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의 특급 블루 워커 센터 "로빈 로페즈 (Robin Lopez)"

Posted by 사&슬 파파
2018. 2. 28. 09:37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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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수준급 리바운드 실력을 가지고 있고, 굉장히 터프한 수비능력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블루워커 타입(페인트존 안에서 리바운드 열심히 잡으려고 하고 안에서 몸싸움 열심히 하며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들은 말합니다)의 빅맨으로, 현재 NBA 시카고 불스에서 뛰고 있는 센터입니다. 공격력이 뛰어난 빅맨들과 호흡이 워낙 좋은 선수로 인기가 많은 선수입니다. 현재 LA 레이커스의 브룩 로페즈와 쌍둥이 형제며, 그가 동생입니다.


◆ 로빈 로페즈의 프로필

▶ 출   생 : 1988년  04월 01일, 캘리포니아

▶ 신   체 : 213cm , 116kg

▶ 학  교  : 스탠포드 대학교

▶ 소속팀 : 시카고불스(2016~ 현재) 

▶ 포지션 : 센터

▶ 데   뷔 : 08년 1라운드 15순위 피닉스 

▶ 등번호 : NO. 42 


◆ NBA 입단 이후 첫 번째로 트레이드 되다

 그는 어린 시절을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형과 함께 보냈습니다. 그와 형은 어머니를 무척이나 존경해서 어머니가 다녔던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스탠포드 대학 시절, 형과 함께 트윈스(Twin Towers)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습니다. 형 브룩 로페즈와 함께  2학년이던 07-08 시즌에 형제가 나란히 팀 내 평균 득점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08년 NCAA 토너먼트에서는 16강 진출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형과 함께 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 출사표를 던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5순위로 피닉스 선즈에 지명되어 NBA에서 데뷔를 하였습니다. 피닉스 선즈에서 입단을 하게 되었을때, 그를 지목한 사람이 당시 선즈의 단장이였던 바로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 스티브 커입니다. 당시 피닉스에서는 그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그는 샤킬 오닐의 백업으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09-10시즌에는 고란 드란기치와 함께 피닉스의 벤치자원으로 활약하며, 서부컨퍼런스 결승에서 상대 특급 센터들을 수비하고 리바운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며, 구단의 기대감에 부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계속된 부상과 마신 고탓의 활약에 밀려, 선즈에서의 4번째 시즌을 끝으로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 뉴올리언스->포틀랜드->뉴욕으로 트레이드 되다

 뉴올리언스는 그의 블루워커로서의 재능을 높게 샀고, 자신들의 미래인 초특급 센터 앤서니 데이비스의 파트너로 그를 낙점 했습니다. 그는 82경기 모두 선발 출장하며 평균 11.3점 5.6리바운드 1.6블록슛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포틀랜드의 스카웃으로 인해 다시한번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13-14시즌 그는 특급 괴물 센터 라마커스 알드리지와의 파트너를 찾던 포틀랜드 구단 수뇌부에 눈에 띄어 또다서 포틀랜드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팀 기대에 부흥하여 평균 11.1점 8.5리바운드 0.9어시스트 1.7블록슛을 기록하며, 자신의 하이커리어를 보냈고, 포틀랜드도 전년대비 21승을 더 거두게 되었습니다. 특히 공격에 집중하기 시작한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일약 NBA에서 대표하는 빅맨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4-15시즌에 그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알드리지의 맹활약 속에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멤피스를 1라운드에서 궂은일을 해줄수 있는 그의 공백을 느끼며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1승4패로 패배하였습니다. 그 결과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스퍼스로 떠나게 되었고, 그도 뉴욕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15-16시즌 뉴욕 닉스도 자신들의 미래였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파트너로 그를 낙점하였습니다. 그는 뉴욕에서 전경기인 82경기 선발출전을 하며, 10.3득점 7.3 리바운드 1.6블록을 기록하며, 14-15시즌 부상으로 빠졌던 걸 만회하며 부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뉴욕 닉스는 가드가 필요했고, 시카고와 데릭 로즈 등이 포함된 3:3 트레이드로 그는 다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 시카고 불스에 새 둥지를 틀다

