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고의 허슬플레이어 양희종 선수(Hee-Jong Yang)

Posted by 사&슬 파파
2018. 3. 19. 13:51 농구 이야기/한국 농구 KBL
728x90

 그는 현재 한국프로농구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무록자 꽃미남 스타이자 국가대표 스몰포워드입니다. 그는 대한민국 KBL에서 허슬 플레이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거의 모든 포지션의 수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비력을 인정받아 수비 5걸로 선정, 수비력과 공에 대한 집착은 KBL에서도 정평이 난 선수입니다.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고, 몸싸움과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하는 선수로 감독이나 코치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의 선수인 그의 이름은 양희종 선수입니다.


◆ 허슬 플레이어의 프로필

▶ 이     름 : 양희종

▶ 출     생 : 1984년 5월 11일

▶ 신     체 : 194cm, 96kg

▶ 학     교 : 매산초-삼일중-삼일상고-연세대

▶ 소 속 팀 : 안양 KGC인삼공사

▶ 포 지 션 : 스몰 포워드

▶ 데     뷔 : 07년 드래프트 전체 3번 (KT&G)

▶ 등 번 호 : No. 11 


 아마추어 시절부터 상무 복무 중에도, 제대 후인 지금까지도 한번도 빠짐없이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로, 뛰어난 수비력으로 KBL을 대표하는 블루워커 플레이어 중 하나입니다. 또한, 프로농구의 인기가 하한가인 지금에도 많은 여성팬을 보유한 몇 안되는 KBL 대표 미남스타. 우지원, 이상민 시절에 정점을 찍었던 연세대 오빠부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디. 흔히 외모가 부각되면 실력은 저평가되기 쉬운 프로스포츠 세계에서 그는 외모와 실력, 여성팬과 남성팬의 수가 비례하는 선수입니다.


◆ 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그는 수원 출신으로 어릴때는 태권도를 했고 4학년때 태권도왕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던 중 농구부 감독이 '체격이 허재를 닮았다'는 말로 그의 부모님을 설득해서 그때부터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농구를 시작하고 얼마 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또래 선수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실력을 갖춘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그는 삼일상고 시절 센터 하승진을 필두로 박구영, 정승원 등과 함께 무적삼일을 이끄는 주축선수였습니다. 이후, 연세대에 입학한 후, 농구대잔치 3연패를 이끌며 연대 전성기를 구가할 때 김태술, 이광재와 함께 그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때부터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2006 도하 아시안 게임에도 출전하며 대표팀의 세대 교체의 주역이자, 차세대 국가대표 포워드로 일찌감치 선정되었습니다.

 그는 03학번 '황금세대의 멤버 중 하나로 손꼽혔습니다. 2007년 KBL 신인 드래프트는 2라운드 픽 선수들조차 다른 해에 드래프트에 참가했다면 1라운드에서 뽑혔을 것이라 KBL에서 공인할 정도로 대어들이 즐비한 드래프트였습니다. 우선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들 중 화제가 되었던 선수들만 살펴보자면, 김태술, 이동준, 양희종, 정영삼, 박상오, 신명호, 이광재, 김영환, 함지훈, 박구영, 신제록, 김봉수, 유병재, 허효진, 송창무 등이 있습니다. 이런 엄청난 신인 드래프트 선수들 중에서 그는 내심 1순위를 바랬지만 그는 KT&G에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KT&G에 막 취임했던 유도훈 감독은 1순위가 있었어도 그를 뽑았을 것이라면서 격려했습니다.


◆ 프로에서 우승, 우승을 거두다

 그는 프로 데뷔 시즌인 07-08 시즌 성적은 평균 7.7득점에 3.5리바운드.  루키다운 허슬플레이를 보여주며 자기 역할을 다 했단 평가를 받았고, 대학시절의 명성을 이어 수비력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후, 김태술과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경쟁. KBL 시상식에서는 김태술 선수가 수상했으나, 한국농구대상에서는 양희종 선수가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08-09 시즌에는 별다른 징크스 없이 평균 9.7득점 4.4리바운드로 데뷔시즌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였고, 2009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수비 5걸에 선정되었습니다. 08-09시즌을 마치고 그는 팀 권유에 의해 상무에 입단. 일병때부터 아마시절 전성기 모습을 보여주며 팀 연승과 함께 농구대잔치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는 우승과 함께 MVP를 수상하였습니다.

