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NBA선수였던 아버지 스탠 러브의 3남매중 둘째로서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났지만 성장기는 주로 오레곤에서 보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이미 다른 선수들보다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별명은 인간 괴수.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매경기 20득점 이상 15리바운드 이상을 밥먹듯이 편하게 달성했으며, 졸업시즌에는 평균 33.9점, 17.0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그를 스카웃하기 위해 대학들의 경쟁이 치열할 정도였습니다.
많은 팬들은 그가 오레곤 대학에 진학하길 바랬지만 그가 택한 대학은 자신이 태어난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UCLA에 진학했습니다. 그의 활약은 대학 시절에도 이어졌습니다. 1학년때 그는 평균 17.0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3번이라는 엄청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1학년때 많은 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1학년을 마치고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케빈 러브의 프로필
▶ 출 생 : 1988년 09월 07일
▶ 신 체 : 208cm , 113kg
▶ 학 교 : UCLA 대학교
▶ 소속팀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08~ 14)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4~ 현재)
▶ 포지션 : 파워포워드/센터
▶ 데 뷔 : 08년 1라운드 5순위 미네소타
▶ 등번호 : NO. 42(미네소타) ,NO. 0(클리블랜드)
◆ NBA에 입성, 가능성을 인정받다
그는 대학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여 멤피스 팀에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되었습니다. 그러나 드래프트 직후 미네소타에서 3순위로 지명된 O.J.메이요와 트레이드 되어 미네소타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입단 당시 팀 내의 엘리트 빅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던 알 제퍼슨과의 트윈타워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감독은 그를 알 제퍼슨의 백업 정도로 사용하는데 그쳤으며 이로 인해 가진 기량 대비 많은 것을 보여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평균 25분 출장에 9.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리바운드 면에 있어서는 엄청나게 주목을 받으며 향후 드와이트 하워드의 리바운드 타이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는 고질적인 체력문제로 인해 09-10시즌 역시 출장 기회는 많이 잡지 못했으나 리바운드에 한해서는 시즌 평균 11개를 기록하며 거듭된 기대를 갖게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0-11 시즌 팀 주축 센터인 알 제퍼슨을 유타로 트레이드시킴으로 해서 그는 풀타임 주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주전으로 뛰기 시작한 그는 계속된 체력문제로 인해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 NBA리그 3년차 선수, 엄청난 대기록을 세우다
가능성만을 인정받던 그는 드디어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경기에서 31득점 3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무려 30-30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데, 이는 NBA 역사상 19번째 기록으로 대단히 드문 기록이라 할 수 있고 데뷔한지 3년밖에 안된 선수가 세울 수 있는 기록이 아니였습니다.
또한 그의 31리바운드는 미네소타의 전 슈퍼스타 케빈 가넷조차 뛰어넘는 프랜차이즈 기록이며, 1996년 찰스 바클리가 33리바운드를 잡은 이후 무려 14년 만에 최고 리바운드 기록입니다. 이에 그는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43득점 17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 득점을 달성하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10-11 시즌에는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야오밍을 대신하여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NBA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그는 2011년 3월 13일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중단되기 전까지 더블더블 연속 기록을 52회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ABA와 NBA가 합병한 이후 단일 NBA 체제에서는 최장기록이며, NBA 데뷔 3년차가 NBA의 레전드인 모제스 말론의 51회를 뛰어넘는, 30-30보다 오히려 더 높게 볼 수도 있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매 경기 승승장구하며 미친 활약을 펼친 끝에 전 시즌 대비 가장 실력 상승이 뛰어난 선수를 뽑는 MIP(Most Improved Player)에 뽑히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10-11 시즌 기록은 평균 20.2득점, 15.2리바운드, 2.5어시스트, 0.6스틸, 0.4블록을 기록. 시즌 평균 기록마저 대기록을 작성. 평균 20득점 15리바운드를 동시에 기록한 건 1982-83 시즌 모제스 말론이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 NBA리그 NO.1 파워포워드가 되다
그는 11-12 시즌 들어서면서 리그 엘리트 파워포워드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체력면에서 엄청나게 발전을 해서 작년 시즌까지만 해도 체력이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던 선수가 단축 시즌으로 체력 부담이 커진 11-12 시즌, 평균 출장시간 39.8분으로 리그 1위를 기록. 거기에 평균 득점은 리그 4위, 평균 리바운드는 리그 2위를 기록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는 오클라호마와의 경기에서 51득점을 올리면서 커리어 하이를 갈아치움은 물론, 프랜차이즈 스코어링 리더가 되었습니다. 이제 미네소타의 에이스는 그라는게 확실해졌으며, 향후 미네소타 구단뿐만 아니라 NBA 전체를 이끌어갈 슈퍼스타의 재목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각인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가드 루비오의 부상 등 팀에 악재가 겹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시즌이 끝난 후 그는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여 미국팀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 대표팀의 숨은 MVP 소리를 들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러나 12-13 시즌을 맞이하여 그는 손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재활 성공 후 복귀하였으나 오른손 부상을 당하며 18게임을 뛰고 시즌 아웃이 되었습니다.
