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투수 박명근, 언더독의 반란은 지금부터 LG 불펜의 미래로 꼽히는 특급 사이드암 투수

Posted by 사&슬 파파
2025. 4. 15. 08:00 야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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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박명근, 언더독의 반란은 지금부터 LG 불펜의 미래로 꼽히는 특급 사이드암 투수

 

 

언더독의 반란은 지금부터” — LG 트윈스 우완 사이드암, 박명근 투수.

언제나 프로야구에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작은 승리’를 쌓아가는 신예들이 존재한다. 화려한 데뷔 대신 조용한 인상으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어느 순간 팀의 중요한 한 조각으로 자리잡는 이들이 있다. LG 트윈스의 우완 사이드암 중간계투 박명근(2004년 3월 27일생) 선수 역시 그러한 유형의 선수다.

 

2004년 경기도 구리에서 태어나 수택초–구리인창중–라온고를 거쳐, 2023년 LG에 3라운드로 입단한 박명근은 LG 불펜의 미래로 꼽히는 신예 투수 중 한 명이다. 전형적인 사이드암 스타일, 그리고 침착한 멘탈과 경기를 읽는 감각은 이미 1군 코칭스태프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 구리 출신 야구 소년, 사이드암이라는 선택

박명근 선수의 야구는 구리리틀야구단 시절부터 시작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뚜렷하게 드러났던 점은 정확한 제구와 야구 센스,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 타자를 꺾는 법을 아는 마운드 운영 능력이었다. 중학교를 지나 고교 시절인 라온고에서 박명근은 투구폼을 지금의 사이드암 스타일로 확정했다. 이는 단순한 스타일이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제구에 자신 있었고, 변화구 특히 슬라이더의 각이 좋았던 그는 언더형이나 사이드암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이 변화는 고교 후반기부터 큰 효과를 냈다. 고교 3학년 시절, 경기고·성남고 등 강호들을 상대로 실점 억제력을 보여주며 스카우트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고, 결국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 박명근 선수의 프로 입단, 그리고 1군 적응기

LG는 박명근 선수의 마운드 안정감과 특수한 유형의 투구폼에 주목했다. 사이드암 투수는 리그 전체에서도 희소한 자원이며, 특히 우타자 상대 강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투수 유형이다. 프로 데뷔 초기에는 2군에서 구위 다듬기와 프로 적응 훈련에 집중했다. 그러나 2024년 들어 LG 불펜진의 일부 이탈과 로테이션 변화 속에서 중간계투 요원으로 1군 콜업되며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 LG 트윈스 박명근 – 플레이 스타일 & 장점 분석

“사이드암 특유의 각도와 제구력 중심 피칭”

1. 희소성과 경쟁력 있는 ‘우완 사이드암’

- 가장 큰 무기는 우완 사이드암이라는 희소한 유형이라는 점이다.

- 릴리스 포인트가 낮고 옆에서 나오는 특유의 투구 각도는 타자 입장에서 굉장히 생소하고 까다롭다.

- 우타자 기준 몸쪽으로 파고드는 직구와 바깥쪽으로 휘어 나가는 슬라이더 조합이 매우 효과적이다.

- 사이드암 특유의 위에서 내려보는 타자들이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 팀에 낯선 인상을 줄 수 있다.

2. 예상보다 강한 직구 구위

- 사이드암 투수 치고는 직구 구속이 140km/h 초중반까지 형성되어 평균 이상이다.

- 직구의 회전 수가 많고, 공 끝이 살아 있어 타자들이 밀어내기 힘든 구위를 보인다.

- 특히 우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직구는 헛스윙 유도와 내야 땅볼 유도에 효과적이다.

- ‘맞춰도 안 나가는 공’이 대표적인 박명근 스타일이다.

3.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조화

- 주 무기로는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하며, 타자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횡 방향 움직임이 특징이다.

- 좌타자 상대용으로는 체인지업을 섞으며, 우완 사이드암에게 치명적인 좌타자 약점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다.

- 구종 간 구속 차이가 명확해, 완급 조절이 자연스럽고 타자 입장에서 타이밍을 뺏기 좋은 조합이다.

4.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 능한 투구 리듬

- 박명근은 일정한 투구 리듬을 유지하면서도 타자와의 간격 조절이 탁월하다.

- 느린 동작과 빠른 동작을 섞어 던지는 등 투구 타이밍에 변화를 줘 타자의 반응을 지연시키는 유형이다.

- 빠른 공을 던지는 게 아니라, 느리게 보이게 던지는 기술이 뛰어난 투수라 볼 수 있다.

5. 마운드에서의 침착함과 위기 관리 능력

- 박명근은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위기 상황에서 침착함이 돋보이는 선수이다.

- 실점 이후에도 빠르게 자기 리듬을 되찾는 회복력, 멘탈 측면에서의 안정성이 기대 이상이다.

-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 공략하는 공격적인 피칭 성향도 위기 상황에서 신뢰감을 높이는 요소이다.

 

🎯 LG 불펜의 퍼즐, 박명근 선수가 더해주는 전략적 가치

LG 트윈스는 기존에 좌완 계투(진해수, 함덕주)와 파워형 우완(, 정우영)이 주축이지만, 유형이 다른 사이드암 박명근의 존재는 전력에 다양성을 불어넣는다. 특히 우타자 상대로 ‘한 박자 느린 공’과 큰 각도의 슬라이더는 타이밍을 뺏기 좋고, 6~7회 접전 상황에서 한 타자 잡기 용도(One-point reliever) 혹은 긴 이닝 소화 롱릴리버로도 쓸 수 있는 유연성이 크다.

 

감독과 코칭스태프 역시 “경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투수”, “던질 줄 아는 사이드암”으로 그를 평가하고 있다. 아직 프로 2년차에 불과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투구수와 피칭 범위가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 박명근 투수의 조용한 전진, 그리고 성장

박명근 선수는 아직 많은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묵묵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선수이며, LG 트윈스가 긴 시즌 동안 안정적으로 불펜을 운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퍼즐 조각이다. 사이드암이라는 독특한 스타일, 그리고 꾸준함과 멘탈까지 갖춘 박명근 투수. 그가 앞으로 만들어갈 LG 마운드 위의 이야기들은 조용하지만, 아주 단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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