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풋워크로 NBA를 점령한 득점 사냥꾼 "더마 드로잔"-스퍼스에서 다시 시작하다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10. 8. 12:54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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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마 드로잔(DeMar Darnell Derozan)은 1989년 캘리포니아 콤튼 지역 빈민가에서 출생했습니다. 콤튼은 갱단 크립스의 본거지이자 미국 최대 규모의 갱단 지역입니다. 더마라는 이름은 태어나기 전에 총에 맞은 외삼촌 라마에서 따왔습니다. 그가 4살 때 다른 외삼촌이 총에 맞아 사망할 정도로 위험 지역입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때 덩크를 성공했을정도로 운동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13살 때 188cm까지 키가 자랐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08 맥도날드 올아메리칸에 선정될 정도로 엄처난 활약을 했습니다. 이런 더마를 알아본 갱단 보스 크립스는 떡잎부터 알아보고 그는 나중에 NBA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는 걸 알아보고 그의 집은 범죄 대상으로 삼지 않았고 갱단의 보호를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 더마 드로잔의 프로필

 출   생 : 1989년 08월 07일 , 미국

 신   체 : 201cm , 100kg

 학   력 :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소   속 : 토론토 랩터스(09~18년)/샌안토니오 스퍼스(18년~현재)

 포지션 : 슈팅 가드 / 스몰 포워드

 데   뷔 : 09년 토론토 1라운드 9순위

 등번호 : NO. 10



 그는 남부캘리포니아 대학으로 친구인 로메오 밀러와 함께 입단했고, 입단하자마자 그는 팀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으로 팀을 이끌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치자 마자 그는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학 생활을 더 이어나가고 싶었지만 그는 힘든 어린시절에 바른 길로 가기 위해 애써주신 어머니가 루푸스병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어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 처지였기에 프로로 데뷔하게 된것입니다. 09년 토론토 랩터스는 그의 가능성을 인정해 1라운드 9순위로 지명을 하여 팀에 입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프로 입단 전, 후부터 무한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09-10 데뷔시즌에 팀 내에 슈팅가드가 많이 없어 경쟁이 심하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코트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확보했습니다. 10-11, 11-12 시즌에는 팀의 2옵션으로 발돋움하며 팀 내에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많은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하였지만 팀의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12-13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루디 게이를 영입하였습니다. 게이와 드로잔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며 팀의 반등을 노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13-14시즌 랩터스는 루디 게이를 트레이드로 이적을 시키고 그를 팀의 중심으로 하는 공격 전술을 시도했습니다. 그는 상대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풋워크와 유로 스텝을 활용한 드라이브 인 능력과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얻는 능력을 활요해서 득점을 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상대 진영에서 포스트업을 통한 다양한 득점. 그의 포스트 업의 기술은 누구도 막기 힘듭니다. 등으로 밀면서 골밑까지 접근해서 상대와 힘으로 정면승부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또한 타점 높은 점프슛을 구사해 상대팀으로 부터 블락을 당하지 않으며 공격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그의 활약을 통해 올스전에도 출전하며 1옵션으로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결국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였습니다.



 14-15 시즌에는 본인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뽑내며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였지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잠시 코트를 떠나 있다가 복귀를 하였지만 부사 후유증으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15-16 시즌 라우리와 함께 득점력을 발휘하며 팀에 승리를 위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3점슛의 성공율을 높이고 장점인 미들슛과 드라이브 인을 통한 득점 또는 자유투를 얻어내는 기술을 보여주며 맹활약을 이어나갔습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는 이런 능력을 십분 활용해 무려 12개 파울 얻어내며 24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시키기고 했습니다. 카일 라우리와 함께 힘을 낸 덕분에 랩터스는 56승 26패 동부 2위라는 창단 최고의 성적을 거둽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라운드 인디애나 페이서스 4승 3패로 격파. 2라운드 마이애미 히트 4승 3패로 격파하며 힘겹게 힘겹게 팀을 창단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시켯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4승 2패로 르브론 제임스가 이끈 클리블랜드에게 패했습니다. 사실 컨퍼런스 결승전은 클리블랜드의 우세가 점쳐졌습니다. 왜냐하면 랩터스는 플레오프 내내 7차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승리를 따내서 올라온 반면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로즈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1라운드, 2라운드를 가볍게 4승으로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랩터스는 원정에서 1차전, 2차전을 내주며 스윕 당하는게 아니냐는 언론과 팬들의 걱정에도 3차전,4차전 반격에 성공을 했습니다. 그는 턴어라운드 점프슛, 유로 스텝으로 상대를 돌파 후 덩크, 엘리웁 덩크, 과감한 드라이브인 돌파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결국 아쉽게 5차전, 6차전을 내리 내주며 시즌을 마감했지만 토론토 홈팬들은 멋진 시즌을 보여준 그들을 격려했습니다.  



