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밑의 제왕 리바운드 머신 "드와이트 하워드(Dwight Howard)"

Posted by 사&슬 파파
2018. 3. 2. 15:09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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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유일한 NBA 올해의 수비수 3회 연속 수상자일만큼 수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입니다. 농담으로 혼자서도 한 팀 수비가 가능하다고 할 정도의 엄청난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2015년 이후 시작된 하락세 때문에 얼마나 위대했던 선수인지 사람들이 잊어버리곤 하지만 그는 무려 7년간 NBA최고의 센터로 군림했었습니다. 2009년~2015년까지 7년간  단장들이 뽑은 최고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 선수. 그가 드디어 정규시즌 누적 리바운드 17위에 오르며 또 한명의 전설을 넘어섰습니다.  


◆ 드와이트 하워드의 프로필

▶ 출   생 : 1985년  12월 08일

▶ 신   체 : 211cm , 120kg

▶ 소속팀 : 샬럿 호네츠(2017~ 현재) 

▶ 포지션 : 센터

▶ 데   뷔 : 04년 1라운드 1순위 올란도매직 

▶ 등번호 : NO. 12번(04~16, 17~), 8번(16~17)


 드와이트 하워드의 트레이드된 팀

☞ 올랜도 매직 (2004~2012)

☞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2012~2013)

☞ 휴스턴 로키츠 (2013~2016)

☞ 애틀랜타 호크스 (2016~2017)

☞ 샬럿 호네츠 (2017~)


 드와이트 하워드의 수상내역

☞ 2009 ~ 2011년 NBA 올해의 수비수상

☞ 2009 ~ 2010년 NBA 올해의 블락왕

☞ 2008 ~ 2010년 NBA 올해의 리바운드왕

☞ 2012 ~ 2013년 NBA 올해의 리바운드왕

☞ 2008년 NBA 슬램덩크 컨테스트 우승자


 샬럿은 최근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날 그는 28분 41초를 뛰며 후반기 최다인 24점을 포함해 6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하워드가 6리바운드를 더하면서 밥 페팃의 리바운드 12,849개를 밀어내고 정규시즌 누적 리바운드 17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는 페팃에 리바운드 하나 뒤진 18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워드는 이내 페팃을 넘어서는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추가로 리바운드를 더 잡아냈습니다. 이로써 그는 이날까지 12,85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16위에 올라 있는 제리 루카스(12,942)를 넘어서기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현재 NBA에서 정규시즌 누적 12,000리바운드를 잡아낸 선수는 22명이 전부입니다. 이들 중 현역 선수로는 그가 유일합니다. 현역선수들 중 하워드에 이어 덕 노비츠키(11,237)가 뒤를 쫓고 있지만, 노비츠키가 12,000리바운드를 잡아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만큼 하워드가 제공권 싸움에서 현역선수들 중에는 단연 독보적입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샬럿으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현재까지 61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선 그는 경기당 30.7분을 소화하며 15.8점, 12.6리바운드, 1.4어시스트, 1.7블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히 평균 12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는 그는 아직 30대 초반인 만큼 좀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골밑의 제왕. 현역 최고의 리바운드 머신 드와이트 하워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고등학교 졸업 후 NBA 우승에 도전하다

 그는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서 태어나 3살때부터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9살때부터 본격적으로 농구의 길에 접어든 그는 지역을 제패한 초특급 유망주로 많은 대학팀의 입학 제의를 받았지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 지원했습니다. 그의 엄청난 운동능력과 긴 팔다리 등 피지컬을 통한 장래성을 본 매직은 그를 1라운드 1순위로 지목했습니다.

 그는 루키 시즌에 시즌 평균 득점 12점, 평균 리바운드 10개로, 최연소로 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할 정도로 신인이라고 믿기 힘들정도의 엄청난 활약을 했습니다. 최연소로 한 경기에서 리바운드 20개를 기록,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바로 NBA로 온 선수로는 최초로 시즌 82경기를 전부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NBA리그 첫 해를 무사히 마친 그는 두번째 시즌을 시작할 때 몸무게를 9kg 불렸고, 강력한 상체힘을 바탕으로 리그를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엄청난 힘과 리바운드와 골밑 장악 능력을 기반으로 나머지 4명의 선수가 모두 3점슛을 쏘는 양궁농구 시스템을 정착시키면서 엄청나게 폭발력있는 팀이 되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골밑 장악력을 바탕으로 07-08 시즌부터 09-10 시즌까지 3년 연속 NBA의 리바운드 왕을 차지했고, 09-10 시즌까지 2년 연속 디펜시브 퍼스트 팀으로 발탁. 05-06 시즌부터는 꾸준히 올스타게임에도 출전하는 등 맹활약을 했습니다. 


 그의 골밑에서의 엄청난 존재감과 함께 팀 전력도 상승. 드디어 08-09 시즌에는 동부 파이널에서 특급 괴물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생애 최초로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파이널에서 초특급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의 벽에 막혀 LA 레이커스에 1승 4패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매직에서 LA 레이커스로 첫 번째 이적하다

 09년에서 11년까지 2년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패배이후 이런저런 이유로 2011-12 시즌 개막이 겨우 확정된 이후 그는 팀에게 직접 트레이드를 요청했습니다. 골밑에서 소년 가장이었던 그는 “나는 올랜도를 정말 사랑하고 잔류하고 싶지만 현재의 팀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떠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레이커스와 댈러스 그리고 뉴저지 네츠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 중 그가 선호하는 곳은 뉴저지 네츠. 실제로 뉴저지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 자신의 팀 주전센터 브룩 로페즈와 향후 드래프트 지명권 5장을 제시했는데 올랜도가 이 조건을 거부하고 그와 함께 하겠다고 선언해버리면서 트레이드는 일단락되었습니다. 하지만 올랜도와 1년 더 함께하기로 하면서 그의 트레이드 사건은 끝나는줄 알았지만 그는 결국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올랜도 매직에 소속되었다가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샤킬 오닐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커스 이적을 원하지 않았지만 상황을 돌이킬수 없었습니다.

