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정통 센터의 자존심 “하산 화이트사이드 (Hassan Whiteside)”

Posted by 사&슬 파파

2018. 4. 8. 06:00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728x90

그는 현재 마이애미 히트의 주전 센터이자 NBA 정통 센터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는 마이애미의 거탑으로서 알론조 모닝을 잇는 차세대 프렌차이즈 스타입니다. 최근 팀에 자신에게 많은 공격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항명을 하다 징계를 받는 등 멘탈이 특이한 선수로도 유명합니다. 이 선수의 이름은 하산 화이트사이드입니다.

◆ 하산 화이트사이드 선수의 프로필

☞ 이 름 : 하산 화이트사이드

☞ 출 생 : 1989년 6월 13일

☞ 신 체 : 213cm, 120kg

☞ 학 교 : 마셜 대학교

☞ 소 속 팀 : 마이애미 히트

☞ 포 지 션 : 센터

☞ 데 뷔 : 10년 2라운드 33순위 새크라멘토 킹스

☞ 등 번 호 : NO. 21번

그는 고등학교시절에 큰 키에도 불구하고 그리 큰 주목을 받는 유망주는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임펙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그는 농구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편인 대학이었던 마셜 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러나 2009년 11월 28일 14득점 17리바운드 9블록슛을 시작으로, 12월 12일에는 17득점 14리바운드 11블록슛을 기록하며 화이트사이드는 마셜대학 역사상 최초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선수가 되며 이름을 서서히 알렸습니다.

시즌 내내 센터로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그는 대학 신입생 신분으로 총 182개의 블록을 기록했습니다. 당시로서는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그러나 앤서니 데이비스가 2011-12시즌 186개로 기록. 그의 기록을 갱신하였지만 기록 갱신전까지는 역대 미 대학농구 NCAA 신인 최다 블록슛 기록이었습니다. 그는 대학시절 센터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공격 기술은 부족하지만 미들 점프 슈팅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짜로 그가 돋보이고 무서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블로킹 이었습니다. 긴 편인 윙스팬과 준수한 운동능력에 기반한 점프력으로 상대방의 슛을 블록해내는 모습을 대학시절 내내 보여주며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부족한 모습이나 센터로서 워낙 마른 체형이어서 힘이 좋은 센터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정신 세계가 남과 다르게 특이하고 이로 인해 태도가 불량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등의 문제가 갑자기 부각되었습니다. 특이한 정신 세계를 가졌다는 것을 그는 NBA 신인 드래프트장에 슬리퍼를 신고 오는 모습으로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태도불량과 독특한 멘탈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1라운드에 지명될거라는 예상을 깨고 2라운드 33순위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되었습니다.

그는 킹스에 지명되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비단 그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킹스도 신인 자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팀에 어떤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 하지 못한채 2년만에 방출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NBA에서는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레바논과 중국을 오가면서 용병생활을 하는 동안은 엄청난 기록을 써 내려갔습니다. 쓰촨 블루웨일스에서 뛰면서 대륙 프로리그를 초토화시키기도 했는데, 27경기에서 평균 25.7점, 16.6개의 리바운드, 5.1개의 블록슛으로 '올해의 수비상'을 탔고,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중국과 레바논을 오고가다 멤피스와 계약했으나 이내 해지당했고,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팀을 옮기다 마이애미와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NBA D리그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 결과 NBA 리그로 온 그는 마이애미 히트의 주전 센터로서 골밑의 강한 보드장악력으로 인해 인사이드 수비의 핵으로 떠올라 맹활약하며 프렌차이즈 스타로 발돋움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