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소환] 뛰어난 코드 비전과 패싱력으로 NBA를 호령한 “제이슨 키드”-100개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사나이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10. 10. 13:21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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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인 아버지와 백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그는 혼혈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좋아하며 많은 시간은 보낸 그는 동네에서 선배 게리 페이튼과 일대일을 하면서 농구실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어릴때부터 게임을 보는 시야와 수비 실력, 패싱 기술이 뛰어났던 그는 UC 버클리대에 입학해서 2년 동안 평균 14.9점, 8.4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엄청난 실력을 가진 그는 1994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1라운드 2순위라니 높은 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루키 시즌에 그는는 79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1.7점, 7.7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하며 그랜트 힐과 함께 그 해 공동 신인왕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게임을 지배하는 뛰어난 시야와 패스 기술로 게리 페이튼, 스티브 내쉬와 함께 NBA를 대표했던 포인트 가드이자 최고의 트리플더블러 중 한명인 그의 이름은 제이슨 키드입니다.



◆ 제이슨 키드의 프로필

☞ 이  름 : 제이슨 프레데릭 키드 (Jason Frederick Kidd)

☞ 출  생 : 1973년 3월 23일

☞ 국  적 : 미국

☞ 출생지 :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학  력 :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 신  장 : 193cm

☞ 포지션 : 포인트 가드

☞ 데  뷔 : 1994년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

☞ 등번호 : 32번, 5번, 2번



◆ 제이슨 키드의소속팀

☞ 댈러스 매버릭스 (1994~1996)

☞ 피닉스 선즈 (1996~2001)

☞ 뉴저지 네츠 (2001~2008)

☞ 댈러스 매버릭스 (2008~2012)

☞ 뉴욕 닉스 (2012~2013)


◆ 제이슨 키드의 수상 내역

☞ NBA champion 1회 (2011)

☞ NBA All-Star 10회 (1996, 1998, 2000-2004, 2007-2008, 2010)

☞ All-NBA First Team 5회 (1999-2002, 2004)

☞ All-NBA Second Team (2003)

☞ NBA All-Defensive First Team 4회 (1999, 2001-2002, 2006)

☞ NBA All-Defensive Second Team 5회 (2000, 2003-2005, 2007)

☞ 올해의 신인상 (1995)

☞ NBA All Rookie First Team (1995)

☞ NBA Skills Challenge champion (2003)

☞ NBA assists leader 5회 (1999-2001, 2003-2004)

☞ NBA Sportsmanship Award 2회 (2012-2013)

☞ Naismith Prep Player of the Year (1992)



◆ 제이슨 키드의 선수 시절

 그는 NBA에서 통산 어시스트 2위, 통산 스틸 2위, 포인트 가드 기준 트리플-더블 2위를 달성한 최고의 포인트가드입니다. 이렇게 뛰어난 그도 팀을 다섯 번이나 옮긴 선수이기도 합니다. 댈러스에서 데뷔한 그는 댈러스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에 턴오버 왕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피닉스 선즈로 이적했습니다. 선즈로 이적한 그는 네 시즌동안 세차례나 어시스트 부분 1위에 오르며 맹활약하였습니다. 하지만 강팀이 많은 서부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2001년 뉴저지 네츠로 이적한 그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습니다. 약체로 평가받던 팀을 동부지구 1위에 올려놓았던 것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샬럿, 보스턴을 격파하고 파이널까지 진출한 그는 LA 레이커스의 코비의 벽에 막혀 스윕당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다음 해 어시스트왕을 탈환한 그는 2년 연속 팀을 파이널에 진출시켰지만 이번에는 스퍼스의 던컨에 의해 다시 한번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이 후 2005-2006-2007 플레이오프에서의 계속되는 탈락으로 한계가 보이자, 키드는 2008년 자신의 신인 시절을 함께 했던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하였습니다.


 엄청난 코트 비전과 패싱 센스로 그는 38살이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10-11시즌에 키드는 덕 노비츠키, 숀 매리언, 타이슨 챈들러, 캐런 버틀러, 제이슨 테리 등의 선수들의 정신적인 리더로서 노비츠키와 함께 팀을 이끌었습니다. 57승 25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그는 첫 상대인 포틀랜드를 4승2패로 꺾고, 전 시즌 우승팀 LA레이커스를 4승으로 스윕했습니다.




