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로즈(Derrick Martell Rose)는 시카고 하이스쿨에서 팀을 전미 고교랭킹 1위로 이끌면서 전국구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그의 무한한 잠재력을 본 여러 명문대학들은 치열한 스카웃 경쟁을 통해 영입을 하려 하였지만 그가 선택한 대학은 멤피스였습니다. 신인생이라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차츰 팀 내에서 탄탄한 입지와 실력을 보였주었습니다. 그는 전미 토너먼트가 시작되자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매 경기마다 믿을 수 없을만큼의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며 당당히 멤피스 대학을 NCCA 파이널까지 팀을 진출시켰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캔자스 대학에 패배하였습니다.
◆ 데릭로즈의 프로필
▷ 출 생 : 1988년 10월 04일 , 미국
▷ 신 체 : 191cm , 86kg
▷ 학 력 : 멤피스대학교
▷ 소 속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포 지 션 : 포인트 가드
▷ 데 뷔 : 08년 시카고불스 1라운드 1순위
▷ 등 번 호 : NO. 1
그는 대학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그의 실력에 의문을 갖는 사람이 없었기에 1학년을 마치고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였습니다. 결국 2008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불스는 기적적으로 얻은 1픽을 엄청난 잠재력과 실력을 보유한 그를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하였습니다. 당시 시카고 불스에는 커크 하인릭이라는 준수한 포인트 가드를 보유하고 있어서 1순위로 마이클 비즐리를 뽑을 예정이었지만 그의 성격적 문제들로 인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시카고 태생의 데릭로즈를 1순위로 선택하였습니다.
08-09년 데뷔 시즌부터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로서 출전한 그는 득점과 어시스트, 리바운드 다방면에서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든 성적을 거두면서 그 해 많은 경쟁자들을 오로지 실력으로 밀어내고 NBA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그가 보여준 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였습니다. 그는 정규시즌이 아닌 플레이오프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전년도 챔피언인 보스턴이었습니다.
모든 이의 예상은 쉽게 보스턴의 낙승을 예상했지만 시카고에는 로즈가 있었습니다. 첫 경기에서 36점 11어시스트를 올리며 상대팀에 맹폭을 가하면서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보스턴과의 최종전까지 팀을 이끌며 그가 보여줄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최고의 접전을 만들었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그의 실력은 또한명의 NBA 슈퍼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무대였습니다.
09-10시즌 그는 2년차에 들어섰습니다. 2번째 시즌에서도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었던 폭발적인 득점과 게임 리딩으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시켰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상대팀은 전년도 준우승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즈이었습니다. 이 경기에서도 그는 엄청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상대팀보다 전체적인 팀 실력이 낮아 그의 분전에도 2라운드 진출에 또 다시 실패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최연소 MVP 업적 달성
10-11시즌을 앞서 오프시즌에 NBA는 FA대란으로 각 팀에서 대형급 선수들이 풀리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불스도 이런 FA 시장에 뛰어들어 로즈의 파트너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파트너 후보로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등 대어급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렸지만 결국 마이애미 히트가 영입을 하게 되면서 FA 최고 승자가 되었고 불스는 아무런 소득도 없이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런 경기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본인의 약점으로 지적받은 중거리슛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였습니다. 이번 시즌 시작 전 인터뷰에서 그의 시즌 목표를 묻자 MVP가 되는게 목표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이런 그의 인터뷰에 팬들은 3년차 선수가 이런 목표를 운운한단거에 의문과 아직은 안된다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었지만 그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뚜껑을 열자마자 그와 불스는 엄청난 활약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수비와 리바운드로 팀을 압박하였고, 슛이 좋아진 그는 경기당 25득점대를 유지하며 연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결국 그는 불스를 62승 20패라는 성적으로 리그 전체 1위로 팀의 선봉장이 되어 이끌었습니다. 결국 그는 이러한 팀 성적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최연소(만 22세) MVP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정규시즌 맹활약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연일 맹활약하며 팀을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을 시켰습니다. 애틀랜타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격파하며 승승장구 연일 승리를 이어가면서 거칠것없이 나아가던 그는 파이널에서 FA를 통해 전력을 보강한 마이애미 히트와 결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를 포함 빅3를 구축하며 수퍼팀으로 거듭난 마이애미 히트의 전력 앞에 혼자서 대응에 한계를 느끼며 무릎을 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카고 불스는 그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5년간 9400만 달러라는 엄청난 계약으로 그의 헌신에 화답하였습니다.
