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BL 프로 농구 경기 두번째 이야기 "허훈 선수"

Posted by 사&슬 파파
2017. 11. 15. 09:13 농구 이야기/한국 농구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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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인 드레프트 1순위 허훈선수가 2번째 프로에서 시합을 하였습니다.

 

 그의 첫경기 성적은 SK를 상대로 15점 7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허재 대표팀 감독의 프로 첫 경기(11점 3어시스트 3스틸)보다 아주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 첫경기 모습을 허재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님도 둘째 아들 허훈이 데뷔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에서 "자신감 있게 하는게 인상적이었다"라고 할 정도로 짧은 시간에도 득점, 어시스트 등 각 부분에서 활약을 하였습니다.

 

 허 훈 두번째 시합은

 그의 두번째 시합은 17년 11월 9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하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27분 51초를 소화하며 9득점 6도움 3리바운드 2가로채기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는 경기내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자신이 왜 1순위로 지명을 되었는지를 여지없이 증명했습니다.

 허 훈의 평가는

 두번째 경기를 지켜 본 허재 감독님은 " 허 훈 선수가 개인적으로는 잘했다. 팀이 패한 것이 아쉬웠다. 프로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으니 빨리 배워서 잘 적응했으면 한다."라고 약간은 아쉬운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첫 경기에서 SK 문경은 감독은 " 저 선수가 신인인가 싶었다"라고 할 정도로 개인 기술과 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스스로는 "프로에서는 공격 패턴이 너무 많아 아직 숙지를 다 못했다"라고 했지만 두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13개를 기록할 정도로 개인 기술과 센스를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두번째 경기를 함께 한 이상민 삼성 감독은 " 패스 타이밍이 정말 좋다" "팀이 연패 중이다보니 그런 분위기에 맞춰서 하는 것 같은데, 시즌을 더 치르다 보면 자신의 색깔도 나오고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칭찬을 할 정도였습니다. 조동현 KT 감독은 "성인 대표팀에서 많이 뛰면서 신장이 좋은 외국 선수들하고 많이 부딪혀본 덕분인지 외국 선수들이 뛰는 프로 무대에서도 여유가 넘친다"고 했습니다. 또한 " 허 훈의 가장 큰 장점은 배짱이다. 첫 경기에서 긴장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연습할 때 배짱있는 모습을 경기에서도 그대로 보여줬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허 훈 선수의 두번째 경기 나의 관전평은

  그는 스스로 패턴을 아직 숙지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개인 감각과 센스로 많은 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드리블로 인해 득점 기회를 만드는 기술이 있고 그로인해 상대 수비를 끌어들일 줄 알고 이때 무리하지 않고 비어있는 동료에게 패스해 슛 기회를 만들어낼 줄 아는 선수입니다. 여유가 없으면 비어있는 팀 동료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데뷔한지 얼마 안된 허 훈 선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 내내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빠른 스피드로 코트를 누비고,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경기 리딩으로 패스가 가야할 타이밍에 정확하게 패스를 주고 있습니다. 본인이 해결할 상황이면 거침없이 슛을 쏠 줄 아는 배짱과 웨이트를 통해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점과 달리 고비나 경기 막바지엔 다소 조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쿼터 중반 패스 미스로 인해 삼성 선수의 동점 덩크슛의 빌미가 된 턴오버, 흐름이 삼성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한 4쿼터에도 턴오버가 2개가 나온걸 보면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분명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그는 이제 시작입니다. 팀은 현재 1승 10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의 연패로 팀 분위기는 지금 최악이지만 이럴때일수록 팀에 본인을 맞추지 말고 당당하게 본인의 스타일을 발휘해서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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