 그는 2016년 여름에 시카고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시카고는 데릭 로즈와 저스틴 할러데이를 보내는 대신 로페즈, 호세 칼데런, 제리언 그랜트를 수혈했습니다. 뉴욕 닉스에서 시카고 불스로 둥지를 옮긴 그는 연일 팀 동료들과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의 호평을 받으며 시카고 골밑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거듭났습니다.

 

 팀 동료들도 그를 칭찬하기에 바빴습니다. 지미 버틀러는 “그의 수비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나는 그가 있어 올 시즌 좀 더 편하게 농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써 그의 합류에 반가움을 드러냈습니다. 또, “우리는 이번 프리시즌에서 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승리를 향해 한 몸이 되어야 할 것이다”이란 말로 당찬 각오 역시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16-17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라존 론도, 지미 버틀러, 드웨인 웨이드 빅 3와 함께 81경기를 뛰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다시 보스턴과의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서 2승 4패로 패배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카고 불스는 리빌딩을 선언하며,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마음을 먹고, 라존 론도, 지미 버틀러, 드웨인 웨이드를 모두 떠나보냈습니다.

 2017-18시즌 반 강제적으로 시카고 불스의 에이스가 되어비린 그는 신인인 라우리 마카넨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시즌 현재까지 44경기에 나서 경기당 28.4분을 소화하며 12.7점 4.9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리면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 로빈 로페즈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 키가 큰 센터임에도 기동력이 좋은 편임.

☞ 수비 능력, 특히 림 프로텍팅 능력이 굉장히 좋음.

☞ 보드 장악력이 좋고, 성실하게 궂은 일을 하는 스타일임.

☞ 본인의 공격 욕심 없이 스크린과 핸드오프,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경합 능력이 뛰어남. 

☞ 기습적인 헷지와 도움수비가 좋아 공격력이 좋은 빅맨의 파트너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원임.

☞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기본기와 농구 이해도가 뛰어남.

☞ 방패막이 역할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음.

☞ 공격 리바운드를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잘 걷어냄.

☞ 가끔씩 엄청난 덩크를 찍어냄.

☞ 탄탄한 스크린으로 슈터들에게 많은 찬스들를 만들어주는 능력이 뛰어남.

2) 단점

☞ 허리 부상에 따른 운동능력이 좋지 못함.

☞ 허리 부상 이후, 순발력이 굉장히 떨어짐.

☞ 수비 범위가 좁고, 기동력에 비해 스피드가 느린 편임.

☞ 위력적인 공격 옵션이 없어서 골밑 받아먹기나 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의 비중이 높음.


◆ 로빈 로페즈의 이모 저모

-. 스탠포드 대학교 시절 미쉘 위의 남자친구였다고 함. 

-. 사생활 공개도 거의 되어있지 않음.

-. 마스코트들과 사이가 안 좋음. 마스코들이 연습하면 바로 달려들어서 두들겨팸.

-. 디즈니 랜드에서 굴욕적인 사진으로 유명함. 그리고

-. 전형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덕후임.


◆ NBA에 우뚝 서기를 바란다

 현재 시카고는 그의 가치가 높은 만큼 이참에 그를 보낼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는 그를 통해 유망주나 신인지명권을 확보하길 바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가 다음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점 또한 어찌 보면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을 노리는 팀에게는 안성맞춤인 센터임에는 확실합니다. 

 수비와 궂은일에 능한 그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 가치가 있을 만큼 골밑에서의 존재감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어느 팀에 가든 아니면 시카고에 잔류를 하든 그는 분명 도움이 되는 선수입니다. 앞으로 공격 스킬에 대한 부분을 보완하여 NBA 특급 센터로 거듭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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