  몇 번이나 넘지 못했던 서부 파이널에서 케빈 듀란트의 오클라호마를 4승 1패로 꺾으며 드디어 최종 파이널로 진출한 그가 만난 최종 상대는 마이애미 히트였습니다. 마이애미 히트에는 빅3라는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가 버티고 있어 절대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였습니다. 키드는 르브론이나 웨이드와의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꽂아넣으며 데뷔한지 17년 만에 첫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11-12시즌 그는 댈러스에서 새롭게 합류한 라마 오돔과 빈스 카터와 함께 다시금 패권에 도전하였지만 득점왕 케빈 듀란트가 버티는 오클라호마 시티에게 4:0으로 손쉽게 스윕당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2012년 FA자격이었던 키드는 댈러스를 떠나 뉴욕으로 이적하였습니다. 특유의 농구센스와 스틸감각, 3점슛으로 뉴욕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통산 12,000개 어시스트 돌파라는 기록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을 누르고 세미파이널에 올라갔지만 2라운드 상대인 인디애나에 패하며 팀 탈락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2012-13 시즌이 끝나고 찬란하고 영광스럽던 NBA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며 은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은퇴하자마자 브루클린 네츠 감독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 제이슨 키드의 엄청난 기록들

☞ 통산 필드골 성공률은 딱 40.0%로 2000년대 포인트 가드 라이벌이라 불리는 스티브 내쉬에 비하면 아쉬운 기록.

☞ 댈러스에서는 전문 3점슈터 수준인 4할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 통산 어시스트는 12,091개로 존 스탁턴에 이어 2위 기록.

☞ 통산 스틸 2684개로 존 스탁턴에 이어 2위 기록.

☞ 리바운드 역시 뛰어나서 평균 6.3개, 통산 8,725개로 통산 리바운드 순위 59위(왠만한 파워포워드들과 통산 수치가 비슷함)

☞ 107개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키드는 오스카 로버트슨(181개)과 매직 존슨(138개)에 이어 역대 3위.

☞ 통산 17,000득점-12,000어시스트-8500리바운드-2,600스틸을 돌파한 NBA 역사상 유일한 선수이자 역대 3위에 위치한 트리플더블러.

☞ 통산 1,950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한 3점 슈터.



◆ 제이슨 키드의 플레이 스타일

자신을 제외한 코트 위에 있는 4명의 선수들의 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간결하고 실책이 없는 패스 능력과 돌파나 어시스트가 매우 뛰어나다.

속공은 물론 하프코트 오펜스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최대 장점은 어마 어마한 속공 전개 능력. 만년 하위를 예약해 놓던 뉴저지 네츠에 제이슨키드라는 선수 단 한명이 가세한 것만으로 바로 NBA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 것만 봐도 그의 위엄을 알 수 있다.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고 영리한 농구를 한다.

돌파에 이은 득점보다는 패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뛰어난 코트 비젼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빛을 발하여 상대의 패스길을 읽고 스틸하는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트리플 더블 머신이라는 별명답게 3점슛을 많이 던지는 선수임에도 리바운드숫자가 엄청나게 많다. 이는 193cm 95kg이라는 포인트 가드치고는 매우 크고 묵직한 체격인 덕에 동 포지션 선수와의 몸싸움대결에선 압도적으로 우위와 함께 노골되어 튕긴 공의 낙하지점에 대한 판단력과 부지런함을 갖췄기 때문이다.(뉴저지 시절 팀내 평균리바운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포인트가드들이 포스트업 플레이를 즐기는 경우는 드문데 제이슨 키드에게 있어서는 패스/돌파/점퍼 말고도 포스트업이라는 또 하나의 옵션이 있으니 상대팀에서 수비하기 까다로운 선수였다.

☞ 수비 전술이해도가 뛰어나고 포인트 가드 중에서는 뛰어난 피지컬을 이용하여 수비 능력이 탁월하다.



 코트의 마법사로 NBA 코트를 종횡무진한 그는 엄청난 실력과 탁월한 리더쉽으로 동료들을 이끌었고, 속공 전개와 패싱력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그는 12-13시즌 후 은퇴와 함께 감독 생활을 바로 이어나갔습니다.  현재까지 감독으로서는 선수시절만큼의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분명 감독으로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거라 믿고있습니다. 감독으로도 레전드 반열에 오를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