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를 점령한 그리스 괴물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Giannis Antetokounmpo)"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10. 12. 08:18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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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나이지리아 사람이지만 그리스로 불법 이민을 와서 쿤보를 낳았습니다. 그리스에서 태어난 그는 시민권이 없어 언제 쫓겨날 지 모를 불안감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불법 이민자로 부모님은 수입이 일정치 않아 집은 가난했습니다. 굶기를 밥먹듯이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중에서도 그의 키는 나날이 커갔습니다. 그의 신장을 눈여겨 본 그리스 2부리그 농구단 감독은 그를 입단시켰습니다. 농구에 대해 잘 몰랐던 그는 입단과 함께 실력이 일취월장 하루가 다르게 늘어갔습니다. 그 결과 2부 리그를 제패하였고 그의 실력에 반한 구단주는 그의 가족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습니다.



◆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프로필

 출     생 : 1994년 12월 06일 , 그리스

 신     체 : 211cm , 100kg

 소     속 : 밀워키 벅스 

 포 지 션 : 스몰 포워드

 데     뷔 : 12년 필라틀리티코스 입단

 등 번 호 : NO. 34


 2013년 NBA 드래프트에서는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유망주가 없다는 관계자들의 평가가 지배적이였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팀들은 해외에 가능성이 풍부한 선수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쿤보는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유럽에서 U20경기에 농구에 대한 가능성이 풍부한 그에게 그리스 시민권을 부여한 그리스 대표로 경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쿤보는 맹활약을 하며 50여명의 NBA 스카웃팀에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활약 덕분에 그는 밀워키 벅스에 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로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입단과 함께 즉시 전력감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 2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그도 NBA에서 농구를 한다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13-14시즌에는 평균 24분을 뛰며 코트에 적응을 하여 나갔고 2년차인 14-15시즌에는 스타팅 멤버로 나와 활발한 운동량을 바탕으로 게임에 임했지만 가능성만을 인정 받으며 쉽게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습니다.



 15-16시즌은 포워드 역활에 최선을 다했지만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인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의 부상으로 포인트 가드 역활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포인트 가드 역활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트리플 더블을 5회나 달성하며 팀에 많은 도움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발전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 결과 16년 9월 밀워키 벅스와 4년 백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가난뱅이에서 인생 역전을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16-17 시즌 그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과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이며, 밀워키 벅스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그리스 2부에서 뛰던 그가 NBA에 데뷔한 지 4년만에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해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것도 모자라 밀워키 벅스 선수가 올스타로 선정된 일은 03-04 시즌 마이클 레드 이후 그가 두번째였을 정도로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스틸, 블락 부분에서 팀내 1위를 차지. 이 기록은 02-03 시즌의 케빈가넷, 08-09 시즌의 르브론 제임스만이 갖고 있는 기록을 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게되었습니다.



 17-18시즌, 그는 게임 당 38.5분 출전, 36.8득점, 야투율 65.9%, 리바운드 10.8개, 어시스트 5.3개 실로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쏟아내며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NBA 관계자들은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카림 압둘 자바 이후 최초의 밀워키 벅스 출신 MVP가 탄생하는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빅맨은 앤서니 데이비스 정도니 그와 견줄만한 선수를 찾기는 힘이 들 정도입니다. 



 그는 이번 시즌 엄청난 운동능력과 골밑에서 덩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말도 안되는 덩크슛을 퍼부을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또한 속공 상황의 최강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누구보다 빠르게 상대 골밑으로 돌진하여 상대팀이 막을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기술을 선보이며 득점을 메이드시킵니다. 포인트 가드 역활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시야와 패싱 센스를 가지고 있으며, 볼을 다루는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는 운동능력이 있기에 젊었던 시절의 르브론 제임스같다 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수비또한 리그에서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 중 최고 수준이며, 엄청난 순발력을 이용해 가공할 블록슛 능력 또한 상대팀이 무서워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단점이 없을거 같은 그에게도 단점이 있습니다. 엄청난 신장과 팔길이, 어느 상황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운동능력과 집중력, 순발력 등 모든 것을 갖춘 그이지만  포워드로서 3점슛이 성공률 3할에도 그칠 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확률 높은 골밑 슛으로 득점을 만들면 되는거지 멀리서 공을 던져 넣을 필요가 모가 있냐"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훌륭한 선수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보안을 해야 하는 부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지금 엄청난 활약과 능력을 과신해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치지 말고 약점을 보완하는 노력을 해서 NBA에서 전설로 남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