 그는 11-12 시즌을 맞이하여 박찬희, 이정현, 오세근, 공익에서 복귀하는 김태술, 김일두와 함께 리그 최강 전력이라는 평을 들으며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규리그 내내 그는 부족한 공격력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수비력과 팀 동료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6강에서 이기고 올란 KT를 상대로 4강 PO 2차전부터 공격감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름값에 걸맞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마치 쌓아뒀던 분이라도 풀듯이 4차전 18득점을 하며 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공헌을 했습니다.

 그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최강팀 동부를 상대로 김주성, 윤호영, 로드 벤슨 동부산성이라 불리는 트리플 타워를 막아냈고, 공격에서도 정규시즌에서 찾지 못했던 슛감을 되찾았으며 맹활약했습니다. 그는 6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속에서 64-64 동점이던 종료 9초 전, 김태술에게 패스 받은 후 라이벌 윤호영을 속이며 미들슛을 성공시켜 팀의 대역전 드라마의 결정적 주인공과 함께 처음으로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16-17시즌 KBL 최강의 클러치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키퍼 사익스의 공백 속에서 3~4쿼터에 엄청난 활약을 하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리더 역할을 충실히 하며 연일 수비와 공격에서 활약한 그는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3점신이 접신한 듯 3점슛을 9개 던져서 8개나 꽂아놓으며 팀의 우승에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그는 참고로 정규시즌 43경기에서 넣은 3점슛이 27개인데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만 14개를 넣었습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필드골 54.84%, 3점 성공률 56%라는 충격과 공포의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 양희종 선수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 KBL 최고의 블루워커이자 큰 경기에 매우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음. (2011~2012 챔프전 당시의 결승 위닝샷,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8강/결승전의 활약, 그리고 2016~201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당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활약, 그리고 6차전에서의 3점슛 8개 싹쓸이 등 정규시즌과는 거의 딴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자주 있음)

전형적인 수비형 선수로서 몸을 아끼지 않는 공격적인 허슬플레이와 공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게 강함.

☞ 공수 리바운드와 블록 능력이 뛰어남.

☞ 에이스 킬러', 남훈, '메타월드희종'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각 팀의 에이스만을 전담 마크하며 그 선수를 무력하게 만드는 수비가 가능함.

☞ 어린시절부터 쌓아왔던 기본기와, 타고난 신체적 능력, 체력, 아마시절 보여주었던 기량으로 인해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선수임.

☞ 루즈볼, 대인방어에서 완벽에 가까운 수비실력을 갖추었음.

2) 단점

☞ 공수 양면이 모두 강해 대형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공격에서 약한 모습을 보임.

☞ 팀 오펜스에서 유일한 구멍으로 평가받고 있으므로 팀 오펜스 전개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 자체는 간과할 수 없음.


◆ 양희종 선수의 개인 수상 경력

☞ 1999 제29회 추계연맹전 남중부 미기상 수상

☞ 2001 종별농구선수권대회 MVP

☞ 2002 제27회 협회장기 최우수 선수상

☞ 2008 2007-2008 스포츠토토 한국농구대상 신인상

☞ 2009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수비 5걸

☞ 2010 2009-2010 농구대잔치 남자부 MVP

☞ 2010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은메달

☞ 2014 2013-2014 한국프로농구 최우수수비수상

☞ 2014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


◆ 양희종 선수의 이모 저모

☞ 대학시절과 루키시즌에는 연세대 서태웅, 안양 서태웅으로 불렸음.

☞ 졸업 1년을 남겨둔 3학년 시절 김태술, 이광재와 함께 얼리엔트리로 참가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당시 연세대 감독이 이를 만류했다고 함.

☞ 사실 강백호의 특기인 파리채 블로킹을 루키시즌에 보여주면서 강백호와 서태웅을 적절히 섞어놓은 선수라는 평도 있었음.

