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전주 KCC 이지스 소속의 농구선수입니다. 포지션은 슈팅 가드 및 스몰 포워드, 포인트 가드 등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부르는 별명은 브롱코(Bronco)인 그는 KBL 초특급 멀티 플레이어 금강불괴이자 국내 최고의 다재 다능한 이정현 선수입니다. 그는 광주고 시절 득점 기계로 주목 받은 후 연세대에 진학하였습니다. 대학 1학년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대학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대학 팀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 금강불괴의 프로필
▶ 이 름 : 이 정 현
▶ 출 생 : 1987년 03월 03일, 대한민국
▶ 신 체 : 191cm , 89kg
▶ 학 교 : 동림초-광주중앙중-광주고-연세대
▶ 소속팀 : 전주KCC이지스(2017~ )
▶ 포지션 : 슈팅 가드/ 스몰 포워드
▶ 데 뷔 : 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 안양KGC
▶ 등번호 : NO. 5
◆ 그의 지목은 안양 KGC의 운명을 바꾸다
09-10 시즌을 앞두고 주희정의 트레이드를 기점으로 리빌딩으로 가닥을 잡은 안양은 외국인 선수 나이젤 딕슨을 부산 KT 소닉붐으로 보내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그 결과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안양 구단이 1순위 당첨, 부산 KT가 2순위가 되는 엄청난 행운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안양 감독인 이상범 감독은 1순위로 그해 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은 경희대 포인트 가드 박찬희를 지명. 2순위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포워드인 이정현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드래프트 당시만 해도 이른바 '3박'으로 박찬희, 박찬성, 박형철 포인트 가드 3인방이 유력한 로터리픽 후보로 꼽혔으며, 이정현은 2순위는 커녕 로터리픽감으로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 그의 선택은 파격적이었습니다.(이정현 본인 역시 로터리픽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2순위로 지명되는 바람에 어안이 벙벙했다고 한다. 이정현은 이를 두고 이상범 감독을 인생의 은사라고 부르며 늘 감사해한다) 하지만 이정현 선수의 지명은 훗날 안양 KGC의 운명을 바꿔놓게 되었습니다.
◆ 첫번째 우승반지를 차지하다
그는 신인이었던 2010-11 시즌에는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하며 신인의 미숙함이 엿보였지만 평균 13득점을 기록하면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신인왕은 팀 동료인 박찬희에게 내줬습니다. 11-12 시즌에는 KCC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양희종 선수의 복귀로 인해 주전 포워드 자리에서는 한 발 물러나 식스맨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식스맨이라기에는 주전 못지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때로는 슈팅 가드 포지션에서 선발로 나오기도 하면서 박찬희, 김태술, 양희종, 오세근 선수와 함께 인상공사의 돌풍에 한 축을 담당하였습니다.
11-12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이상범 감독이 믿고 계속 고비마다 내보내준 결과 5차전부터 살아나면서 맹활약, 팀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11-12 시즌 식스맨상을 받게되었습니다.
12 - 13 시즌 그는 주전 선수로 전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시즌 평균 31.0분 출전, 11.69 득점 등 뛰어난 실력을 펼쳤습니다. 시즌 중 오세근을 중심으로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4위를 차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어렵게 올라갔지만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2연패 달성을 실패하였습니다. 그는 시즌 마무리 후 군복무에 들어갔습니다.
◆ 두번째 우승반지를 차지하다
15-16 시즌에 그는 국가대표 선수다운 무르익은 기량을 선보이며 소속팀을 선두권에 올려놓았습니다. 시즌 시작 전 감독으로 내정된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 파문으로 인해 김승기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하고 오세근의 대학 도박 파문 등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팀의 기둥 오세근이 빠져나간 상태에서도 팀을 지탱시켰으며 오세근이 합류한 이후엔 더욱 탄력을 받아 11월 한달 동안 7승 무패라는 대단한 성적을 일궈냈습니다.