◆ 부상 또 부상 그리고 트레이드
거액의 계약과 함께 시작한 11-12시즌은 그에게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그의 활약 속에 초반 선두로 치고나가며 기분 좋게 시작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심상치 않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워낙 역동적이고 운동량을 기본으로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리그 관계자들과 팬들이 부상 걱정을 많이 하기 시작했고, 걱정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는 계속된 잔부상으로 고생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교통사고로 부상, 사타구니 부상 등등)
그의 잦은 결장에도 팀은 계속 1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가 팀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오프 시작과 함께 그는 팀에 복귀하게 되면서 팬들은 파이널 우승을 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라운드 필라델피아와의 시합에서 끔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로즈의 무릎 부상. MRI 결과 왼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 다음 시즌 내내 출장 불가상태라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그는 12-13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통으로 날리게 됩니다. 2013년 3월 초 출장 허가 통보를 받았지만 스스로 몸이 만족할때까지 뛰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였습니다. 구단도 팬들도 로즈가 건강하게 회복되어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가 부상 후 복귀를 한 건 13-14시즌 시범경기였습니다. 다이내믹한 모습과 돌파하는 기술은 예전같았지만 득점을 메이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예전의 감각을 찾아가는 듯 보였으나 포틀랜드와의 시합에서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상 연골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단 10경기를 뛰고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부상 극복을 위해 재활을 열심히 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였습니다.
14-15시즌 맞이하여 부활을 꿈꾸던 로즈는 2014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드리블 하던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부상은 계속 이어지면서 15년에는 오른쪽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수술 결정. 그의 부상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5-16시즌 앞두고 그는 안와 골절 부상을 당했습니다. 몇 주후 복귀를 하였지만 이미 그의 몸은 너덜너덜 걸레가 되어있던 상황이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최악의 시즌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결국 그는 계속된 부상의 휴유증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은 바닥을 치게 되었고 더이상 팀은 그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악재 속에 그는 시즌 종료 후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 뉴욕 닉스로의 트레이드
로즈는 16-17 시즌은 시카고 불스가 아닌 뉴욕 닉스 선수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뉴욕 닉스의 사장인 필 잭슨은 15-16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 원인은 돌파와 드리블로 코트를 휘저을 선수가 팀에는 없다고 판단했고, 그런 가드가 절실히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선택은 로즈였습니다. 뉴욕 닉스에는 앤서니와 프로징기스라는 훌륭한 공격 옵션 선수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로즈는 뉴욕행을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팀과 새로운 감독 밑에서 여러 상황을 이해하고 적응하면서 그는 닉스에서의 생활은 아주 좋았습니다. 예전처럼 가공할 돌파를 하지 못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경기 상황에 맞게 돌파와 패스, 그리고 슛을 통해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그는 또 다시 무릎부상을 당하였습니다.
로즈는 뉴욕닉스에서 64경기를 소화하며 26승 36패를 기록하며 전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FA가 되는 상황에서 또 다시 무릎 수술을 해야한다는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는 닉스에 뛰기 전 인터뷰에서 "전성기는 지났다. 지금 나는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하다. 과거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 위해 애쓰지는 않고 있다"라며 본인 스스로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시즌을 치뤘지만 결과는 부상으로 다시 재활의 길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트레이드 그리고 새로운 도전
데릭로즈(Derrick Martell Rose)는 17-18시즌을 맞이하기에 앞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뉴욕에서 보여준 앤서니와 프로징기스를 뒷받침하며 보여준 플레이는 전성기때의 기량은 아니더라도 NBA에서 아직 건재하다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여러 팀에서 로즈의 플레이가 필요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로즈의 평가는 식을대로 식어있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샌안토니오, 미네소타, 밀워키 등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팀에서 로즈를 데려갈거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로즈에게 계약을 제시한 팀은 LA 레이커스, 카이리 어빙을 떠난 이후 맞트레이드 된 아이재아 토마스의 부상으로 인해 포인트 가드가 절실했던 클리블랜드 두 군데였습니다. 그는 이 두 팀 중에 뉴욕 닉스 시절 시즌 내내 트라이앵글 오펜스 공격 패턴이 맞지 않아 힘들어 했던 상황을 상기하면서 본인의 공격 스타일인 픽앤롤 플레이를 할 수 있을거 같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최종 선택하였습니다.
◆ 다시 한번 부활을 꿈꾸는 로즈
17-18시즌을 그는 아직 자신의 실력의 50%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는 18-19시즌 이제 클리블랜드에서 미네소타에서 다시 한번 전성기 시절처럼 날아오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연소 MVP이자 NBA에서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전성기 시절 초특급 플레이는 아니더라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로즈, 다시 한번 날아오를수 있기를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로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