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존슨이 인정한 LA 레이커스의 패스마스터 "론조 볼(Lonzo Ball)"-최연소 트리플 더블러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7. 11. 29. 13:03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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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조 볼(Lonzo Ball)은 현 NBA의 대세인 듀얼가드가 아닌 변칙형 퓨어 포인트가드입니다. 슛팅 실력은 대학무대에서 40%의 성공율을 찍으며 좋은 성공율을 자랑했지만 슛 폼은 계속해서 지적을 받고있습니다.(타점 낮게 옆에서 위로 냅다 던지는 슛팅폼) 그는 듀얼 가드의 기본인 픽앤롤 능력은 아직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학팀 UCLA가 픽앤롤을 지양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픽앤롤을 통해 드리블로 인한 드라이브 능력 및 스크린을 이용하는 기술이 많이 부족하고 첫 스텝 문제때문에 돌파하는 기술 자체도 현재 부족한 편입니다. 반대로 패스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의 패스. 같은 편 팀원의 상황에 맞게 패스 강도와 방향에 맞게 감각적으로 넣어주는 패스. 패스마스터라는 별명답게 넓은 시야와 패싱 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 론조볼의 프로필

 출     생 : 1997년 10월 27일 , 미국

 신     체 : 198cm , 86kg

 학     력 : UCLA 대학교

 소     속 : LA 레이커스 

 포 지 션 : 포인트 가드

 데     뷔 : 17년 LA레이커스 1라운드 2순위

 등 번 호 : NO. 2


  그(Lonzo Ball)아버지 리바 볼의 영향으로 2살때부터 농구를 배워서 캘리포니아주 최고의 고고생 유망주로 발돋움하여 맥도날드 올스타 대회에도 선발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여러 농구 명문 대학교의 장학금 제안이 왔지만 집에서 가까운 농구명문 UCLA로 진학을 했습니다. 그는 대학 입학과 함께 주전 포인트가드로 시즌을 시작했고 36경기동안 14.6득점, 7.6어시스트, 6리바은드를 기록하였고 16-17시즌 NCAA 어시스트 전체 1위 및 UCLA 학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UCLA를 16강까지 진줄시켰으나 8강에서 디애런 팍스가 이끄는 켄터키 대학교에 패해 아쉽게 1학년 시즌을 마쳤습니다.



  그는 1학년을 마치고 NBA 드레프트에 신청서를 냈습니다. 이번 드레프트에서는 워싱턴 허스키스의 가드 마켈 펄츠(Markelle Fultz)와 캔자스 제이호크스의 포워드 조쉬 잭슨(Josh Jackson) 과 TOP3에 들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누가 1순위~3순위가 될지 모를정도로 접전이 예상되었습니다. 이런 접전속에 매직 존슨은 " 레이커스의 미래"로 그를 낙점하며 1라운드 2순위로 지명하였습니다.



 그는 17-18 시즌 NBA 데뷔하기 전 섬머리그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그가 왜 2순위인지를 실력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신인들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그는 첫경기에선 5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그 후부터 11득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 36득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달성. 16득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 두번째 트리플 더블 작성하며 "레이커스 미래"라고 불리울 정도로 맹활약을 하였습니다.



 17-18 시즌 시작, 레이커스는 섬머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LA클리퍼스와의 시즌 홈경기에서 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 선수의 도발에 견딜 수 있는 정신력과 수비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17년 11월 11일 밀워키 전에서 드디어 그 가능성을 폭발시켰습니다.



 그는 19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르브론 제임스(20살 20일)가 가지고 있는 최연소 트리플(20살 15일) 더블의 자리를 빼았습니다. 19일에는 덴버를 상대로 11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시즌 2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초신성 가드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맹활약을 보여주는것도 잠시 그는 최악의 실력을 뽐내며 팀 패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괴상한 폼으로 쏘는 슛은 계속해서 림이 외면을 하고 쉬운 레이업 슛을 놓치는가 싶더니 자유투 마저 50% 밑을 맴돌면서 진짜 2순위인가 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자유투는 클리퍼스의 디안드레 조던보다 낮습니다.) 실력이 이정도니 긴급한 상황에서는 상대 팀에서도 그를 막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어시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프로가 맞나 싶을 의문이 들 정도의 실력을 연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입니다. 장점은 우선 키가 큰 포인트 가드입니다. 큰 키로 상대공격수에 대한 압박을 통한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할 수 있고, 리바운드 능력과 블록슛 능력, 패스마스터답게 패스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패스가 좋다보니 상대 패싱레인을 잘 읽어 스팅 능력 또한 리그 수즌급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슛팅력입니다. 첫번째 시즌이라 아직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리그 주전이라고 할 만한 슛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슛 폼때문에 언론과 팬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고 그래서인지 슛 자신감까지 잃은 것처럼 슛 시도도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슛 폼 때문에 미들 점퍼슛이 전무하고 그래서인지 돌파 자체를 시도하지 않고 단지 속공과 3점슛으로 득점을 생산할 뿐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분명 그는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잠재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입니다. 이제 NBA에 입단한 만큼 본인 스스로 노력에 따라 다양한 기술과 돌파 능력, 슛 폼 교정 등 해내지 못할것이 없는 선수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앞으로 노력하는 선수가 되어서 매직 존슨이 인정한 것처럼 레이커스의 미래를 이끌 다방면에 훌륭한 선수가 되어주시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