그는 13-14시즌 77경기에 나와 평균 26.1점 12.5리바운드의 만점활약을 펼쳤지만 엄청난 경쟁자가 많은 서부에서 5할 도달 실패와 함께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이번 시즌으로 FA가 되어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를 구단에 요청하였습니다. 미네소타는 앤드류 위긴스와 앤서니 베넷 그리고 201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그를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를 시켰습니다.
◆ 클리블랜드 BIG 3 탄생, 첫 우승을 하다
그는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케빈 러브-카이리 어빙의 클리블랜드 BIG 3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트레이드 된 첫 14-15시즌 클리블랜드는 공격 옵션이 많아 그는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우왕 좌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그도 NBA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지만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 되었습니다.
그는 15-16 시즌을 야심차게 시작했습니다. 초반 많은 득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체력과 수비 문제를 드러내며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처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후반 제 기량을 회복하며 3점슛과 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하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팀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애틀란타 호크스, 토론토 랩터스를 차례로 격파하고 2회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그는 처음으로 2016 NBA 파이널 무대에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그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어려운 상황까지 이끌었지만 중요한 7차전에서 적극적인 수비로 14리바운드를 잡아내고 4쿼터 50초 남기고 카이리 어빙의 클러치 3점슛 이후 스테판 커리를 혼신의 수비로 막아내며 팀의 첫 우승에 기여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 NBA 최고 선수로 거듭나다
16-17 시즌 그는 정규시즌에서 19점 1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이적 이후 첫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일조했습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사이드, 3점슛, 미드레인지, 수비, 리바운드 가릴 것 없이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2년 연속 NBA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파이널에서 또다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워리어스의 커리와 듀란트에게 완패하고 우승을 넘겨주었습니다.
골스에 완패를 당한 루감독은 그의 센터 변신이 다음 시즌 키가 될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17-18시즌 첫 경기 보스턴 전부터 주전 센터로 출전했습니다. 자신있는 골밑 공격을 시도 하면서 페인트존에서 소극적이었던 전 시즌과 다른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며 상대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현재는 휴업 상태입니다.
◆ 케빈 러브 선수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① 리바운드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슈팅 능력이 뛰어남.
② 낙하지점을 누구보다 빠르게 예측할 수 있고 집념이 강해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남.
③ 3점슛과 미들슛을 주무기로 할만큼 적중률이 매우 뛰어남.
④ 패스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그 중 아울렛 패스는 리그 최고라고 할만함.
⑤ 체력문제가 있었으나 이걸 극복하고 현재는 강한 체력을 보유하고 있음.
2) 단점
① 골밑에서의 몸싸움이 약함
② 운동능력은 보통 수준임.
③ 수비능력이 매우 떨어져 리그 최하위 수준임.
④ 수비에서 기동력과 순발력, 판단력이 좋지 못함.
◆ 케빈 러브 선수의 이모 저모
① 이름이 러브이다 보니 한국에서는 사랑이형으로 유명함.
② 같은 포지션 선수 블레이크 그리핀과 상당히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③ 카이리 어빙이 노인 분장을 하고 농구로 양민학살을 하는 펩시 광고인 '엉클 드류' 2편에 같이 출연했음.
④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과는 어렸을때 리틀리그 야구에서 같은 팀으로 뛰었던 경력이 있음.
⑤ 다른 선수들의 제보에 의하면 매우 더럽다고 함. 라커룸도 가장 더러울 정도임.
⑥ 동부 컨퍼런스 라이벌인 보스턴에 강함. 그 이유는 알 호포드 때문임. 호포드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⑦ 워리어스 상대로 약한 편임. 특히 클레이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조차 못뚫어서 막혀버릴 정도임.
⑧ 르브론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빅맨으로 손꼽힐 정도임.
⑨ UCLA 시절에는 1년 선배였던 러셀 웨스트브룩과 룸메이트였다고 함.
⑩ 미네소타 시절은 1옵션이였고, 클블에서는 제임스 르브론 때문에 2옵션으로 밀림.
◆ 케빈 러브 선수에게 바란다
그는 현재 부상으로 코트에서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2018 NBA 올스타전에 선발되었지만 아쉽게 부상으로 뛰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재활에 매진하며 복귀가 임박했습니다. 그에 대한 평가는 클리블랜드에서보다 미네소타 시절이 낫다는 평입니다. 미네소타에서는 괴물같은 위용을 떨쳤지만 클리블랜드에서는 초울트라 괴물 르브론이 버티고 있기에 그의 위용은 예전만 못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는 엄청난 선수임에는 틀림없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확신할수 있습니다. 이제 어수선했던 팀도 트레이드를 통해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복귀하여 다시 한번 팀을 파이널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파이널에 가서도 우승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