☞ 연예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시원, 환희, 축구선수 조재진 등과 사적인 친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음.

☞ 배우 서지혜와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음.

☞ 잘생긴 외모로 일찍부터 많은 여자팬들이 많았으나 상무 제대 후, 세월의 흐름과, 군대의 혹독함을 정통으로 맞은 흔적으로 인해 외모가 변했다는 평을 듣고있음.

☞ 모델들과 함께 청바지 브랜드인 버커루, 다른 종목 선수들 및 SK 김효범과 정장 화보를 찍기도 했음.

☞ 배우 정일우와 닮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음.

☞ 초등학교 4학년때는 태권왕을 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 고학년을 이길 정도로 재능이 있었음.

☞ 03학번 07-08 시즌 신인들이 황금 1세대, 오세근, 김선형, 최진수, 양희종 등이 포함된 07학번 11-12 시즌 신인들이 황금 2세대로 불리고 있음.

☞ 전체 1순위는 김태술, 2순위에서 오리온스에서 당연히 양희종을 뽑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동준을 지명함.

☞ 플레이오프까지 놓고 보면 2016~2017 KBL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8개를 성공시킨 그 경기가 최다 기록임.

☞ 주로 공격 포지션으로 뛰었던 상무에서의 활약을 보면 경기당 15점 이상의 득점력을 보었고, 국대로 차출되었던 2009년 대표팀에서는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음.

☞ 경기 중 코뼈가 골절돼 수술을 받았지만 손가락, 발목보다 얼굴 부위의 부상이 가장 두렵다고 함.

☞ 코트에서 몸을 아끼는 선수는 선수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함.

☞ 수원과 부산이라는 꽤 떨어진 지역을 연고로 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김태술 선수와는 중,고교시절부터 친분을 다져왔음.

☞ 11-12 시즌 PO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며 김태술 선수와 함께 코트에 쓰러져 부둥켜 안는 장면은 이후에도 두고두고 회자되었음.(많은 여자팬들은 안드로메다로 떠나갔음)

☞ 데뷔 초반에는 '제 2의 추승균'으로 불리기도 했음.

☞ 아마시절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비시즌을 국대 경기를 위해 뛰었음.(KBL 에이스 가드 양동근도 이루지 못한 기록임)

☞ 수비잘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그런 것처럼 플레이가 거칠고 동업자의식도 적은 모습을 보임으로 해서 그를 싫어하는 농구팬들도 많음.

별명은 무록자, 양무록인데, 어떤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기록이 하나도 없어 붙은 별명임.

☞ 11-12 시즌 챔피언결정전 이광재-양희종으로 시작되었던 신경전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양희종-윤호영으로 번지기 시작했음. 이는 프로농구팬 전체를 흥미롭게 하는 사건이 되었음. 윤호영과 어떨결에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 피튀기는 혈전을 벌였음.


◆ 양희종 선수에게 바란다

그는 KBL을 대표하는 허슬 플레이어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원래 공격을 많이 하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팀에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프로에 살아남는 길을 찾다 보니 허슬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코트에 들어가서 몸을 아끼는 선수는 선수로서 자격이 없다고 봐요. 물론 부상을 최대한 조심해야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몸을 사리면서 플레이하는 건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아닌 거죠. 부상은 운이라고 생각하고 코트에선 몸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저도 편하게 농구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 좀 전에 말씀 드렸지만 그런 마음을 갖는 순간 농구선수 양희종은 없다고 봐요. 은퇴해야죠. 그래서 허슬플레이는 두 얼굴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 팀 팬들한테는 칭찬받지만 상대 팀 팬들로부터 욕먹을 수밖에 없으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스포츠맨 정신을 가지고 있고 희생을 할 줄 아는 선수입니다.  농구는 팀 경기입니다. 양희종 선수같이 묵묵히 힘든 일을 해주는 선수가 있어야만 그 팀은 강해집니다. 그렇기에 그는 훌륭한 대우를 받아야만 합니다. 앞으로 부상 없이 멋진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양희종 선수 화이팅!!!!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