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수비왕 토론토의 “세르지 이바카”-부활의 신호탄으로 쏘아올리다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11. 6. 10:14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728x90

 콩고 공화국 브라자빌에서 태어난 그는 콩고 내전으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는 정치범으로 수감되는 불운을 겪으며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두분 다 농구선수였던 부모님의 DNA를 물려받은 그는 16살 때 농구 클럽팀 활동을 하면서, FIBA 아프리카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하면서 주목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는 타고난 운동능력과 농구 선수로서 균형 잡힌 탄탄한 몸으로 많은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았고 그 결과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에 24순위로 지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애틀은 바로 부르지 않아서 그는 리코 만레사에서 뛰면서 기술을 갈고 닦았고, 2009-10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 시티의 부름을 받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NBA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어마 어마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NBA 공격수들을 떨게 만든 그의 이름은 에어 콩고라 불리는 세르지 이바카입니다.



◆ 세르지 이바카(Serge Ibaka)의 프로필

☞ 출   생 : 1989년 9월 18일, 콩고

☞ 국   적 : 스페인

☞ 신   체 : 208cm, 111kg

☞ 포지션 : 파워포워드/센터

☞ 데   뷔 :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24순위 시애틀 슈퍼소닉스 지명

☞ 등번호 : 9번(오클라호마, 토론토) / 7번(올랜도)

☞ 소속팀

▷ CB 리오스피탈레트 (2007년~2008년)

▷ 리코 만레사 (2008년~2009년)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2009년~2016년)

▷ 올랜도 매직 (2016년~2017년)

▷ 토론토 랩터스 (2017년~현재)

☞ 수상 경력

▷ 2012~2014년 NBA All-Defensive First Team 3회

▷ 2012~2013년 NBA 블락왕

▷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

▷ 2011년 FIBA 유럽 선수권 대회 우승




 2009년부터 NBA에서 뛰기 시작한 그는 주로 식스맨으로 뛰었지만, 탄력적인 신체 조건으로 블락슛 능력과 허슬 플레이, 수비 능력 등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젊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한 축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주전으로 정착한 11-12 시즌부터 13-14 시즌까지 All-Defensive First Team에도 3번이나 들었고, 올해의 블락왕도 수상하였습니다. 미들슛을 장착하면서 공격능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인 그는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을 받쳐주는 안정적인 3옵션으로 활약했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15-16 시즌 종료후 올랜도 매직의 빅터 올라디포, 얼산 일야소바, 16-17 시즌 11픽으로 지명된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3:1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올랜도에서도 그는 제대로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16-17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올랜도가 그를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시키고 테런스 로스와 1라운드 픽을 받아와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 이바카의 플레이 스타일

1. 장 점

☞ 탄력이 좋고 림 프로텍팅 능력이 뛰어나다.

☞ 3시즌 연속으로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들어갈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 블록 슛은 2010년 이래 게임 당 성공 수가 리그 5위 밖으로 나간 적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 득점, 리바운드, 블락으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적이 있을 정도로 블락은 거의 리그 탑 수준이다.

☞ 해당 포지션 내 리그 최정상급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르브론 제임스나 드와이트 하워드의 덩크도 블락해낼 정도로 무시무시하다.

☞ 안정적인 슈팅력, 받아먹기 미드레인지, 코너 3점 등 다양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2. 단 점

☞ 포스트에서 단독으로 득점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약간 부족하다.

☞ 스텝이 뛰어나지는 않아 픽앤롤 수비는 뛰어난 골밑 수비에 비해 모자란 편이다.

☞ 뛰어난 슈팅능력과 포스트 무브를 동시에 갖춘 빅맨에게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 이바카의 이런 저런 이야기

☞ 블레이크 그리핀의 낭심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덕분에 엄청나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 싸움 전력이 화려하다. 맷 반즈, 블레이크 그리핀, 메타 월드 피스, 널린스 노엘, 라마커스 알드리지, 로빈 로페즈 등과 충돌했다.

☞ 형제가 무려 18명인데, 이바카는 이중 16번째라고 한다.

☞ 언어를 배우는 것에 흥미를 가져서인지, 어린나이에 타국 생활에 익숙해져서인지 링갈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영어를 할줄 안다고 한다.

☞ 콩고 민주 공화국의 스타인 디켐베 무톰보처럼 자국에 대한 사랑이 지대하다. 매 시즌이 끝나고 자국에 방문해서 클리닉, 기부활동 등을 한다.




 NBA 최고의 수비수임을 증명하는 올 NBA 디펜스 퍼스트팀에도 3번이나 이름을 올렸던 그는 예상보다 빠르게 전성기가 끝났다고 평가됐던 선수입니다. 토론토와 3년 계약을 맺고 맞은 16-17 시즌에 그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미들슛과 3점슛을 장착한 그는 팀 승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토론토에서 라우리와의 멋진 호홉을 통해 부활을 알린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너무나 궁금합니다. 지금처럼 훌륭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