 그의 가세로 인해 레이커스는 기존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 스티브 내쉬가 더해지면서 가히 환상의 주전 멤버진을 구축했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레이커스가 빅3(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를 구축한 마이애미 히트와 파이널에서 자웅을 겨룰거라 예상했지만 결과는 간신히 플레오프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샌안토니아에게 4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LA 레이커스에서 휴스턴으로 두번째 이적하다

 FA가 된 그를 잡기 위해 많은 팀에서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휴스턴 로키츠. 그다음으로 댈러스이 있었습니다. LA 레이커스도 잔류를 위해 그를 설득했지만 가능성은 희박했습니다. 결국 2013년 7월 5일, 휴스턴 로키츠와 계약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시즌 개막전인 샬럿전에서 17득점 2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그는 14-15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포틀랜드와 만나 시리즈 평균 26.0득점 13.7리바운드 2.8블록으로 맹활약하며 자신이 왜 현역 넘버원 센터인지 보여줬지만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데미안 릴라드의 맹공에 팀이 허물어지면서 6차전까지 혈투 끝에 1라운드에서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 휴스턴에서 애틀란타로 세번째 이적하다

그는 15-16시즌 부상으로 인해 휴스턴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시즌이 끝나고 오프시즌에 애틀랜타 호크스와 3년 70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어 버렸습니다. 그는 득점력이 나쁘지 않은 선수이지만 휴스턴에서 주요 스코어러가 아니기에 그리 많은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때문에 불만이 쌓이고 그는 리바운드나 수비만 하는 역할이 되자 선수 옵션을 행사해 애틀랜타로 갔습니다.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그는 11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날 그는 01-02 시즌 18리바운드를 잡아낸 샤리프 압둘 라힘을 제치고 호크스 이적 후 데뷔전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 시즌의 그는 멋지게 부활했습니다. 12.8개의 리바운드와 1.3개 정도의 블락슛으로 전성기급은 아니지만 보드 장악과 디펜스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수비에서 만큼은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그였지만 결국 샬럿과 애틀란타가 마일스 플럼리, 마르코 벨리넬리, 41픽 ←→ 드와이트 하워드, 31픽 트레이드에 합의하면서 그는 한 시즌만에 상상도 할 수 없는 헐값에 또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 애틀란타에서 샬럿으로 네번째 이적하다

 그는 이적 후 림 프로텍트와 리바운드 등 수비 외에 더 기대할 것이 없을거라는 평가를 무색하게 할만큼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팀의 주축인 포인트가드 켐바 워커와 함께 득점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샬럿은 플레이오프진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그의  활약상은 엄청납니다. 15.9득점으로 작년보다 2득점 이상이 올랐고, 블록슛은 1.7개를 기록하며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리바운드 12개 이상을 잡아주는 등 리그내 에서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드와이트 하워드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 역대 최고의 수비력을 가지고 있음. 팀 수비를 혼자 책임질수 있을 만큼의 능력자.

☞ 가로 수비, 세로 수비, 대인 마크, 픽앤롤 수비 등 센터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비에 완벽하게 할 수 있음.

☞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붙이며 NBA에서도 손꼽히는 피지컬 괴물임.

☞ 엄청난 덩치에 엄청난 운동 능력을 지니고 있음.

☞ 점프력(약 102cm)이 엄청난 선수임.(마이클 조던과 비슷한 점프력을 지님)

☞ 호쾌한 덩크는 물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음.

☞ 엄청난 도약력으로 블록슛 능력이 뛰어남.

☞ 페이스업과 포스트업을 통한 공격력이 뛰어남.

☞ 두시즌을 빼고 전부 71경기 이상을 뛸 만큼 체력과 부상을 잘 당하지 않음.

2) 단점

☞ 상대적으로 부실한 하체와 빈약한 공격 스킬이 부족함

☞ 자유투 성공률이 현저하게 떨어짐.

☞ 일반 슛 자체를 시도도 하지 않지만 성공률이 엄청 낮음

☞ 볼 핸드링이 떨어져 턴오버가 많음.

☞ 자리를 잘 잡지 못한채 패스를 요구하다 공격자 파울이 상대적으로 많음.

☞ 본인보다 덩치가 큰 선수를 잘 막지 못함.


◆ 드와이트 하워드에게 바란다

현역 최고의 리바운드 머신이자 골밑의 제왕 드와이트 하워드. 그의 농구 영웅은 케빈 가넷이었다고 합니다. 등번호 12번도 가넷의 미네소타 시절 21번을 뒤집어 놓은 것이라 할 정도로 그를 좋아합니다. 가넷은 누가 모라해도 레전드이자 우승 경험이 많은 선수입니다. 이제 그도 더 이상 팀을 옮기지 말고 정착하여 팀을 우승 시키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 그에게 많은 사람들은 전성기가 지나 힘들다고 말하지만 아직도 그의 골밑 존재감은 리그 최고임에는 틀림없습니다. NBA 최고 정상에 우뚝서서 샤킬 오닐을 능가하는 레전드가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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