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드이자 소속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심장입니다. 그는 KBL 역사상 최고의 커리어를 지닌 선수로 손꼽힙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캡틴이자 포인트 가드. 자타공인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KBL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이며, 모비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그의 이름은 양동근 선수입니다.
◆ KBL 특급 가드의 프로필
▶ 이 름 : 양동근 (Dong-Gun Yang)
▶ 출 생 : 1981년 9월 14일
▶ 신 체 : 180cm, 83kg
▶ 학 교 : 삼선중 - 용산고 - 한양대
▶ 소 속 팀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포 지 션 : 포인트 가드
▶ 데 뷔 : 2004년 드래프트 전체 1번 전주 KCC
▶ 등 번 호 : NO. 6번
◆ 영광의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하다
그는 삼선중을 거쳐 용산고에서 수비용 식스맨으로 활약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졸업할 때 쯤에 그를 불러주는 대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잠재력을 가지고 있던 그를 유명 대학에서는 외면하였지만 한양대 감독은 오직 잠재력만 보고 발탁하여 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전통의 2빅맨 시스템 대신 1빅맨 3포워드 1가드 시스템의 토털농구로 팀을 쇄신하였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이때부터 그를 중심으로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한양대 농구부의 돌풍을 주도했습니다.
그는 3~4학년때 2년 연속 농구대잔치 어시스트상을 수상하여 대학농구 최고의 포인트 가드가 되었습니다. 농구대잔치에서 3학년때는 당시 대학농구 최강 연세대에게 석패했지만, 4학년때는 하승진, 김태술, 이광재, 양희종, 방성윤, 이정석, 전정규가 포진한 연세대를 격파하는 대이변을 연출하였습니다. 이처럼 한양대의 리더로 일찍부터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된 경력에 농구대잔치에서 2년 연속 어시스트상을 수상한 그는 자연스레 2004년 드래프트 최대어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경력으로 그는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 이지스에게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KCC는 2003-04 시즌 도중 모비스의 센터 R.F. 바셋을 임대 영입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전체 드래프트 1순위를 양도했고, 그 결과 모비스는 비록 형식은 전주 KCC가 가진 지명권이었지만, 그들이 실질적으로 지명권 1순위를 행사해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등 당시 빅3 이외의 대학을 나온 최초의 1순위 선수가 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유재학 감독의 합류와 그의 지도 아래 그는 프로에서도 한양대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지휘하였습니다. 신인 첫 해 평균 11.5점 6.1어시스트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을 내며 신인상을 타는데 성공하였습니다.
◆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이뤄내다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의 취임 이후, 달라지기 시작했고, 그 일선에는 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비스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 윌리엄스까지 가세하면서 모비스는 하위권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돌풍을 일으키며 일약 2005-06 시즌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사상 최고의 이변을 연출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서울 삼성 썬더스의 서장훈과 MVP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거친 끝에 결국 KBL 최초로 둘 다 MVP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챔프전에서 평균 15.5득점 7.1어시스트로 분전하기는 했지만, 삼성과 치열한 접전 끝에 4전 4패로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준우승의 아픔도 잠시 그는 2006-07 시즌에 다시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평균 15.7득점, 5.9 어시스트, 1.9스틸로 더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습니다. 챔프전에서 그는 부산 KTF 와의 7차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평균 19.1점을 집어넣는 맹활약으로 팀의 두 번째 우승의 주역이 되었고,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KBL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에는 대학 시절 만난 연인과 결혼까지 골인하였습니다. 그는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그는 곧바로 군대에 갔습니다.
군 복무 이후 그는 복귀 첫 시즌에 신인 시절과 같은 성적을 냈습니다. 그와 함지훈의 활약 속에 모비스는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2008-09 시즌과 달리 2009-10 시즌에는 정규리그와 KBL 챔피언결정전 모두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2010-11 시즌. 그는 예년 MVP 시즌 때의 모습을 되찾으며 KBL 무대에서 돌파와 패스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모비스는 함지훈의 입대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하위권에 맴돌다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011-12 시즌은 플레오프 4강까지 올랐지만 최광 동부산성을 넘지 못하고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 살아있는 레전드로 등극하다
2012-13 시즌에는 혼혈 귀화선수 문태영과 신인 드래프트 1순위 김시래의 합류로 정규시즌 2위에 이어 서울 SK 나이츠와의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역전 3점포 및 4차전 28득점의 신들린 활약으로 본인 선수 인생의 두번째 만장일치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였습니다.
2014-15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후반기에 득점 본능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결국 2007년 이후로 8시즌만에 세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통산 어시스트 2,208개를 기록중이던 강혁 전 선수의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어시스트 5위로 올라서는 기록도 수립하였습니다.