그는 공격 부문에선 평균 13.6점을 기록하여 문태영에 이은 국내선수 평균득점 2위. 스틸 능력이 일취월장하여 평균스틸 1.57개를 기록하여 시즌 스틸 1위의 타이틀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런 그의 활약 덕분에 팀은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 삼성을 힘겹게 이기고 올라갔지만 4강전에서 KCC를 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16-17 시즌에 그는 국내 선수 중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성적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을 찍었으며 그의 활약으로 팀도 서울 삼성 썬더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선두 경쟁을 하였습니다. 그는 포인트 가드 김기윤의 부상으로 막판 경기 리딩 업무까지 맡으며 엄청난 활약으로 팀이 1위에 올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시즌 MVP는 오세근 선수에게 밀렸습니다. 그의 활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4강전에서 만난 모비스를 상대로 가볍게 3승을 거두며 5년만에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삼성은 전자랜드를 4강에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은 안양 VS 삼성으로 정해졌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경기는 첫경기 안양 승. 두 번째경기 삼성 승. 세 번째 경기 안양 승. 네 번째 경기 삼성 승. 승리를 주고 받는 사이 그는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팀의 주축 선수답게 5, 6차전에선 에이스 능력을 회복하였습니다. 특히 6차전에서 경기종료 5.7조를 남긴 동점상황. 본인이 감독에게 직접 건의한 아이솔레이션 작전이 먹혀들어 시리즈를 끝내는 위닝샷을 넣어 잠실 홈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으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를 하였습니다.
◆ 전주 KCC 이지스로 이적하다
16-17 시즌이 끝난 뒤 인삼공사와 FA협상이 있었는데, 결국 결렬되었습니다. 그를 원하는 팀은 많았고 그 많은 팀중에 그는 2017년 5월 23일 역대 최고액으로 전주 KCC 이지스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사 후에 밝힌 인터뷰에 따르면 돈 문제가 아니였으며 돈보다는 자신이 우선 순위가 될 수 있는 팀을 원했다고 했습니다. 본인도 9억이라는 큰 금액이 나올 줄은 전혀 몰랐으며, 팀을 떠나는 과정에서 절친인 양희종에게 미안하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정현의 FA 보상으로 안양 KGC는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액 7억 2천만원을 수령하기로 결정하며 역대 KBL FA 보상 중 최초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 이정현 선수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 슈팅력, 투맨 게임, 리딩, 패싱력을 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플레이어임.
☞ 프로 데뷔 후 부상으로 한경기도 거르지 않은 금강불괴임
☞ 가장 정석적인 슈팅 가드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음.
☞ 악바리 근성이 있고, 득점을 어떻게든 메이드 시키는 능력이 좋음.
☞ 돌파 능력과 포스트 플레이에 능함.
☞ 패싱 능력, 스틸, 코트비전, BQ 능력이 상당히 뛰어남.
☞ 속공 시 패스, 2:2 플레이, 픽앤롤 등 다양하게 점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남.
☞ 강심장으로 클러치 상황에서 득점 성공률이 매우 높음.
2) 단점
☞ 3점슛 성공률은 35%를 밑돌정도로 썩 좋은편은 아님
☞ 자유투 성공률이 높지 않음.
☞ 다소 슈팅력이 기복이 있음.
◆ 이정현 선수의 이것 저것
☞ 농구 갤러리 등에서 불리는 별명은 013인데, 예전에 SK와의 경기에서 야투 시도를 13번 했지만 하나도 넣지 못해 붙여진 별명임.
☞ 파울 유도성 플레이가 타 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많아서, 농구 갤러리에서 악정현, 으악새라는 별명을 얻었음.
☞ 국제 대회에서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 국내용이라고 놀림받고 있음.
☞ 형식적으로 kt가 지명만 한 뒤 바로 안양 KGC인삼공사로 이적하였음.
☞ 출전 시간, 득점, 어시스트, 3점슛 성공, 스틸, 턴오버 모두 커리어 하이.
☞ KCC에서 5번을 달게 된 것은 공석이던 홀수 중 아무거나 하나 고른거였다고 함.
◆ 이정현 선수에게 바란다
그는 프로 데뷔팀인 안양팀에서 2번의 우승을 경험하였습니다. KBL을 대표하는 실력에 비해 우승 경험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현재 그는 KBL 최고 연봉자입니다. 하지만 매 경기 기복있는 활약으로 그에 대한 평가가 왔다 갔다 하는 중입니다. 그는 분명 KBL 최고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보완해야 하는 부분도 물론 있습니다. 아직은 팀의 프렌차이즈와 KBL 레전드가 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많은 부분 더 열심히 노력해서 KBL에 진정한 레전드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