 레이포드 트레이 영(Rayford Trae Young)
☞ 출   생 : 1998년 9월 19일
☞ 학   교 : 오클라호마 대학교
☞ 신   장 : 188cm, 82kg
☞ 포지션 : 포인트가드
☞ 등번호 : 11번
☞ 소속팀 : 애틀랜타 호크스 (2018~)
☞ 수상내역
▷ 2017년 McDonald's All-American 
▷ 2017년 Jordan Brand Classic 
 

 

 
 
 고교 2학년이라는 늦은 나이에 농구를 시작한 그는 경기당 25 득점, 5 어시스트, 그리고 4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모교를 2015 지역 챔피언십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캔자스, 오클라호마 주립대, 워싱턴 등을 놓고 고민 끝에 오클라호마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클라호마 대학 입장에서 영의 입학은 대단한 사건이었습니다.  2016-2017시즌 핵심멤버의 부상으로 11승 20패에 그친 상황인지라 오클라호마 지역 언론은 당연히 트레이 영의 합류를 반겼습니다. 대학을 이끄는 론 크루거 감독도 ‘우리 팀을 달라지게 만들어줄 선수(difference-maker)’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대학에서 그는 17-18 시즌 게임 당 평균 출전시간 35분 24초, 평균 득점은 27.4점, 필드골 성공률 42.3%, 3점슛 성공률이 36.1%에 달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느 위치에서든 3점슛을 펑펑 꽂고, 기가 막힌 패스워크로 동료들을 살리는 그의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2018년 NBA드래프트에 참가한 그는 많은 매체들이 디안드레 에이튼(C)과 마빈 배글리(PF), 루카 돈치치(SG), 마이클 포터 주니어(SF)에 이어 트레이 영을 5~6순위로 예상했습니다. 예상대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1라운드 5번째로 뽑혔으나, 루카 돈치치를 원했던 댈러스가 애틀란타 호크스에 2019년 1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그를 트레이드했습니다.
 

 
 트레이 영은 놀라운 슈팅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스티브 내쉬에서 시작해 스테픈 커리로 연결되는 NBA 농구의 진화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선수 중 하나로도 볼 수 있는데, 워낙 스크린을 이용하는 움직임이 좋고 좋은 슛을 갖고 있기에 보통 방법으로는 막기가 힘든 선수입니다.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면 바로 슛을 올라가는데, 그 속도와 거리가 엄청나고, 상대가 붙으면 그대로 돌파를 시도해 플로터나 아크로바틱한 레이업으로 공격을 완성합니다.
 
 그는 슈팅 능력만큼이나 뛰어난 능력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패스' 능력입니다. 적재적소에 비어 있는 팀 동료를 찾아 패스를 찔러주는 그의 모습을 보면 그가 그저 슛만 잘 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지난 2017년 NBA 드래프트에서 포인트가드들의 지명순위가 슛과 개인공격력에 의해 나뉘어졌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트레이 영은 현대농구에서 대단한 재능과 스타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트레이 영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 딥쓰리(3점 라인에서 3~4발짝 떨어진 곳에서 득점하는 것)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슛 거리가 길고 정확도가 높다.
☞ 잠깐이라도 한 눈을 팔면 곧장 올라가버린다. 그리고는 적중. 거리를 가리지 않는 3점슛은 일품이다.
☞ 상대 수비수가 막을 수도 없는 퀵 릴리스의 슛 능력을 가지고 있다.
☞ 픽앤롤에도 능하고, 볼핸들링 역시 발군이라 수비가 조금의 틈이라도 주면 바로 득점을 할 수 있는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 일각에서는 “픽(pick : 스크린)을 활용하는 능력은 데이비슨 대학 시절의 커리보다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할 정도이다.
☞ NCAA 마지막 시즌 평균 어시스트가 10개에 달할 정도로 플레이 메이킹 능력과 패스 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
☞ 자유투, 레이업과 플로터 능력이 뛰어나다.
☞ 순간적인 판단력이 뛰어나고 패스가 훌륭하며 공 다루르는 기술이 능숙하다.
 
2. 단점
☞ 현재 문제는 골밑 마무리 능력. 원래도 대학에서 49.8% 마무리 능력을 보였다.
☞ 슛팅의 레인지는 이상이 없지만 타점이 매우 낮다. 블락을 당할 확률이 높다.
☞ 웨이트 부족으로 인해 힘이 부족하고 개인 수비력이 떨어진다.
☞ 자신감이 지나친 나머지 말도 안되는 공격을 종종 할 때가 있고, 이로 인해 무더기 실책을 범할 때도 있다.
 

 

 
◆ 트레이 영의 이런 저런 이야기
☞ 트레이 영은 2017년 ‘존 우든 어워드’를 수상하였습니다. 후보자 선정만으로도 뉴스가 될 정도로 권위가 있는 상으로써 1977년 UCLA 마퀴스 존슨이 최초 수상자였고, 2007년에는 40년 만에 최초로 1학년생이었던 케빈 듀란트(텍사스 대)가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원-앤-던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그 뒤로도 1학년 수상자는 아직까지 앤써니 데이비스(켄터키 대, 2012년)뿐이다. 오클라호마 대학에서는 블레이크 그리핀(2009년)과 버디 힐드(2016년)가 이 상을 가져갔다.
☞ 농구모델로 내쉬, 커리, 카이리 어빙 등을 꼽았다. 처음 농구적으로 영감을 얻은 선수는 피닉스 선즈에 마지막으로 전성시대를 가져다줬던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였다고 한다.
☞ 미국대학농구(NCAA) 무대에서 평균 29.9득점과 9.3어시스트로 이 부문 전미 1위. 40+득점을 네 번이나 기록했으며, PER도 32.4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 노스 노먼 고교시절부터 트레이 영은 득점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선수였다. 마지막 해 평균 기록이 43.1점 5.0어시스트 5.0리바운드였다.
☞ 어시스트 22개는 BIG 12 컨퍼런스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 어시스트 22개는 NCAA 디비전 I 농구경기에서 무려 28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커리는 NBA 기자들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트레이 영은 자신감이 엄청난 선수다. 공을 가질 때마다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즐겨보는 선수다. 정말 특별한 선수 같다”라고 특급 칭찬을 했습니다. 트레이 영은 화려함만큼이나 코트 밖 성실함으로도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 지금껏 지적된 단점을 어떻게 극복해갈지, 그리고 승부처에서 어떤 형태의 ‘쇼’를 보여줄지 너무나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