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레인지 점퍼의 최고 달인 “라마커스 알드리지(LaMarcus Aldridge)”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10. 18. 08:20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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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매경기 평균 20점을 넘기는 득점 에이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득점뿐만 아니라 '미친' 수비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포스트업입니다. 뛰어난 신체조건으로 포스트업을 한 뒤 던지는 페이더웨이슛은 상대방이 알면서도 막을수 없을 정도로 최고 수준입니다. 2대2 게임 이후 미드-레인지에서 던지는 슛도 그의 전매특허 중 하나입니다. 그는 포틀랜드 팀에서 데뷔 후 8년 넘게 에이스 역할을 하였고, 현재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에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프로필

▶ 출   생 : 1985년  07월 19일

▶ 신   체 : 211cm , 109kg

▶ 학   교 : 텍사스 대학교

▶ 소속팀 : 포틀랜드(2006~15) / 샌안토니오 스퍼스(2015~ 현재) 

▶ 포지션 : 파워포워드/센터

▶ 데   뷔 : 06년 1라운드2순위 시카고불스 

▶ 등번호 : NO. 12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트레이드되다

 그는 텍사스 대학교에서 1학년 때 평균 9.9 득점 5.9 리바운드, 2학년 때 15.0 득점 9.2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대학 시절 공격보다는 뛰어난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고, BIG-12 올해의 수비수 출신입니다. 그는 2학년을 마치고 NBA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는 1라운드 2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되었으나 그 날 바로 포틀랜드의 루키인 타이러스 토마스와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참고로 그는 올스타급으로 성장한 반면, 토마스는 루키 시즌 이후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14-15 시즌 이후에는 NBA에서 뛰지 못하고 있음) 암흑기를 보내고 있던 포틀랜드는 그를 영입하면서 희망을 얻었습니다. 그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쟁했지만 팀에 합류한 뒤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주전 센터인 조엘 프리즈빌라가 부상당하자 그 자리를 훌륭하게 커버하며며 올 루키 퍼스트팀에 선발되었습니다.



◆ 플레이오프에서 계속된 탈락을 경험하다

 포틀랜드의 에이스 잭 랜돌프가 뉴욕으로 트레이드되고부터 그는 2년차에 정식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주전이 된 그는 평균 17.8 득점 7.6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습니다. 그는 맹활약하며 08-09 시즌부터는 팀을 플레이오프에 합류시켰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초반 탈락하는 아픔을 맛보야만 했습니다.



 그의 성장으로 인해 포틀랜드의 09-10 시즌은 희망으로 가득했지만 팀에 부상 악령으로 인해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결장이 많아지면서 결국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즈에게 탈락. 드디어 팀의 1옵션을 맡으면서 NBA 최고의 파워 포워드로 성장하며 10-11시즌, 11-12시즌, 12-13시즌 3연속으로 올스타에 선발되는 영광을 맞이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었지만 팀은 플레이오프 문턱도 넘지 못했습니다.



 포틀랜드는 오프시즌에 수비형 센터인 로빈 로페즈를 영입하며 그는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3-14 시즌 초반 그는 팀의 1옵션으로서 팀을 잘 이끌며, 다른 주전들의 부진한 상황도 커버하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습니다. 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경기 역대 최다득점인 46점을 몰아넣고 승리. 2차전에서도 43득점을 하였고 6경기 평균 29.8득점 11.2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처음으로 1라운드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리그 최강팀이였던 샌안토니오전에서는 상대 수비수에 철저히 막히며 1라운드만큼 힘을 쓰지 못하고 다시한번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14-15 시즌에 경기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수술을 할 필요가 있었으나 팀 순위의 유지를 위해 고통을 참아가며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의 고통을 참으며 활약한 덕분에 팀은 4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하지만 가솔이 이끄는 멤피스와 1라운드에서 만나 야투 난조를 보이며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1승 4패로 패배하며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이적하다

 그는 NBA 데뷔 이후 줄곧 포틀랜드에서 뛰다가 15-16시즌 샌안토니오로 이적했습니다. 우승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새 팀에서 빠르게 자리 잡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자신 위주로 공격을 펼치던 것과 달리 모션 오펜스라는 팀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한 것. 공격력에서 기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매경기 꾸준히 20득점 이상을 올려주며 자기의 기량을 회복하여 나갔습니다. 그 결과 정규시즌 평균 30.6분을 뛰며 18.0득점, 8.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마무리했습니다. 그의 진가는 플레이오프에서 나왔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와의 2라운 1차전 30분 이하로 출전하며 38득점을 기록. 2차전에서도 4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였지만 팀원들의 부진으로 인해 2승 4패로 패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16-17 시즌 개막전에서 워리어스의 골밑을 초토화 시키며 2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5득점 5스틸을 기록한 레너드와 함께 전 시즌 73승을 기록했던 팀을 침몰시켰습니다. 그 후에도 꾸준히 20득점을 올려주면서 다시 팀의 확실히 2옵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는 포틀랜드 시절보다는 확실히 공격에서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수비에서 에너지를 쏟으면서 데이빗 리와 파우 가솔의 영입 때문에 수비가 약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스퍼스의 골밑을 탄탄하게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휴스턴과의 2라운드 1차전에서 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 2차전에서는 1차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고, 3차전에서는 완벽히 부활하는 듯 했지만 4차전, 5차전에서 다시 부진했습니다. 6차전 레너드가 부상으로 없는 가운데 1옵션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면서 팀의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공헌했습니다.



 그의 경기력은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워리어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는 카와이가 있을 때까지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카와이가 부상으로 아웃되자 팀과 함께 수렁에 빠져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카와이 레너드와 토니 파커가 아웃된 상황에서 그가 1옵션으로 팀을 이끌어야 했지만 그는 그러지 못하고 결국 팀의 스윕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 레너드가 빠진 스퍼스를 지탱하는 에이스가 되다

 그는 16-17시즌 플레이오프가 끝나고나서 계속해서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카이리 어빙, 크리스 폴 등이 스퍼스에 관심이 있다라는 발언들을 하며 그가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트레이드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그는 팀에 잔류했습니다. 현재 그는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진 팀을 지탱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알드리지 선수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① 매경기 20득점, 8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할수  있는 공격형 파워 포워드.

② 슛거리가 길고 미드레인지 점프슛 시도와 성공률은 NBA리그 최고로 손꼽힐 정도임.

③ 빅맨으로서 지녀야 하는 포스트업, 픽앤롤, 픽앤팝, 훅슛 등 웬만한 공격스킬에 능함.

④ 포스트업에 이은 페이드어웨이는 알고서도 막기 힘들정도 최고 수준임.

⑤ 파울을 유도한 뒤 자유투 성공 능력이 최고 수준임.

⑥ 4-5번 모두를 마크할수 있을정도로 수비 능력이 상당히 준수한 선수임.


2) 단점

① 성격이 팀의 리더하고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음.

② 클러치 상황일 때 중요한 자유투를 놓치는 경우가 많음.

③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음.




◆ 알드리지 선수에게 바란다

 그는 요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전성기까지는 아니지만 부진했던 시즌을 털어내고 팀의 2옵션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스퍼스의 성적이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만큼은 포트랜드에서 이적해온 이후로 거의 최고의 성적을 내주고 있습니다. 그는 시즌이 시작하기전 트레이드 설과 감독 불화설로 인해 불편한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모든걸 다 극복하고 현재는 팀의 간판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는 공격보다 수비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돌아올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최강의 원, 투 펀치로서 팀 성적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