14-15 결승에서는 정규리그 2위였던 원주 동부를 맞아 4경기 평균 20득점 4.8리바운드 4.8어시스트로 모비스의 4:0 완승을 지휘하며 기자단 투표에서 64표 중 60표를 받아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로써 정규리그 우승 4회, 정규리그 MVP 3회, 플레이오프 우승 5회, 챔피언결정전 MVP 3회 등 KBL 출범 이래 가장 뛰어난 커리어를 보유한 살아있는 레전드로 등극했습니다.
2015-16 시즌에는 팀을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놓아 다시 한번 정규리그 MVP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4강에서는 오리온스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원소속팀인 모비스와 보수총액 7억 5천만원(연봉 5억 5천, 인센티브 2억)에 3년간 재계약에 사인하였습니다.
2016-17 시즌 그는 전자랜드와의 개막전에서 최악의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진단 결과는 손목 복합 골절로 재활에만 최소 3~4개월 이상이 걸리는 중상이었습니다. 10년 동안 10경기 이상 결장한 적이 없는 KBL 대표 철인이었던 그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그가 쓰러진 후 모비스는 계속된 패배를 기록하며 난항을 겪게 되었습니다. 재활에 힘쓴 그는 80일만에 돌아와서 팀을 수습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20017-18 시즌 그는 여전히 KBL을 대표하는 가드로서 프로농구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존재감의 정점을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달성하였습니다. 그는 KBL 통산 11번째 7000득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정확히 6999점인 상황에서 자유투 2구 중 1개가 적중하여 정확히 7000득점에 성공하였습니다. 포인트 가드 포지션 중에서는 주희정에 이어 최다 득점 역대 2위의 대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 양동근 선수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 뛰어난 수비력까지 갖춘 KBL 최고의 듀얼 가드
☞ 안정적인 슈팅력. 주 공격옵션은 용병 선수나 국내선수의 스크린을 타고 쏘는 점퍼나 3점슛. 바디밸런스가 상당히 좋아 슈팅 자세나 릴리즈가 안정적임.
☞ 체력과 부상당하지 않는 강력한 신체.
2) 단점
☞ 드리블이나 패스가 좋지 못하고 시야가 떨어짐.
◆ 양동근 선수의 수상내역
☞ KBL 정규리그 MVP 4회 (2006, 2007, 2015, 2016)
☞ KBL 플레이오프 MVP[4] 3회 (2007, 2013, 2015)
☞ 농구대잔치 MVP 1회 (2008)
☞ KBL 최우수 신인 (2005)
☞ KBL 베스트 5 9회 (2006, 2007, 2010-2016)
☞ KBL 최우수 수비상 2회 (2013, 2015)
☞ KBL 수비 5걸상 3회 (2005, 2015, 2016)
☞ KBL 어시스트상 2회 (2011, 2016)
☞ KBL 스틸상 2회 (2010, 2015)
☞ KBL 모범선수상 1회 (2007)
☞ KBL 정규리그 우승 4회 (2006, 2007, 2010, 2015)
☞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 5회 (2007, 2010, 2013-2015)
☞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은메달
☞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 FIBA 아시아 선수권 3위 3회 (2007, 2011, 2013)
◆ 양동근 선수의 이모 저모
☞ 동명이인의 배우 양동근과 한자까지 동일함.
☞ 4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5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면서 양동근의 팬이 아닌 사람들도 그가 포인트 가드 포지션은 물론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도 KBL 최고의 업적을 이루어낸 선수라는 점을 인정하게 되었음.
☞ 같은 포지션의 전설들과 비교해볼 때, 수상 경력만 놓고 봐도 최다 MVP 및 우승, 그리고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타의 추종을 불허함.
☞ 대한민국 농구 역사상 최고의 가드냐고 묻는다면 호불호가 갈린다. 유재학 감독 같은 경우에는 강동희, 이상민은 모두 유명하지만 본인은 신동찬을 뽑았음.
☞ 홈 경기 응원곡이 동명이인 가수 양동근의 골목길.
☞ 야구도 좋아해서 농구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야구를 했을 거라고도 함. 상무에서도 3번 타자 겸 유격수를 했다고 함. 비시즌이 되면 거의 매해 야구장 목격담이 들려오기도 함.
☞ KIA 타이거즈의 꽃범호이범호와 절친임. NC 다이노스의 손시헌, 이종욱과도 친분이 있음.
◆ 양동근 선수에게 바란다
그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영원한 캡틴이자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입니다. 그가 성실하게 모범을 보이며 걸어온 발자취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정규리그 우승 4회, 정규리그 MVP 3회, 플레이오프 우승 5회, 챔피언결정전 MVP 3회. 말그대로 살아있는 레전드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기록을 세우며 어떤 경력을 쌓을지 너무나 기대가 되고 궁금합니다. 향후 5년은 더 뛸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정도의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어 경기를 볼 때마다 매번 놀라고 있습니다. 은퇴하는 그날까지 부상없이 항상 매 경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캡틴 양동근 선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