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역대 최고의 선수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파우가솔”-노장은 살아있다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10. 19. 14:00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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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에 입성한 2000년대 유럽 출신 선수 중에서 가장 성공한 빅맨 중 한명인 그는 16세에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 1998년에 팀을 알베르트 슈바이처 토너먼트와 18세 이하 FIBA 유럽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FC 바르셀로나축구팀 말고에 입단한 그는 2000~2001년에 평균 12.4득점 5.8리바운드라는 성적을 거두며 바르셀로나를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고 파이널 MVP를 수상했습니다. 스페인에서 모든 것을 이룬 그는 NBA에 진출하기로 결정. 2001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애틀란타 호크스에 입단했습니다. 스페인 역대 최고의 빅맨인 그의 이름은 파우 가솔입니다.



파우 가솔(Pau Gasol Sáez)의 경력 사항

1. 프로필

☞ 출  생 : 1980년 7월 6일

☞ 신  체 : 213cm, 113kg

☞ 포지션 : 파워 포워드 / 센터

☞ 데  뷔 : 2001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애틀란타 호크스에 지명

☞ 등번호 16번


2. 소속팀

☞ 1998~2001년 FC 바르셀로나 바스켓 

☞ 2001~2008년 멤피스 그리즐리스 

☞ 2008~2014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 2014~2016년 시카고 불스

☞ 2016~현재 샌안토니오 스퍼스


3. 수상내역

☞ NBA champion 2회 (2009, 2010)

☞ NBA All-Star 6회 (2006, 2009-2011, 2015-2016)

☞ All-NBA Second Team 2회 (2011, 2015)

☞ All-NBA Third Team 2회 (2009, 2010)

☞ NBA Rookie of the Year (2002)

☞ NBA All-Rookie First Team (2002)

☞ FIBA World Cup MVP (2006)

☞ FIBA EuroBasket MVP 2회 (2009, 2015)

☞ Spanish League Finals MVP (2001)



◆ 파우 가솔의 NBA 활약상

 그는 2001년 드래프트에서 콰미 브라운, 타이슨 챈들러에 이어 3순위로 애틀란타 호크스에 지명되었고, 직후 멤피스로 트레이드되어 벤쿠버에서 멤피스로 연고지를 옮긴 그리즐리스에서 NBA 리거로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적 후 미드레인지 게임이 가능한 빅맨이라는 주변의 평가를 비웃듯  미드레인지 게임은 커녕 우월한 신체 사이즈로 인사이드를 파고들며 폭풍 덩크를 날려대며 맹활약하였습니다. 이런 활약을 통해 그는 루키시즌 평균 17.9 득점 8.9 리바운드 2.1 블록이라는 신인으로 믿기 힘든 기록을 만들어내며 그 시즌 신인왕이 되었고, 이후 팀의 리더가 되어 멤피스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는 2008년 LA 레이커스로 파격적인 트레이드 조건으로 이적하였습니다. 가솔은 레이커스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으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올스타전과 All-NBA 팀에 모두 합류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2010년 파이널에서는 사실상 파이널 MVP라는 평가를 받을법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013-14 시즌, 30대가 꺾인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득점, 리바운드, 블록 슛에서 팀 내 1위를 차지하였지만 2014년 7월 12일에 시카고 불스로 전격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시카고 블스로 이적한 그는 조아킴 노아, 타지 깁슨 같이 수비력 좋은 빅맨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부담이 줄었기 때문인지 레이커스에 있을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뛰어난 활약 덕분에 2015년 올스타전 투표에서 많은 표를 얻어 동부 올스타 선발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서부 올스타 선발로 마크 가솔이 나서며 형제대결을 벌이는 최초의 해가 되었고, All-NBA 팀에 마크가 퍼스트, 파우가 세컨드에 선발되면서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팀 내 핵심 선수들인 노아의 시즌 아웃, 팀의 중심 선수인 데릭 로즈, 지미 버틀러가 시즌 중반에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에 빠진 그는 팀을 힘들게 지탱했지만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승이 가능한 팀을 고르기로 한 그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토론토 랩터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최종 선택은 샌안토니였습니다.



◆ 파우 가솔의 장점

☞ 뛰어난 BQ와 다재다능함을 자랑하는 유러피언 정통 빅맨이다.

☞ 부드러운 포스트업, 글루 핸드, 넓은 시야에 긴 슛거리까지 빅맨으로 갖춰야 할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

☞ 피지컬이나 운동능력에서 흑인과 같은 탄력은 없지만 빅맨으로서 필요한 운동능력은 갖추고 있다.

☞ 가장 큰 장점은 '기본기'와 '다양한 스킬' 이 두가지이다.

☞ 포스트업에서 턴어라운드 점프슛, 페이크 미들슛 혹은 풀업 점퍼, 동료의 컷인 플레이 등을 봐주는 컨트롤 타워 역할, 훅슛 등 스킬이 다양하다.

☞ 픽앤팝, 픽앤롤-팝 등  스크린 파생공격이 뛰어나다.

☞ 포스트에서 동료들에게 꽂아주는 패스가 일품이다.

☞ 전성기 시절에는 괜찮은 빅맨 수비수였다. 상대 박스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세로수비에는 뛰어났다.

☞ 커리어 평균 1.7개의 블락을 할 정도로 꾸준한 블락커이다.

☞ 커리어 평균 9.4개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보드 장악력도 준수하다.



◆ 파우 가솔의 이런 저런 이야기

☞ 어머니가 의사이며, 파우 본인도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의대를 다녔다. 의대를 다녀서 그런지 의학적 지식이 풍부하다.

☞ 5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 영어, 스페인어, 카탈루냐어, 이탈리아어, 그리고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는 독학으로 배웠고, 같은 팀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아서 둘이서 따로 경기 중에 이야기할 때는 아예 대놓고 스페인어로 대화를 했다고 한다.

☞ 여가 생활이 상당히 고급진 선수 중에 한 명이다. 역사소설 읽기나 키보드로 클래식 연주를 좋아하고, 오페라와 콘서트도 자주 참관한다.

☞ 동생 마크 가솔과 아드리아 가솔도 농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마크 가솔은 멤피스.

☞ 국제대회에서는 최고 레벨의 빅맨으로 적수가 없다. 그러나 정작 올림픽에서 미국을 이겨본 적이 없다.

☞ 2015 유로바스켓에 참가해 스페인을 하드캐리하면서 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수상했다.

☞ 그리핀에게 완전히 깔아뭉게져 대굴욕을 받은 적이 있다.

☞ FC 바르셀로나의 팬이다.



 그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최근 느려진 발로 인해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위력이 급감한 상태이지만 쏠쏠한 역할과 함께 우선 나오면 일단 상대에게 세로수비에서 위압감을 주고 깨알같은 득점으로 팀에 숨통을 틔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드로잔과 함께 좋은 활약을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파우 가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