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그는 코네티컷 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대학 1학년때 조지타운 대학교의 제프 그린과 함께 Big East Conference 신입생상을 공동수상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학년때 컨퍼런스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팀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팀을 지역구 결승에 올려놓았습니다.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맹활약을 하였지만 조지 메이슨에게 덜미를 붙잡히면서 파이널 4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대학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거듭난 그는 2006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점프력 측정 등 최고 기록을 세우며 1순위 후보로 꼽히기도 했으나 마인드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결국 1라운드 8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되었고, 직후 멤피스로 트레이드되어 NBA 선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내재되어있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오른 그의 이름은 루디 게이입니다.
◆ 루디 게이의 프로필
☞ 출 생 : 1986년 8월 17일생
☞ 신 체 : 203cm, 104kg
☞ 학 교 : 코네티컷 대학교
☞ 포지션 : 스몰포워드, 파워 포워드
☞ 데 뷔 :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 휴스턴 로켓츠 지명
☞ 소속팀
▷ 멤피스 그리즐리스 (2006~2013)
▷ 토론토 랩터스 (2013)
▷ 새크라멘토 킹스 (2013~2017)
▷ 샌안토니오 스퍼스 (2017~현재)
☞ 등번호
▷ 새크라멘토 킹스 : 8번
▷ 멤피스, 토론토, 샌안토니오 : 22번
☞ 수상내역 : 2007년 NBA All-Rookie First Team
멤피스에서 데뷔를 한 그는 루키 시즌에 10.8 득점 4.5 리바운드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무난하게 루키 퍼스트 팀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이듬해 당시 멤피스의 리더였던 파우 가솔이 갑작스럽게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되는 바람에 마이크 콘리와 함께 팀의 중심으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는 이후 2008년 신인인 O.J.메이요와 함께 멤피스의 공격을 이끌며 팀은 약체였지만 경기를 보는 팬들을 즐겁게 만들면서 메이요, 마이크 콘리와 함께 'GMC 트리오' 의 리더로 공격농구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졌습니다. 2011년 루디 게이가 어깨부상 수술 때문에 시즌 아웃됐음에도 불구하고 멤피스는 승승장구하며 5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1라운드에서 샌안토니오를 꺾는 대이변을 만들어내면서 그가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부상 복귀후에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그는 결국 토론토 랩터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토론토에서도 적응에 실패한 그는 새크라멘토 킹스로 다시 한번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킹스에서 커즌스에 이은 2옵션으로서 좋은 활약을 펼친 그는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팀 내 고액연봉자가 되었습니다.
2017년 오프시즌, FA 자격을 얻은 게이는 샌안토니오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년간 1,723만 달러. 생각보다 많은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시즌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과연 큰 부상을 딛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샌안토니오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은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루디 게이는 뛰아난 자질과 공격력이 좋은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평균 18.7점 6.3리바운드 2.8어시스트 1.5스틸 FG 45.5% 3P 37.2%를 기록한 그는 지난 4년간 와이드 오픈 3점슛 기회에서 41.6%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볼을 돌리면서 공격 기회를 노리는 샌안토니오 시스템에서 빛을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그는 샌안토니오의 부족한 돌파 옵션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 평가대로 샌안토니오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루디 게이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 트랜지션 오펜스 상황에서 멋진 덩크를 보여줄 수 있는 탄력을 소유하고 있다.
☞ 슬램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한 전적도 있을 정도로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 적절한 사이즈와 좋은 운동신경으로 수비력이 뛰어나다.
2. 단점
☞ 골밑으로 돌파보다는 오히려 바디 컨택을 꺼리고 미드레인지에서의 점프슛을 선호하는 타입이다. 슛감이 떨어지자 생산성이 크게 나빠졌다.
그는 샌안토니오에서 잘 적응하며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관건은 부상입니다. 크게 다친 경험이 있기에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다행인 점은 포포비치 감독이 출전시간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점입니다. 잠재력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선수였기에 지금의 맹활약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부상 관리를 잘해서 NBA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