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식스맨에서 슈퍼 에이스로 거듭난 “루이스 윌리엄스(Louis Williams)”

Posted by 사&슬 파파
2018. 2. 9. 09:37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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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남자인 "Sweet Lou" 루이스 윌리엄스는 3경기 연속 30+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는 골든스테이트 원정에서도 50득점 퍼포먼스로 19점차 대승을 주도했습니다. 현 상황이라면 서부컨퍼런스 슈퍼스타 볼 핸들러들인 스테픈 커리,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부럽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루이스 윌리엄스의 프로필

 출     생 : 1986년  10월 27일, 미국

 신     체 : 185cm , 79kg

 소 속 팀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05~12) 

               애틀랜타 호크스 (2012~14) 

               토론토 랩터스 (2014~15)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2015~17) 

               휴스턴 로키츠 (2017) 

               LA 클리퍼스(2017~현재)

 포 지 션 : 슈팅 가드 / 포인트 가드

 학     력 : South Gwinnett High School

 데     뷔 : 05년 2라운드 45순위로 필라델피아 

 등 번 호 : NO. 23


 시즌 단일경기 30득점 이상 기록 가드

☞ 1위 제임스 하든 : 15회

☞ 2위 데빈 부커, 러셀 웨스트브룩 : 13회

☞ 4위 스테픈 커리, 카이리 어빙, 루이스 윌리엄스 : 12회


 역대 새크라멘토 원정 최다연승 팀

☞ 1위 LA 레이커스(1983년 10월~88년 1월) : 12연승

☞ 2위 샌안토니오(2008년 4월~14년 3월) : 11연승

☞ 2위 LA 클리퍼스(2013년 4월~18년 1월) : 11연승(현재진행형)

 그는 이번 시즌 부상 변수 탓에 신음 중인 클리퍼스의 슈퍼 에이스 해결사로 거듭났습니다. 숙적 골든스테이트를 꺾는 과정에서 3점슛 8개 포함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50득점을 대폭발 시켰습니다. 이는 클리퍼스 구단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스타인 블레이크 그리핀조차 경험하지 못했던 영역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리핀(뇌진탕), 다닐로 갈리날리(둔근), 패트릭 베벌리(무릎/시즌아웃), 밀로스 테오도시치(발), 오스틴 리버스(발뒤꿈치)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결장한 상황에서 거의 혼자 힘으로 우주괴물 커리가 버티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사냥에 성공했었다는 점입니다.


 클리퍼스 구단역대 단일경기 50득점 이상 기록선수

☞ 1위 밥 맥아두 : 52득점(2회)

☞ 1위 찰스 스미스(1990.12.2. vs DEN) : 52득점

☞ 4위 밥 맥아두(1975.3.19. vs HOU) : 51득점

☞ 4위 프리먼 윌리엄스(1980.1.20. vs PHX) : 51득점

☞ 6위 밥 맥아두(1975.11.21. vs CLE) : 50득점

6위 루이스 윌리엄스(2018.1.11. vs GSW) : 50득점

 또한 그는 주전/벤치 보직 구분 없이 입지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즌 주전 10경기 출전 평균 26.8득점, 벤치 30경기 출전 21.8득점.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엘리트 득점원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습니다. 그는 주전 출전기준 득점부문 리그전체 6위, 벤치출전기준의 경우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두 번째 올해의 식스맨 수상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시즌 주전출전 득점 순위

☞ 1위 제임스 하든(35경기) : 32.3득점

☞ 2위 야니스 아테토쿤보(38경기) : 28.7득점

☞ 3위 스테픈 커리(28경기) : 27.9득점

☞ 6위 루이스 윌리엄스(10경기) : 26.8득점


 시즌 벤치출전 득점 순위

☞ 1위 루이스 윌리엄스(30경기) : 21.8득점

☞ 2위 타이릭 에반스(19경기) : 17.7득점

☞ 3위 에릭 고든(17경기) : 16.5득점

☞ 4위 로드니 후드(21경기) : 16.1득점


◆ 리그 최고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그는 최근 가장 핫한 슈퍼 에이스 선수입니다. 그는 서부컨퍼런스 슈퍼스타 볼 핸들러들인 스테픈 커리,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과 비교를 해보아도 전혀 뒤지지 않는 기록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실상 동료들의 지원 역시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슈팅효율성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최근 7경기에서 50+득점 1회, 40+득점 1회, 30+득점 3회에 성공하는 등 폭발력도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LA 클리퍼스 연장 계약을 체결하다

그가 LA 클리퍼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SPN은 2018년 02월 8일 "클리퍼스가 윌리엄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는 팀 옵션이 포함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누구보다 뛰어난 공격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평균 23.3점 2.5리바운드 5.3어시스트 1.1스틸 기록중에 있습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클리퍼스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최근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을 트레이드하고 팀 개편에 나섰습니다. 연봉이 적은 젊은 선수를 원하고 있습니다. 디안드레 조던까지 떠나보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윌리엄스의 트레이드 루머까지 터졌습니다. 리그 최고의 식스맨인 그를 얻고 싶어 하는 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는 트레이드 루머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계약조항에 의하면 3년 이상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6개월 이내에 트레이드될 수 없습니다. 또한 직전 시즌 연봉의 104.5% 이상을 받거나 연장 증가 폭이 4.5% 이상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두 가지 항목에 모두 해당이 됩니다. 트레이드 마감기한은 오는 9일. 기간이 지나면 트레이드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는 이번 시즌을 트레이드 없이 클리퍼스에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엄청난 활약속에서 트레이드 루머까지 극복한 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졸로 NBA 입성하다

