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번째로 레전드 마이클 조단이 구단주로 있는 살럿 호네츠에 지명을 받았습니다. “NBA 지명 후 첫 훈련 날이었다.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이 나에게 오더니 말했다. ‘워커, 너는 올스타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네가 열심히 해야 돼’라고 동기부여를 했다.” 클리포드 감독이 워커의 잠재력을 보고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는걸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첫 시즌에 그는 식스 맨으로 시작했으나,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D.J 어거스틴의 부상으로 2012년 초에 주전 포인트 가드로 중용되었습니다.
◆ 켐바워커의 프로필
▷ 출 생 : 1990년 05월 08일
▷ 신 체 : 185cm , 83kg
▷ 학 력 : 코네티컷 대학교
▷ 소 속 : 샬럿 호네츠
▷ 포 지 션 : 포인트 가드
▷ 데 뷔 : 11년 1라운드 9순위 살럿 호네츠
▷ 등 번 호 : NO. 15
12-13 시즌에는 전 경기를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평균 17.7점에 평균 5.7개의 어시스트, 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NBA 포인트 가드 주전 자리를 안정적으로 꿰차는데 성공했습니다.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멤버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그와 핸더슨 그리고 나머지 미달급 선수들로 구성된 샬럿 밥캣츠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13-14 시즌에는 팀이 알 제퍼슨을 영입해 강력한 골밑 득점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그를 중심으로 팀이 힘을 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그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상대로 안정적인 슛과 득점, 드리블을 보여주면서 팀을 이끌었지만 그 혼자서는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호네츠로 이름은 바꾼 팀에서 4년간 4천 8백만달러로 연장계약을 맺으며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낙점 받은 그는 14-15 시즌에는 평균 19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하면서 팀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으나, 2015년 1월 28일 반월상 연골이 심하게 파열되면서 무릎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상을 극복하고 팀에 복귀했으나 부상 여파로 인해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샬럿은 15-16시즌 전 브루스 크루이처 코치를 영입했습니다. 슈팅 강사로 이름을 널리 알린 코치였습니다. 맨 처음 크루이처 코치는 그의 점프슛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원래 그는 공을 머리에 바짝 붙이고 슛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크루이처 코치는 팔을 조금 더 올리라고 주문했고, 오른쪽 위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팔을 올렸습니다.
그는 변화된 슈팅 폼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오프시즌 동안 새로운 슛 폼을 익히기 어려웠다. ‘잘할 수 있을까?’ 의문도 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입니다. 그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름 동안 체육관에서 살았다. 기복을 없애고 싶었다. 3점슛을 장착하면 다른 레벨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라면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이런 피나는 노력으로 외곽슛이 좋아지자 그의 생산성도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크루이처 코치는 “외곽슛을 장착하면 공간은 열리게 된다. 상대는 워커에게 가까이 붙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워커는 여러 공격 옵션을 보여주게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역시 “외곽슛이 골밑 돌파에 큰 도움을 준다. 동료들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된다. 픽앤롤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6-17시즌 팀은 다재다능한 스몰포워드 니콜라스 바툼을 트레이드 해서 팀 합류를 시켰습니다. 바툼이 합류하면서 게임 리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야투율과 평균득점, 3점슛 성공률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게임당 평균 22득점을 하면서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매 경기 맹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그는 결국 2017년 올스타에 처음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켐바 워커(Kemba Hudley Walker)의 장점>
▲ 폭발적인 돌파력
그는 게임 리딩에 주력하는 포인트 가드가 아닌 폭발적인 개인기와 투지 넘치는 열정을 바탕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입니다. 폭발적인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선수를 가볍게 제칠 수 있으며 드리블 능력 역시 리그 최고 레벨 선수로 개인기와 드리블을 이용해서 돌파하는 기술이 훌륭합니다.
▲ 담력과 침착성
무엇보다 그는 NBA 첫 플레이오프인데도 침착하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코네티컷 대학 시절 팀을 NCAA 우승으로 이끌었을 정도로 담력이 대단한 선수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개인기를 선보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경기를 운영해 가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러므로 더블 팀이나 세트 오펜스 같은 수비를 침착하게 풀어가는데 능한 공격적인 포인트가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 꾸준한 플레이
그는 무엇보다 꾸준한 플레이가 가장 큰 강점입니다. 다시 말해 기복이 적은 선수입니다. 지난 NCAA 토너먼트에서도 늘 안정적인 플레이로 코네티컷 대학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고, 어느 경기에서든 항상 제 몫을 다 해내는 선수입니다. 그는 게임 자체를 영리하게 진행하고 효율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선수입니다.
▲ 엄청난 피지컬
그는 185cm의 평범한 신장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큰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손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습니다. 1번답게 속공 전개 및 마무리 능력도 뛰어납니다. 골밑에 빅맨이 자리하고 있더라도, 특유의 유연성과 운동력을 앞세워 어렵지 않게 득점을 만들어내고 3점 플레이를 많이 생산해 냅니다.
▲ 열정적인 수비와 리바운드
그는 투지와 열정으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는 선수입니다. 그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로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NBA에서 작은 몸인 데도 불구하고 파워와 점프력을 보유하고 있어 평균 4~5개의 리바운드를 잡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신장을 고려하면 충분히 놀라울 만한 기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 인내와 성실함
그는 NBA에 데뷔 초반만 하더라도 2%가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성실함’이란 무기가 있었습니다. 점점 기량을 쌓은 결과 2017 NBA 올스타전에 뽑히며 리그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워커는 대학 시절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였습니다.
▲ 정확한 3점슛
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3점슛’입니다. 데뷔 초기 보잘것 없었던 그의 외곽슛 능력이 현재는 리그 정상급 수준으로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7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는 결승전까지 나설 정도로 위력을 뽐냈습니다. 드래프트 전문 사이트에서 그의 데뷔 전 스카우팅 리포트를 다음과 같이 작성했습니다. “미드-레인지 게임을 향상시켜야 한다.
슈팅 폼은 좋으나 먼 거리에서 더욱 잘 넣어야 한다. 외곽 슈팅은 불안한 경우가 있다.” 실제로 워커는 대학 시절 3점슛 성공률 32.5%를 기록했다. NBA보다 거리가 짧은 대학 무대에서 그리 높지 않은 성공률을 기록한 것. 프로 무대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예상대로 그는 프로 무대에 와서 고전하기 시작했지만 그는 슛 폼을 바꾸는 도박과 함께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의 정확한 3점슛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켐바 워커(Kemba Hudley Walker)의 단점>
▼ 과도한 자신감
그는 지나친 자신감으로 인한 무리한 플레이 및 과도한 슛 난사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너무 자신감이 넘쳐 엉성한 자세에서 슛을 쏘는 경우가 가끔 있어 팀의 공격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드리블 실력만큼이나 선수들을 리드 및 정리 하는 리딩 능력은 기타 정상급 포인트가드들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켐바 워커(Kemba Hudley Walker)가 나아갈 길>
보스턴의 스티븐스 감독은 "언제나 그랬듯 켐바는 진정으로 경기를 사랑한다. 진지함과 열정을 갖고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켐바의 열정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 실력이 향상된 부분에 대해 “늘 향상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한순간에 바뀔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내 모든 걸 쏟아 부으며 인내한 결과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전에도 인내와 노력으로 열심히 훈련을 한 선수이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이어갈 선수입니다. 현 상황에서 팀 사정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 지금처럼 노력하여 난관을 딛고 올라가 팀을 NBA 최고 자리에 올려놓고, 자신도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