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정상급 슈팅가드 초특급 3점슛터 “브래들리 빌(Bradley Beal)”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1. 11. 16:03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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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와 워싱턴의 재계약 소식은 많은 이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유리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에 성공한 선수 중에 압도적인 내용으로 팀에 잔류하였기에 모두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멤피스의 마이크 컨리(5년 1억 5,300만 달러), 토론토 랩터스의 더마 드로잔(5년 1억 3,700만 달러),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안드레 드러먼드(5년 1억 3,000만 달러),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5년 1억 2,700만 달러), 샬럿 호네츠의 니콜라스 바툼(5년 1억 2,000만 달러)

 이들 중 유일하게 5년 전액 보장을 맺은 경우는 그가 유일합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계약 마지막 해인 2020-2021 시즌을 앞두고 선수옵션이나 ETO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선수들이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있어 선수들에게 유리한 조항이지만, 온전하게 전액을 보장해준 계약은 그가 맺은 것이 유일무이합니다.


 

▶ 브래들리 빌의 프로필

 출     생 : 1993년 06월 28일 

 신     체 : 196cm , 94kg

 학     력 : 플로리다 대학교

 소     속 : 워싱턴 위저즈

 포 지 션 : 슈팅가드

 데     뷔 : 12년 1라운드 3순위 워싱턴   

 등 번 호 : NO. 3


 그는 2012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워싱턴에 입단했습니다. 그는 13-14시즌, 정규리그 73경기를 출장한 것을 제외하곤 부상의 악령에 시달리며 70경기 이상을 출전한 적이 없습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그의 이름 앞에는 어느새 최악의 3순위라는 오명까지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재계약을 앞뒀던 15-16시즌도 55경기 출장에 그쳤기에 팬들의 우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두 시즌, 그는 특별한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면서 이른바 몸값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과 경기도중 타박상을 입으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였고, 경기력도 상승세를 그리기 시작한 그는 16-17시즌 정규리그 77경기에서 평균 23.1득점 3.1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17-18 시즌도 평균 +20득점을 넘기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 정규리그 40경기에서 평균 35.6분 출장 23.6득점 4.4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 중입니다. 그의 장점은 다름 아닌 ‘폭발력’과 ‘외곽슛’입니다. 그는 커리어 평균 2.1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외곽슛이 강점인 선수입니다. 올 시즌도 평균 2.4개(3P 36.6%)의 3점슛을 성공, 워싱턴의 외곽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다

 그는 최근에 역사적인 순간을 맛보았습니다. NBA 최연소 3점슛 700개를 달성한 선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만24세 145일 만에 3점슛 700개를 성공, JR 스미스(만24세 149일)를 제치고 NBA 역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만 25세 전에 3점슛 700개를 달성한 선수는 역대 5명이 있습니다. 그를 포함, 카이리 어빙(24세 364일), 길버트 아레나스(24세 316일), 케빈 듀란트(24세 198일), JR 스미스(24세 149일)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 시즌까지 그는 통산 759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존 월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서로가 서로에게 보완재의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슈팅이 약점인 월의 단점을 완벽히 메우고 있습니다. 또, 볼 핸들링이 좋아 월이 쉬고 있는 동안 경기운영까지 도맡고 있습니다. 월이 부상으로 빠졌을 당시에 그는 2대2플레이의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돌파의 빈도까지 늘리면서 내·외곽을 넘나드는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데뷔 시즌부터 전문가들은 “그가 리그 정상급 슈팅가드로 성장하기 위해선 돌파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에 그는 갖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돌파력과 함께 파울 유도 능력까지 좋아졌고 올 시즌 평균 5.2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이 부문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자유투 시도는 데뷔 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가 돌파력을 갖추면서 그간 월의 돌파를 막는 데만 집중했던 상대팀들도 월과 빌, 두 선수의 돌파를 모두 막아야하기에 수비적인 부담이 늘어났습니다. 돌파 이후 킥-아웃 패스들로 외곽에 있는 선수들의 찬스를 살려주는 등 그의 돌파는 여러 모로 워싱턴의 공격전술에 다양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어마 어마한 폭발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특히, 그는 다른 슈터들과 마찬가지로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몸이 풀린 듯 매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 시즌 그는 후반에만 평균 13.3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워싱턴을 이끌고 있는 브룩스 감독은 그에게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려줄 것을 지시, 월과 마찬가지로 공격에서도 그에게 자율권을 부여했습니다.

 감독의 이런 지시로 인해 자신감과 함께 득점력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포틀랜드전에서 그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51득점을 기록, 본인의 득점 부문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월의 결장에도 그는 후반에만 무려 32득점을 폭격하며 승리를 따내는데 앞장섰습니다.

 이처럼 존 월과 함께 그의 성장세도 함께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동부 컨퍼런스 최고의 백코트 듀오로 ‘월-빌 콤비’를 뽑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예로 NBC Sports는 이들 듀오를 두고 “월은 이제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여기에 더해 빌까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괄목할 성장세를 보여주며 두 선수의 조합은 이제 리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해졌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12월 마지막 주, 동부 컨퍼런스 이주의 선수로 뽑히면서 2017년의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 최고의 슈팅가드 브래들리 빌의  장, 단점

1) 장점

☞ 강력한 득점력과 폭발적인 3점슛 능력을 갖춤.

☞ 통산 3점슛 성공률이 무려 39.8%로 가히 압도적인 성공률을 자랑함.

☞ 폭발력만큼은 스테판 커리나 클레이 탐슨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음.

☞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핸들링도 안정적임.

☞ 월과의 호흡도 좋음.

☞ 저돌적인 돌파능력과 경기 리딩 능력이 뛰어남.

2) 단점

☞ 상당한 유리몸. 풀타임을 뛴 시즌이 거의 없음.


▶ 브래들리 빌의 최종 목표와 바램

 지난 시즌부터 존 월은 새 시즌의 소망으로 그와 함께 올스타전을 누비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월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뽑히고 있지만 그는 아직까지 올스타전 출전경험이 없습니다. 두 선수가 함께 올스타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또한 지금보다 더 명실상부 리그 최강의 백코트 듀오를 완성하여 사상 최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판타스틱 4를 능가하는 팀으로 거듭나서 NBA 최정상 자리에 오르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