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의 3점슛&디펜스의 교과서 크레이지 슈터 “클레이 탐슨(Klay Thompson)”

Posted by 사&슬 파파
2018. 1. 2. 16:34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728x90
 ◇ 부친의 DNA를 물려받다

 그는 전직 NBA 선수였던 마이클 탐슨(Mychal Thompson, 59세)의 아들입니다. 마이클 탐슨은 1978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되었던 선수입니다.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은 그는 오렌지 카운티 지역 All-area second team에 이름을 올릴 만큼 고교 시절에 이미 실력이 출증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반일 때는 평균 21득점에 팀을 30승 5패로 이끈 주역이었습니다. 고교 시절 활약덕분에 그는 워싱턴 주립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워싱턴 주립대학교에서는 슈팅 가드답게 팀의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서부 지역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대학 평균 21.6점에 39.8%의 3점슛 성공률 등 그는 NBA 최고의 드래프트 중 한명으로 떠올랐으며 3학년을 마치고 2011 NBA 신인 드래프트 신청을 하였습니다.


◇ 3점슛과 수비의 교과서

2011년 NBA 드래프트에서 그는 전체 11번째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가드진에 스테판 커리와 몬타 엘리스가 있는 상황에 두 선수 중 한명을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드래프트에서 가드 포지션인 톰슨을 지명하자, 바로 엘리스나 커리의 트레이드설이 흘러나왔습니다.


◇ 클레이 탐슨 프로필

 출     생 : 1990년 02월 08일 

 신     체 : 201.3cm , 97kg

 학     력 : 워싱턴 주립 대학교

 소     속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 지 션 : 슈팅 가드 / 스몰 포워드

 데     뷔 : 11년 1라운드 11순위 워리어스   

 등 번 호 : NO. 11


 그는 새 코치로 부임한 마크 잭슨에게서 수비 능력을 배우는데 중점을 두면서 첫해에는 주전보다는 식스맨 역할을 하였습니다. 12년 3월 몬타 엘리스가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 되면서부터는 그는 주전으로 뛰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결국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즌 후 NBA All-Rookie First Team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는데 성공했습니다.

 12-13 시즌에는 스테판 커리 등과 함께 주전으로 뛰면서 전 경기 선발출장을 기록했습니다. 평균득점 16.6점 어시스트 2.2개 기록하면서 워리어스가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스퍼스와의 2차전에서 토니 파커를 잘 막으면서 본인의 NBA 커리어 하이 득점기록인 34득점을 플레이오프에서 세우고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는 대활약을 선보였지만 그 이후에는 샌안토니오 수비진이 톰슨을 잘 막으면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 스플래쉬 브라더스의 탄생

 13-14 시즌에는 세 시즌을 치른 그의 기량이 급성장하며 엄청난 3점슛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는 스테판 커리에 이어서 두번째로 3점슛을 많이 성공시키며 '스플래쉬 브라더스' 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막강한 슈터 조합(커리 261개, 탐슨 223개)을 만들었습니다. 엄청난 활약을 펼친 그는 14-15 시즌이 시작되자 4년에 400만달러의 초대박 재계약 체결에 성공했습니다.


▲ 역사가 기억하는 한 쿼터 최다득점

  14-15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슈팅쇼를 보여주며 후반 3쿼터에만 37득점을 성공시키며 한쿼터 최다득점 NBA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쿼터에 야투 13개, 3점 9개를 던져 모조리 적중시킨 것입니다. 그야말로 절정에 오른 슛감을 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킹스 선수 그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15-16 All-Star에 2연속 진출하였으며 3점슛 컨테스트 예선과 본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지난 시즌 우승자인 스테판 커리를 제치고 3점슛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는 오클라호마 썬더와의 15-16시즌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팀의 한 시즌을 구원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41득점 기록하며 인생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는 림밖에 보이지 않는것처럼 미친듯이 3점을 득점시켰고, 결국 팀은 4쿼터 막판에 108-101 역전승에 성공했습니다. 그의 3점슛 11번 성공은 플레이오프 한경기 최다 3점슛 성공기록입니다.

 15-16시즌 NBA 파이널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는동안 데미안 릴라드, 러셀 웨스트브룩, 그리고 파이널에서 상대한 카이리 어빙 등 리그 최정상 포인트 가드들을 수비한 여파 때문에 체력이 방전되어 마지막 파이널 경기에서 팀 득점원답지않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팀과 그는 시리즈 스코어 1승 4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16-17 시즌에 들어와서 초반 슛감이 좋지 못했지만,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는 크레이지 슛감이 찾아왔습니다. 전반에 40득점, 3쿼터까지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60득점을 퍼붓고 경기장에서 퇴근했습니다. 29분 동안 코트를 뛰면서 11번의 드리블과 공 소유시간 90초만으로 60점을 꽂아 넣었습니다. 그 후 경기에서 스플래쉬 브라더의 형제 커리와 함께 좋지 못한 경기를 계속해서 보였지만 팀은 시즌 종료까지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포스트 시즌에서 슛감이 그리 좋지 못했지만 엄청난 수비력으로 팀에 엄청난 공헌을 했습니다. 파이널까지 12연승 질주를 하는 동안 득점은 커리에게 맡기고 수비실력을 통해 팀에 공헌했습니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수비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였습니다. 수비를 열심히 하는동안 슛감도 돌아와서 파이널 2차전에서 22점을 넣은 것으로 부터 시작해서 3차전에서는 30점을 넣는 등 슛감을 점점 되찾으며 팀의 우승에 엄청난 일조를 했습니다.


클레이 톰슨의 장, 단점

① 장점

△ 현재 리그 내 3 Point Field Goal & Defence의 정점에 있는 선수.

△ 노력으로 얻은 강인한 체력.

△ 궂은 수비도 마다하지 않는 리그 최상급 수비력을 보유함.

△ 받고 쏘는 캐치 앤 슛터이기에 공 소유시간이 매우 적음.

② 단점

▽ 장심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능력이 떨어짐.

▽ 슈팅 가드치고는 볼핸들링이 좋지 못함.


◇ 클레이 톰슨의 나아가야 할 길

 그는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겸손함을 가지고 있는 멋진 선수입니다. 그는 또한 성실함을 바탕으로 엄청나게 노력을 하는 선수입니다. 아마 이 겸손함과 성실함이 냉혹한 NBA리그에서 그가 버틸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그는 어김없이 맹활약하며 팀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올려놓았습니다. 앞으로 많은 우승을 넘어 NBA 리그 최고중의 최고 3점슛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