그는 185cm 79kg의 신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구선수로는 그리 좋지 않은 신체조건을 가진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NBA에 도전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고졸 선수의 NBA 직행이 허용되던 시절이었지만 체구가 크지 않아 장래성을 의심받았던 그는 높은 순위에 지명을 받지 못하고 2라운드 전체 45순위로 필라델피아 76ers에 지명이 되었습니다.하지만 보통의 신장을 가진 그가 NBA에 지명됐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앨런 아이버슨과 크리스 웨버의 전성기가 끝나고 안드레 이궈달라(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필라델피아 입단 후 6년 동안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가며 NBA 무대에서 착실히 경험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 계속해서 팀을 옮기다

▷ 애틀랜타 호크스로 이적 후 토론토 랩터스 두 번째 이적하다

그는 2012년에 FA자격을 얻어 애틀랜타 호크스로 이적하였습니다. 호크스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그는 2년 후인 2014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랩터스 유니폼을 입은 후 선수 생활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사이에서 역할이 다소 모호했던 애틀랜타 시절과는 달리 토론토에서는 더마 드로잔의 백업으로 역할이 고정됐기 때문입니다. 그는 80경기 모두 식스맨으로 출전해 15.5득점을 기록하며 14-15 시즌 처음으로 식스맨상을 수상했습니다.

▷ LA레이커스로 이적 후 휴스턴 로켓츠로 네 번째 이적하다

 그는 2015년에 3년간 2100만 달러의 좋은 대우를 받고 서부 컨퍼런스의 LA레이커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적 후 코비 브라이언트와 닉 영(골든스테이트)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그가 득점력이 보장된 식스맨으로서 주가가 상승하자 2017년 2월 휴스턴 로케츠는 트레이드를 통해 윌리엄스를 영입했습니다. 그는 휴스턴 이적 후에도 14.9득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후 휴스턴에게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팀 내에 제임스 하든, 에릭 고든, 윌리엄스까지 득점력이 좋은 슈팅가드 자원이 너무 많이 중복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휴스턴은 팀을 우승 전력으로 만들기 위해 하든과 짝을 이룰 또 한 명의 슈퍼스타 영입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2017년 6월 크리스 폴이 포함된 휴스턴과 클리퍼스의 1:8 트레이드 중 8명에 포함되며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클리퍼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 휴스턴에서 LA 클리퍼스로 다섯 번째 트레이드 되다

 16-17 시즌 후, 그는 LA 클리퍼스 크리스 폴의 1:8 트레이드의 반대 급부로 8명중의 1명으로써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시즌 전부터 폴의 빈자리를 메꿔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시즌이 시작하자 팀은 시즌 초반 몇 경기 동안 선전했지만 많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팀은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평균 득점이 20점을 찍어가면서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볼 소유 시간이 길다는 말도 있었지만  그만큼 확실히 득점을 뽑아주었습니다. 2018년 1월 10일 골든스테이트와의 오라클 아레나 원정경기에서 클리퍼스의 상대전적 12연패를 끊어낸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 12연패를 몸으로 체감하던 폴이 이적하고 그리핀이 결장한 가운데에, 그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50점을 맹폭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위기에 빠진 많은 경기에서 팀 최다 득점과 함께 승리로 계속해서 이끌었습니다.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 경기에서 클리퍼스가 106-95 승리를 거둔 가운데 그는 벤치에서 출전해 양팀 최다 득점인 31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전에서도 경기 최다 35득점 8어시스트. 토론토전에서는 팀 최다 17득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의 폭발력은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185cm의 작은 키로 내외곽을 오가는 날카로운 공격력이 누구보다 뛰어난 상황입니다. 상대 수비수가 있어도 던지는 풀업 점프슛, 돌파 능력 등이 눈에 뛰게 좋아졌습니다. 이미 그는 최근 4경기를 포함해 9경기에 걸쳐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평균 득점 순위에선 그리핀(23.6득점)에 이어 2위입니다. 그리핀은 현재 디트로이트로 이적했습니다. 결국 그의 손에 당분간 클리퍼스의 승패 명운이 크게 걸려 있을 것입니다.


◆ 루 윌리엄스 슈퍼 에이스가 되다

유독 농구에서는 교체 선수를 의미하는 '식스맨'이라는 공식용어가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주전에 들지 못한 6번째 선수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농구 경기에서 식스맨은 장기 레이스를 치르는 데 있어 주전 선수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NBA나 KBL 같은 프로리그에서 매 시즌 '올해의 식스맨'을 선정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2017-2018 시즌 NBA에서 가장 돋보이는 식스맨을 꼽으라면 NBA 팬 열에 아홉은 LA클리퍼스의 슈팅가드 루 윌리엄스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는 현재 명실상부 클리퍼스의 슈퍼 에이스입니다. 진화하는 10년 차 베테랑이자 디안드레 조던과 함께 클리퍼스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입니다. 포지션은 주로 슈팅 가드이지만, 포인트 가드도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현재 그는 슈팅, 패스게임, 돌파 옵션 등 공격 대부분의 항목에서 리그 최고수준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시즌 연봉대비(700만 달러) 활약상을 놓고 보면 커리(3,470만 달러), 하든(2,830만 달러), 웨스트브룩(2,850만 달러) 등 슈퍼스타들이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그가 올해의 식스맨 수상을 넘어 올스타 또는 ALL-NBA 팀 목록에 포함되더라도 놀랄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 그는 LA 클리퍼스와 연장계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어디에 있든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내는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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