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골밑 존재감을 가진 리바운드왕 “안드레 드루먼드(Andre Drummond)”

Posted by 사&슬 파파
2018. 2. 2. 14:51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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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이미 고등학교 시절 전미 1,2위를 다투는 엄청난 유망주였습니다. 코네티컷 대학에 진학하여 뛰어난 하드웨어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으나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NBA 드래프트 순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NCAA 토너먼트에서 자신의 평소 실력보다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고등학교 당시에 비해 기대치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엄청난 유망주로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는 재능있는 대부분의 대학 선수들처럼 1학년을 마치고 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브래들리 빌(워싱턴 위저즈),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을 배출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9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되었습니다.



◆ 안드레 드루먼드의 프로필

 출     생 : 1993년 10월 23일, 미국 

 신     체 : 211 cm , 127 kg

 소     속 :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포 지 션 : 센터

 데     뷔 : 12년 1라운드 9순위 피스톤즈   

 등 번 호 : NO. 0


◆ NBA 리바운드왕이 되다

 그는 NBA 루키 시즌에 엄청난 하드웨어와 운동능력에도 불구하고 파울 관리의 미숙함이나 공격루트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어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3-14 시즌에는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면서 코칭스태프의 신뢰 아래에서 주전 센터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먼로와 트윈타워를 형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먼로와 동선이 겹치면서 이렇다 할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14-15 시즌에는 먼로와 동선 문제로 겹치는 모습을 극복하고 강력한 보드 장악력을 과시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시즌 평균 13.8점 13.5리바운드 1.9블록에 전 경기 출장하며 팀의 당당한 주전 센터로서 NBA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15-16 시즌에는 첫 4경기에서 거의 20득점-20리바운드에 육박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디트로이트 상승세의 원동력이자 중심이 되었습니다. 한경기에서 29리바운드를 달성하는 등 센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완변학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시즌 단일경기 15득점 15리바운드 이상 기록에서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16회를 작성하여 NBA 리그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뉴올리언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휴스턴의 드와이트 하워드 4회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NBA 리그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으로 엄청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센터가 해야 하는 모든 플레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그였지만 그에게도 단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유투입니다. 휴스턴 로켓츠과의 경기에서 23개의 자유투를 실패하면서 역대 단일경기 자유투 실패 회수 1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휴스턴은 자유투가 약점인 그에게 무제한 파울작전인 핵 어 드루먼드를 건 것입니다. 이날 그는 무려 36개의 자유투를 던졌는데, 그러나 그 가운데 13개만 성공했으며 결국 역대 1위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무려 윌트 체임벌린을 제친 기록입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에서도 그에게 자유투를 주는 작전에 팀은 크게 당했고, 비록 접전을 펼쳤으나 시리즈를 0-4로 스윕당하고 말았습니다.

 16-17 시즌 팀은 그의 전방위에 걸친 활약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돌풍의 주역인 레지 잭슨이 끝내 살아나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17-18 시즌에 그는 놀랍게도 성탄절 기준 자유투 성공률이 62.3%를 기록했습니다. 타 선수에 비하면 높은 성공률이라 할 수는 없지만, 통산 성공률이 40%가 안 되던 그였기에 놀라울 수밖에 없는 수치입니다. 또한 공격과 리바운드에 치중하던 예전과 다르게 스크린과 패스 게임, 로우 포스트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팀승리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4득점 / 3.6어시스트/ 14.8리바운드 / 1.4스틸 / 1.3블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안드레 드루먼드 장점과 약점.

1) 장점

☞ 무서운 보드 장악력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보드 장악력입니다. 그는 데뷔 시즌인 12-13시즌 7.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점점 리바운드 개수를 늘리며 16-17 시즌에는 평균 14.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리그 1위를 차지할 정도의 무시 무시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리바운드 관련 수치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기당 4.9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9.9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기록, 리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더불어 그의 지난 시즌 총 리바운드 개수는 1,198개로 2위 디안드레 조던의 1,059개를 가볍게 따돌렸습니다.

☞ 가로 수비에 엄청난 능력

 요즘 리그 빅맨들에게 요구되는 수비 능력은 페인트존을 단단하게 지키는 1on1 수비 능력보다는 3점 라인 부근까지 순간적으로 튀어 나오면서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가로 수비 능력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퀵니스와 스피드는 그가 센터 포지션에서 상당히 광범위한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 속공 능력이 뛰어남.

 그는 다른 센터에 비해 발이 무척이나 빨라서 속공 상황 시 가드들과 함께 참여하여 확률높은 득점을 창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센터가 속공에 참여하면 그만큼 득점의 확률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는데 그걸 몸 소 그가 게임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는 득점력을 보유.

 그는 점프 슛이나 미들슛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15득점 내외를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키 시절에는 풋백 득점이나 받아먹기 같은 단조로운 패턴의 공격이 주 루트였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득점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2) 약점

☞ 형편없는 자유투

 그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자유투 능력입니다. 그는 2년 차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13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을 정도로 골밑에서 절대적인 위력을 가진 빅맨입니다. 하지만 수준 이하의 자유투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코트에서 100%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차세대 빅맨'을 가리는 논쟁에서 데이비스와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76ers) 같은 또래의 빅맨들보다 언제나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던 이유입니다.

☞ 대세를 거스르는 타입의 선수

 현재 NBA 리그를 대표하는 전략은 스몰볼입니다. NBA 챔피언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스몰볼 전략으로 최정상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세와 정반대 성향의 선수입니다. 야투의 대부분을 골밑 근처에서 마무리하는 선수입니다. 이를 통해 파생되는 옵션도 많지 않은 편이고, 팀원들의 기회를 살리는 킥-아웃 패스 능력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 안드레 드루먼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데뷔와 동시에 계속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습니있다. 지난 시즌 그는 81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해 평균 32.9분을 뛰며 16.2득점 14.8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그가 데뷔하면서 팀 성적 역시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는 확실한 약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고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는 선수입니다. 그는 트레이너와 함께 자유투를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하지만 NBA 데뷔 후 한 번도 시즌 자유투 성공률 45%를 넘긴 적이 없는 그가 자유투 훈련에 힘을 쏟는다고 해서 자유투 성공률 향상으로 이어질 거라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달랐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10경기를 치른 현재 40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30개를 성공시켰습니다.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75%에 달합니다. '쏘면 들어가는' 스테판 커리의 기준으로는 75%가 대단치 않게 보이겠지만 그는 이번 시즌 피나는 노력으로 자신의 자유투 성공률을 통산 기록보다 30% 이상 대폭 끌어 올렸습니다. 그는 약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정신력이 강한 선수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앞으로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며 승승장구할 수 있게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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