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월1일] 휴스턴, 제임스하든을 희생시키고 대역전승을 이뤄내다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1. 2. 00:46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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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대역전승을 만들다

 휴스턴이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최종 6점차 드라마틱한 재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두 팀 합 계 점수가 290점이 발생한 화끈한 점수쟁탈전이었습니다. 2차 연장 막판 승부처에서 크리스 폴 등 엄청난 허슬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초반 벌어진 17점차 열세를 극복한 대역전승입니다.

 시즌 맞대결시리즈 첫 3경기 결과도 21패 우위를 점했습니다. 최근 6경기 구간에서 다섯 차례나 110실점 이상 허용한 수비경쟁력이 우울한 반면 148득점(2차 연장)을 폭발시킨 화력전으로 간신히 5연패수렁탈출에서 탈출했습니다. 레이커스는 6연패 및 최근 10경기 19패 부진이 계속되었습니다. 휴스턴과 마찬가지로 최근 10경기 구간에서 여덟 차례나 110실점 이상 허용한 수비력이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두 팀의 근래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난 경기입니다. 우선 4쿼터막판까지 꾸준하게 앞서나간 레이커스팀은 페인트존 공략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갔습니다. 줄리어스 랜들, 타일러 에니스, 조쉬 하트 등 주축선수들이 돌파를 시도하며 지속적으로 페인트존 공략으로 많은 점수를 생산해냈습니다.

 

 레이커스의 아쉬운 부문이 있다면 자유투 성공률과 3점 라인 생산력입니다. 무엇보다 시즌 자유투성공률 꼴찌 순위를 반영하듯 오늘밤에도 자유투기회 37개 중 26개만 적중시켰습니다. 쉬운 득점만 꼬박꼬박 적립했더라면 좀 더 수월한 운영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휴스턴은 3점슛 18개 성공으로 추격전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털보네이터" 제임스 하든은 3~4쿼터 추격전 선봉에 앞장서며 맹활약하였습니다. 특히 4쿼터에만 무려 13득점, 3어시스트, 턴오버 제로를 보여주었습니다. 팀이 해당쿼터에 기록한 32득점 중 무려 22점을 본인 손으로 생산해냈습니다.(본인 13득점+ 어시스트 9)

 하지만 휴스턴의 4쿼터 추격전은 에이스 부상으로 바꾼 추격전이었습니다. 제임스 하든은 무릎, 발 통증으로 인해 경기직전까지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지만 팀 5연패를 끊기 위해 출전을 강행하였지만 4쿼터 종료 54초전 돌파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코트 밖으로 물러났습니다. 다행히 하든 대신 투입된 제럴드 그린이 쿼터종료 17초전 동점 3점슛을 터트려준 덕분에 연장전이 가능했습니다.

 

휴스턴 로케츠(269) 148(2차 연장)-142 LA 레이커스(1124)

휴스턴

제임스 하든 40득점 11어시스트 3P 3FT 17/21

크리스 폴 28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P 3

트레버 아리자 26득점 4리바운드 3P 6

레이커스

줄리어스 랜들 29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조쉬 하트 26득점 6리바운드 3P 4

카일 쿠즈마 23득점 5리바운드 3P 5

 

두 팀 지역별 득점교환비 비교

페인트존 : HOU 58득점(FG 60.4%) vs LAL 82득점(FG 60.3%)

중거리 : HOU 4득점(FG 33.3%) vs LAL 4득점(FG 16.7%)

3점 라인 : HOU 54득점(3P 34.6%) vs LAL 30득점(3P 40.0%)

자유투라인 : HOU 32득점(FT 82.1%) vs LAL 26득점(FT 70.3%)

 

4쿼터 털보 vs 휴스턴 vs 레이커스

털보 : 13득점 3어시스트/0실책 FG 4/6 3P 1/2 FT 4/6

휴스턴 : 19득점 2어시스트/1실책 FG 6/16 3P 5/9 FT 2/2

레이커스 : 21득점 6어시스트/3실책 FG 8/21 3P 2/8 FT 3/4

 

최근 2시즌 40득점&10어시스트 이상동반 더블-더블 작성선수

1위 제임스 하든 : 8

1위 러셀 웨스트브룩 : 8

3위 르브론 제임스 : 1

 

휴스턴 연장전 혈투를 치르다

 선수들의 파울아웃과 부상이탈이 속출하며 양 팀은 1~2차 연장 대혈투를 벌였습니다. 제임스 하든 이탈 후 또 다른 리더 크리스 폴 중심으로 똘똘 뭉친 휴스턴이 기어코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폴은 1차 연장전에서 7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득점 11점에 모두 기여했습니다. 2차 연장전에서도 경기 막판 승리를 결정짓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등 8득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연장전에서도 레이커스는 지속적으로 돌파시도를 하며 득점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휴스턴 선수들이 결정적인 블록슛을 연거푸 작렬시키며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갔습니다. 특히 클린트 카펠라 대신 교체 투입된 백업센터 타릭 블랙의 2차 연장 퍼포먼스가 눈부셨습니다. 또한 PJ 터커가 경기종료 5초전 결승 재역전 풋백득점에 이어 종료 3초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블록슛까지 터트려줬습니다. 체력이 고갈된 레이커스 신인 카일 쿠즈마는 최후의 순간에 연속 블록슛을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차 연장 최후의 공방전 정리

연장 330: 블랙 추격 슬램덩크, 아리자 AST(137-139)

연장 242: 블랙 연속 ORB&아리자 역전 3점슛, AST(140-139)

연장 223: 에니스 재역전 돌파득점(140-141)

연장 154: 하트 자유투 1개 실패(140-142)

연장 52: 폴 동점 자유투득점(142-142)

연장 31: 블랙, 쿠즈마 돌파시도 블록슛

연장 5: 터커 결승 재역전 풋백득점(144-142)

연장 3: 터커, 쿠즈마 재역전 3점슛 시도 블록슛

연장 3: 폴 쐐기 자유투득점(146-142)

 

두 팀 1~2차 연장 생산력비교

휴스턴 : 26득점 4어시스트/1실책 3블록슛 FG 45.0% FT 6/6

레이커스 : 20득점 2어시스트/1실책 0블록슛 FG 33.3% FT 7/11

 

신인 득점 순위

1위 도노반 미첼 : 18.2득점(FG 44.0%, TS% 54.5%)

2위 카일 쿠즈마 : 17.9득점(FG 47.4%, TS% 57.6%)

3위 벤 시몬스 : 16.6득점(FG 50.7%, TS% 52.2%)

4위 라우리 마카넨 : 14.6득점(FG 40.9%, TS% 52.7%)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 수치다.

 

● 제임스 하든의 무사 복귀

  하든은 레이커스와의 시합 전부터 몸상태가 좋지못했습니다. 무릎부상, 발 등 부상등 경기 전부터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팀 5연패를

끊기 위해 출전을 강행하였습니다. 이런 그의 투혼 속에 40분 이상을 뛴 결과 더 큰 부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이번 부상을 계기로 몸 상태를 최고의 상태로 끌어올린 후 멋지게 복귀하여 더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