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토론토 랩터스 소속의 동부를 대표하는 올스타 포인트 가드 카일 라우리, 12-13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로케츠를 떠나 토론토로 둥지를 옮긴 그는 토론토에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로 성장하며 본인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습니다. 그는 토론토 이적 후 무려 4차례나 올스타전 명단에 본인의 이름을 올렸고, 급기야 지난해 11월 13일, 보스턴전에선 19득점을 기록, 안드레 바그냐니(6,581득점)를 제치고 토론토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되었습니다.(라우리는 커리어 통산 11,183득점을 기록, 그중 토론토에서만 7,451득점(평균 17.9득점)을 올렸다)
◆ 카일 라우리의 프로필
▶ 출 생 : 1986년 03월 25일
▶ 신 체 : 183cm , 86kg
▶ 학 교 : 빌라노바 대학교
▶ 소속팀 : 토론토 (2012~ 현재) / 휴스턴(2009~12)/ 멤피스 (2006~09)
▶ 포지션 : 포인트가드
▶ 데 뷔 : 06년 1라운드 24순위 멤피스
▶ 등번호 : NO. 1(멤피스),7번(휴스턴,토론토)
그는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24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지명되어 NBA에 진출하였습니다. 그는 멤피스에서 잠재력이 뛰어난 백업 가드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그가 아닌 마이크 콘리를 주전으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는 휴스턴-올랜도-멤피스가 연루된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휴스턴에서 그는 두시즌동안 이렇다할 자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애런 브룩스의 백업 가드로 활동하였습니다. 하지만 10-11시즌부터 그는 드디어 팀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하였습니다.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토론토로 트레이드되어 두 번째로 다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2012년 토론토로 이적 후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출전하며 득점 기계 드로잔과 함께 강력한 백코트 듀오를 형성하면서 커리어 하이인 17.9득점에 7.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연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14-15시즌에는 초,중반을 엄청난 맹활약으로 팀을 이끌며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에 더마 드로잔의 결장과 팀 내 주전들의 혹사속에서 그는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결국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15-16시즌에는 다른 주전들의 부진속에서도 그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클리블랜드와의 동부 1,2위 맞대결 홈 경기에서 더마 드로잔이 감기 증세로 인해 매우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43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 경신에 위닝샷까지 담당하는 전율의 활약으로 팀의 97-99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정규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부상으로 인해 슛 난조를 보이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다가 마이애미 히트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에서야 슛감이 살아나 35득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라는 좋은 기록과 함께 팀의 창단 최초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클리블랜드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연이은 플레이오프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전의 여파로 체력이 방전된 모습을 드러내며 결국 토론토와 그의 의미 깊었던 시즌은 패배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토론토 관중들도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장을 떠나지 않으며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그는 16-17시즌 60경기에 나서 22.4득점 7어시스트 4.8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1.2%를 기록하며 더마 드로잔과 함께 토론토의 백코트진을 이끌었습니다. 16-17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게 된 그는 자유계약시장이 열리기 앞서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타 팀 이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비롯 다수의 구단이 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옵트-아웃 선언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론토 구단도 그와 몇 차례 만남을 통해 거대 계약을 제시하는 등 마음 돌리기에 나섰고, 그 결과 그는 토론토와 재계약을 하였습니다.
17-18시즌 그는 개막 후 63경기에서 평균 32.1분 출장 16.5득점 5.7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하였습니다. 트리플 더블도 두 차례나 기록, 토론토 프랜차이즈 사상 최다 트리플 더블이자 본인의 커리어 통산 11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련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후반기 첫 9경기에서 평균 15.9득점 5.2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 휴스턴의 18연승행진을 저지한 것도 이날 3점슛 7개를 포함, 30득점을 올린 그의 폭발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 카일 라우리의 장점
그의 장점은 정확한 외곽슛을 앞세운 공격력입니다. 특히 그는 토론토로 이적한 이후 14-15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3점슛 성공률 36% 이상을 기록, 팀 내 최고 슈터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드로잔과 마찬가지로 돌파능력이 뛰어나고 파울유도능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평균 3.7개의 자유투를 얻는 데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지난 시즌 평균 6.1개를 얻어낸 것과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는 드로잔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이전보다 돌파의 비중을 줄이고 점프슛의 비중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그의 수비 능력은 휴스턴 시절부터 좋은 편이었고 신장은 183cm에 불과하지만 끈질긴 압박 수비를 통한 스틸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포지션 대비 리바운드를 잘 잡는 것도 그의 또 다른 강점. 무엇보다 팀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 드로잔과 함께 팀을 하나로 모으며 올 시즌 토론토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 카일 라우리의 이모 저모
☞ 팀메이트 더마 드로잔과는 슬랩스틱 개그 듀오. 사석에서도 대단히 친함.
☞ 팬서비스도 좋음. 허슬플레이 혹은 돌파 이후 상대방에게 파울을 당할 때 코트근처에 있는 관중석으로 돌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관중이 먹던 팝콘을 먹거나 키스를 하는 등 재치있는 행동을 보여줌.
◆ 카일 라우리에게 바란다
카와이 레너드의 이적으로 올 해 우승을 노릴수 있는 전력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의 정신적 지주인 그가 살아야 팀이 좋은 성적을 거들수가 있습니다. 올 해 NBA 파이널에서 우승과 함께 토론토의 프렌차이즈 레전드가 되기를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