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골밑의 자존심, 차세대 최강 센터 “클린트 카펠라 (Clint Capela)”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9. 1. 17. 08:27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앙골라와 콩고 출신 인 그는 스위스 제네바 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 그의 열정은 축구에 모든 시간을 쏟았지만, 13살의 나이에 이미 190cm로 키가 자랐기 때문에 농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5살 때 그는 스위스 주니어와 유럽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좋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2012년 유럽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4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휴스턴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데뷔시즌 대부분을 D-리그에서 보내며 개인 기술 향상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 클린트 카펠라의 프로필

 출     생 : 1994년 05월 18일, 스위스 

 신     체 : 208cm , 108kg

 데     뷔 : 2012년 'Elan Chalon"

 소     속 : 휴스턴 로키츠

 포 지 션 : 센터

 데     뷔 : 14년 1라운드 25순위 휴스턴 로키츠   

 등 번 호 : NO. 15


 14-15시즌 막판 NBA로 올라온 그는 수비에서 그 두각을 나타내며 휴스턴의 미래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8득점과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비와 함께 공격적인 부분도 인상적인 모습을 팬들에게 선보였습니다. 그는 다음 경기인 샬롯 호네츠를 상대로 10득점 5리바운드로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포함, 총 29경기(정규리그 12경기/플레이오프 17경기)에 출전했습니다. 포스트 시즌 경기 당 7.5분 평균 3.4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15-16시즌이 그에겐 데뷔시즌이나 다름없습니다. 당시 주전 센터 하워드가 고질적인 등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하는 일이 잦았고, 이에 휴스턴은 그를 선발 라인업에 기용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에게 찾아온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움켜 잡았습니다.



 14-15시즌 막판 빠른 리그 적응을 보여줬던 그는 15-16 시즌 개막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자신의 실력으로 보여줬습니다. 시즌 개막 후에도 그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첫 더블더블 기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 섰습니다.



 뉴욕 닉스와 연장 접전까지 가는 혈투에서 그는 18득점을 포함 팀 승리에 공헌하였고, 4경기에 걸쳐 세 번째 더블 더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만들어주는 이른바 받아먹는 공격 역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수비와 궂은일을 도맡으며 휴스턴 인사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그는 짧은 시간을 소화하며 리바운드와 스크린 등 수비적인 장점을 살려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그는 15-16시즌 정규리그 77경기에 출전해 평균 19.1분을 소화하며 7득점(FG 58.2%) 6.4리바운드 1.2블록을 기록, 백업 센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휴스턴 구단 또한 이런 그의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FA)인 하워드를 붙잡지 않고, 그에게 주전 센터 자리를 보장해주기로 하였습니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부임한 이후 그의 기량은 더욱 만개했습니다. 특히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공격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비록 공격 옵션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정확도 높은 골밑 마무리와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속공을 통해 휴스턴 공격의 감초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댄토니 감독 또한 “카펠라와 나의 농구 철학은 매우 흡사하다”고 말하며 흡족해했습니다. 여기에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제임스 하든과의 호흡은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습니다. 이들은 경기 중에 틈만 나면 앨리웁과 픽앤롤을 시도하며 찰떡궁합을 과시했습니다. 제임스 하든의 패스 중 10.1%가 그를 향했을 정도였습니다.



 16-17시즌 그는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리며 제임스 하든과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음 경기에서 비골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고 6주간  치료를 받기위해 코트를 잠시 떠났습니다. 그는 15게임을 결장하고 마이애미 전에 출장하였지만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해 무득점 경기를 펼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22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이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왔음을 알렸습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 전에서도 16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 뉴올리언스전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28득점 기록. 유타 재즈전에서 24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나는 이번 시즌을 통해 한 팀의 주전 센터가 어떤 플레이와 역할들을 해야하는지 느끼고 터득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비시즌 동안 약점들을 보완해 다음 시즌에는 더 강해져 돌아올 것이다” 지난 16-17시즌 휴스턴 로케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간의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6차전 경기가 끝난 직후 그가 인터뷰를 통해 남긴 말입니다.



 17-18시즌 그의 말처럼 지난 시즌 성장을 거듭, 휴스턴 전력을 논함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선 19득점 13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팀에 역전승을 안겼습니다. 특히 4쿼터 막판 엘리웁 덩크와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을 막는 블록슛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휴스턴은 현재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습니다.



 카펠라를 바라보는 시선

 루카스 코치는 “그는 충분히 특별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그는 공격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고 운동능력과 높이를 이용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 무엇보다 그는 훌륭한 림 프로텍터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댄토니 감독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카펠라가 리그 넘버 원 센터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나는 커다란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레이 단장도 거들었다.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선수다"라며 "카펠라는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큰 발전을 보였지만 올해는 한 층 더 성장했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말했습니다.



 폴과 함께 뛰는 카펠라, 정상급 센터로 발돋움 할까

 올 여름 휴스턴 로케츠는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습니다. 17-18시즌을 앞두고 17년 6월 말 무려 7명의 선수를 LA 클리퍼스로 보내고 크리스 폴을 데려오는 1:7 트레이드를 단행, 폴과 하든으로 이루어지는 리그 최고 백코트진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크리스 폴과 하든이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하든은 본래 포지션인 슈팅가드로 복귀할 전망. 폴이 직접 공을 운반하고 경기운영에 나섬에 따라 카펠라와 펼칠 2대2 플레이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폴은 이미 LA 클리퍼스 시절 디안드레 조던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조던은 폴의 도움을 받아 리그에서 가장 많은 덩크(284개)를 기록했고, 폴과 조던이 펼치는 앨리웁 플레이는 클리퍼스의 주요 공격옵션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던은 이런 폴의 도움과 자신의 노력을 더해 리그 정상급 센터 반열에 올랐습니다. 카펠라 역시 조던과 플레이 성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폴이 합류한 휴스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크리스 폴은 휴스턴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그를 언급했습니다. 폴은 “이미 라스베가스 트레이닝에서 선수단과 함께 호흡을 맞춰봤다. 카펠라는 스크린과 수비 등 어떤 플레이를 하든지 준비가 돼 있다”며 “그와 코트에서 함께 뛰게 될 생각을 하니 매우 흥분된다. 우리는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엄청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카펠라 선수의 장 단점

① 장점

▷ 폭발적인 운동량을 통한 빠른 속공과 강력한 덩크슛을 구사함.

▷ 엄청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와 블록슛이 뛰어남.

▷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성실함.

▷ 어떤 패스가 와도 받아서 득점하는 최고의 능력을 보유함.



② 단점

▷ 부정확한 자유투 실력으로 상대팀의 고의반칙작전에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음.

▷ 신장에 비해 파워가 부족해 덩치가 좋은 상대 선수에게 밀리는 경향이 있음.

▷ 공격 스킬이 다양하지 못함.


 

 휴스턴의 기둥으로 발전

 NBA 최고의 가드인 크리스 폴, 제임스 하든과 함께 뛰게 될 카펠라는 앞으로 어떤 환상적인 플레이들을 선보이며 우리들을 즐겁게 해줄지, 휴스턴 로키츠의 매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휴스턴의 레전드 하킴 올라주원을 능가하는 NBA 최고 중의 최고가 되기를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