 시즌 종료 후 그는 FA가 되었지만  "다른 어느 팀과 미팅을 할 생각이 없다.  오직 자기는 랩터스와 함께 하겠다"라는 말을 하면서 랩터스와 5년동안 1억 3천 9백만불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사실 다른 팀들에서 드로잔을 데려가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16-17 시즌, 시즌 전 카일 라우리가 부상을 당해 랩터스는 서지 아바카와를 트레이드를 해왔습니다. 시즌 시작과 함께 그와 아바카는 라우리의 빈자리를 메꾸고 연일 맹활약하며 팀을 보스턴, 클리블랜드 다음인 3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맹활약을 하던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계속된 부진을 보여주었습니다. 1라운드 밀워키전 3라운드 야투율 제로를 보여주더니 2라운드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야투율 18%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답지 않은 모습을 연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2017-18 시즌 3점슛 실력과 득점 기술의 향상 힘입어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52득점을 달성, 개인 커리어 하이와 구단 역사상 1경기 최다 득점의 영예를 안은 그는 쟁쟁한 보스턴과 클리블랜드를 누르고 토론토 팀을 동부 1위로 올려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시즌 엄청난 활약에 비해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플레이오프에서 르브론에게 4-0 완패하며 팀의 탈락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참고로 토론토가 당한 패배는 NBA 역사상 최초인 것이, 정규시즌 1위가 2라운드에서 스윕패를 당한 적이 그 이전까지는 단 한 번도 없었기에 드로잔의 평가는 다시 바닥을 기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오프 새가슴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채 시즌을 마무리한 그는 카와이 레너드의 반대급부로 야곱 퍼들, 19년 1라운드 픽과 묶여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드로잔은 토론토 구단에 엄청난 배신감과 실망감을 표하며 팀을 떠났습니다. 



◆ 더마 드로잔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 기본적으로 운동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 여러가지 공격 스킬을 갖춰 나름대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 뛰어난 돌파능력과 미드레인지 슈팅을 살려서 화려하게 점수를 따낸다.

☞ 환상적인 풋워크 능력을 가지고 있다.

☞ 경쾌한 발놀림으로 리그 내 최고 레벨 스탭을 갖고 있다.

☞ 유로스텝, 스핀무브 실력은 리그 내 탑 수준이다. 케빈 듀란트도 드로잔의 풋워크를 배우고 싶다는 인터뷰를 하였다.

☞ 드라이브 인 능력과 돌파에서 파생되는 자유투를 얻는 능력이 뛰어나다.

☞ 포스트업 스킬이 뛰어나고 성공률이 높다.

☞ 점퍼의 타점이 굉장히 높아서 블락을 잘 당하지 않는다.

☞ 돌파에 이은 레이업. 박스 근처 백다운 공격, 스핀무브, 턴어라운드 점프 슛 등을 활용해서 미드레인지게임 등 공격 루트가 다양하다.

☞ 2010년대에 좀처럼 보기 힘든 유형의 슈팅가드로 평가받고 있다.



2. 단점

☞ 기본적으로 3점 슛이 없다라는게 가장 큰 단점이다.

☞ 슈팅 자체에 기복이 꽤 있고 패싱 능력이 부족하다.

☞ 자신의 기복이나 상대의 전술에 막히기 시작하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

☞ 플레이오프에서 새가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신장에 비해 수비력이 보통이다.



 올 시즌 당연히 토론토 랩터스의 에이스로 코트에서 볼 줄 알았던 그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토론토를 상대로 보여줄 그의 활약상이 궁금해집니다. 랩터스의 배신감과 실망감을 뒤로 하고 스퍼스에서 에이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겠습니다. 더마 드로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