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로 다시 뭉친 허재 삼부자(허재감독,허웅선수,허훈선수) 동행, 이번에는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21. 7. 7. 14:43 농구 이야기/한국 농구 KBL

2019 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전 대비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세계랭킹 34위)이 2019 국제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대비하기 위해 본견적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은 중국(세계 24위), 뉴질랜드(27위), 홍콩(82위)과 A조에 편성되었습니다. 일주일동안 훈련을 한 후 2017년 11월 20일 출국해서 23일에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되어있습니다. 26일에는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중국과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가대표 허재 감독-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는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전에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찬희(전자랜드소속), 김종규, 김시래(LG소속), 허훈(KT소속), 허웅,이승현 (상무소속), 양희종, 오세근(KGC소속), 이정현(KCC), 전준범, 이종현(모비스 소속), 최준용(SK소속)으로 구성되었습니다.13일부터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모여 첫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농구 월드컵 시합 방식은

 

  2019년 8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농구 월드컵은 종전 세계 선수권 명칭을 월드컵으로 변경하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예선을 치르도록 변경이 되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아시아로 편입되면서 총 32개국이 출전하는 본선행은 더 험난해졌습니다. 아시아 16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벌인 뒤 각 조 3위까지 12개팀이 2차 예선에 진출을 합니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2차 예선에서 6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로 맞붙은 뒤 각 조 상위 3개팀과 성적이 좋은 4위팀 등 총 7개 팀이 본선에 진출을 합니다.(어느팀두 만만히 볼수가 없겠네요)

 

 태극마크로 다시 뭉친 허재 삼부자(허재,허웅,허훈)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허재 감독님의 장남 허웅(상무), 차남 허훈(KT) 형제가 나란히 12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형제의 성인 대표팀 동반 승선은 지난 7월 대만 월리엄존스컵 이후 3개월만의 일입니다. 허웅 - 허훈 형제는 허재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과연 대표팀에 뛸 만한 실력이 있는가라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허웅 선수는 지난 8월에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이런 선입견을 어느 정도 불식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주전 슈터였던 이정현(KCC)이 대회 내내 슬럼프에 빠진 모습을 보이던 상황에서 식스맨으로 비교적 짧은 출전시간에도 경기당 9.9점 3점 성공률 47.1%의 기록으로 전준범(모비스)과 함께 맹활약하여 한국농구가 모든이의 예상을 깨고 3위라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여를 했습니다. 허웅 선수는 "어정쩡한 단신 슈팅가드로 국제무대에서 통하기 어렵다" "부친의 후광 덕에 대표팀에 승선했다"라는 말들을 보란 듯이 극복하고 경쟁력이 있다라는것을 실력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허훈 선수는 지난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서 떨어졌지만 대학시절부터 이미 차세대 포인트가드로 손 꼽히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프로농구 신인드레프트에서는 연세대를 대학 최강으로 팀을 이끌고 마지막 대회을 우승시키고 대회 MVP 수상의 기세를 몰아 당당히 1순위로 지명되었습니다. 허훈 선수는 주전 가드 김선형(SK)이 부상으로 대표팀 승선을 하지못해서 모처럼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되었습니다.

 

 

 

 

 허재 삼부자(허재,허웅,허훈)의 동행, 웃을수 있을까

 

  대표팀에서의 출발은 허웅 선수보다 허훈 선수가 더 좋았었습니다. 정통 포인트가드인 허훈 선수는 대학생 신분이던 시절에도 남다른 패싱센스와 넓은 시야, 그리고 과감한 돌파를 선보이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허훈 선수는 지난 대표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아시아컵의 전초전인 지난 6월 일본 나가노에서 열렸던 2017년 FIBA아시아컵 동아시아 선수권에서 허훈 선수는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 포인트 가드로 기용되었으나 최약체 마카오전을 제외하면 일본, 중국전 등 대부분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로인해 허훈 선수를 지나치게 신뢰한 허재 감독도 많은 질타와 혹평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유독 아들인 허훈에게 기회를 몰아줬다"라는 루머에 허재 감독은 시달렸다고 합니다.)

 

 허훈 선수는 7월 윌리엄존스컵에서도 대표팀에 승선하였으나 부진을 벗지 못하고 결국 최종 엔트리에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허재 감독과 허웅 선수는 지난 아시아컵을 통하여 명예회복에 성공했지만 허훈 선수에게는 이번 대표팀 승선을 두고 많은 걱정과 물음표가 남아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허훈 선수는 대표팀 낙마 후 대학무대에서 연세대를 우승시켜 최고의 가드로 인정받았고, 현재는 KT의 미래이자 향후 프로농구 포인트가드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아시아컵하고는 자신의 위치가 많이 바꿔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과 시합을 하게 될 뉴질랜드는 216cm 장신센터가 버티고 있는 강팀입니다. 또한 평균신장이 199cm의 중국은 우리보다 한수 위의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은 월드컵 개최국으로 이미 본선에 올라 있어 젊은 선수 위주로 나온다고 하지만 절대 방심할 상대는 아닙니다.

 

 금번 대표팀에는 이정현, 전준범 그리고 박찬희와 김시래 같은 선배들이 있는 만큼 허웅과 허훈은 일단 후보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짧은 시간 코트에서 뛰게 되겠지만 허웅 선수는 지난 대회에서 보여주었던 실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시고, 허훈 선수는 시합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대한민국의 승리는 물론이고 허재 삼부자가 함께 웃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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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님, 허웅 선수, 허훈 선수 그리고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