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그 압도적인 NO.1 센터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DeMarcus Cousins)”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1. 11. 13:44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728x90
◆ 실력은 상위권, 멘탈은 하위권 NBA 5순위로 입성하다

 그는 드래프트 동기인 존 월과 함께 대학에서 맹활약하며 평균 15.1득점 9.8리바운드 1.8 블록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1학년을 마치고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NBA 입성 전부터 실력은 확실했지만 멘탈이 미성숙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기에 존 월과 에반 터너, 데릭 페이버스 등이 차례로 지명된 뒤에야 새크라멘토 킹스에 의해 1라운드 5번으로 지명되었습니다.



◆ 드마커스 커즌스의 프로필

 출     생 : 1990년 08월 13일 

 신     체 : 211cm , 122.5kg

 학     력 : 켄터키 대학교

 소     속 : 새크라멘토 킹스(2010~17)

                 뉴올리언스 펠리컨스(2017~ 현재)

 포 지 션 : 센터 / 파워 포워드

 데     뷔 : 10년 1라운드 5순위 새크라멘토 

 등 번 호 : NO. 15 / NO. 0 


  그는 실력으로만 본다면 2~3순위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였습니다. 그렇다면 드래프트 당시 그에 대한 평가는 어땠을까?

▷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 B-

▷ NBA 드래프트 닷넷 : A-

▷ CBS 스포츠 : D

▷ FOX 스포츠 : A-

그에 대한 드래프트 평가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문제아'는 큰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었고, "강렬해 스타가 될 수도 있지만, 망픽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먼저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그는 NBA의 엘리트 센터가 될 것이다"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 프로 생활 시작. 미운 오리로 거듭나다

 그는 서머리그에서 14.5득점 9.8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리바운드는 서머리그 전체 참가선수 중 1위를 차지했고, 서머리그 월간 신인상도 수상하며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시즌 초반 토론토 전에서는 4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리면서 역전승을 주도했습니다. 한 시즌 루키 최다 리바운드(699개)를 잡아냈고, 이는 킹스 팀 내 1위였으며, 루키가 팀 리바운드를 리드한 것은 구단 창단 이래 처음이었습니다. 그는 루키시즌에 평균 28.5분을 뛰며 14.1득점 8.6 리바운드 2.5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루키 퍼스트 팀에 들어갔지만 코치와 싸워서 벌금을 내고 연습 중에 감독에게 쫒겨났으며, 팀 동료와 이런 저런 문제를 일으키며 분란을 만들었습니다.



 11-12 시즌 2년차때 웨스트팔 감독은 끝내 그가 팀 분위기를 얼마나 해쳤는지에 대한 고발 행위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가 에이전트를 통해 트레이드를 요구했다는 내용도 담겨있었습니다. 그러자 구단주는 대노했고 그의 트레이드가 아니라 감독을 해고. 선수와 감독의 파워 싸움에서 감독이 제대로 밀려난 사건이었습니다. 이런 팀의 뒤숭숭한 사건들로 인해 팀 성적도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12-13 시즌에도 그의 멘탈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미운 털이 잔뜩 박힌 유망주로 남았습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레전드이자 아나운서인 숀 엘리엇과 말싸움했다는 이유로 2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고, 라커룸에서 감독과 언쟁을 벌여 비난 세례를 받았으며, 경기도중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하는 불상사도 일으켰습니다. 이 시즌 그는 테크니컬 파울 순위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루키 계약 내내 문제를 일으켰지만 그만한 재능은 쉽게 찾을 수 없었기에 킹스는 그를 계속 데리고 가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12-13시즌에도 그는 센터들 중 스틸 1위(1.44), 득점 4위(17.1), 리바운드 6위(9.9), 어시스트 3위(2.7)였습니다.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1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습니다. 센터 중 지난 시즌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겨우 5명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활약은 묻히고, 28승 54패라는 처참한 성적과 징계 내역만이 다시 한 번 부각됐습니다. 결국 농구를 아무리 잘 해도, 팀이 못 이기고 언론과 팬들이 안 도와주면 결코 주목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시즌이었습니다.



 13-14 시즌 첫 경기에서 30득점 14리바운드라는 활약을 하며 킹스의 리더로 새출발을 하게 되면서 시즌 중반까지는 적어도 공격력만큼은 리그 최고의 센터라고 해도 될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득점-10리바운드 벽을 넘어섰으며 멘탈 문제도 상당히 개선된 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팀 성적은 여전히 하위권에서 멤돌았습니다.



 14-15 시즌 피닉스와의 경기 중 4쿼터 막판 클러치 상황에서 무빙스크린 판정으로 6반칙 퇴장을 당하게 되자 항의는 커녕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팀 성적도 제법 잘 나와서 제대로 주목받기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사유로 결장을 시작했습니다. 그가 없는 사이 수비농구를 구사하던 말론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말론 밑에서는 어느정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던 그는 도로 짜증을 내는 빈도가 늘었고 팀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그는 인디애나를 상대해 4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승리를 거두었고 다음 경기인 샬럿과의 시합에서는 56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라는 괴물같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팀은 연장 혈투 끝에 1점차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백투백으로 45득점 10리바를 한 역대 4번째 선수가 되었지만 파울아웃으로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봤던 그의 표정은 상당히 침울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 허망한 표정으로 천장을 올려다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15-16 시즌 26.9점 11.5리바운드 3.3어시스트 1.6스틸 1.4블록 3.8턴오버를 기록했다. 다만 야투 성공률은 45.1%이며 eFG% 47.7% TS%는 53.8% PER는 23.8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활약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출발

 16-17 시즌에도 여전히 득점 순위 상위권에 위치하는 등 새크라멘토 킹스를 홀로 이끌었습니다. 올스타전이 끝난 직후에 이뤄진 트레이드를 통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합류. 관련기사 켄터키 동문이자 리그 탑 파워포워드인 앤서니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추게 됨으로서, 펠리컨스는 현역 최고의 빅맨들의 조합으로 리그 최고의 골밑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뉴올리언스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기 위해 고교에서부터 새크라멘토때까지 달던 등번호 '15번'을 뒤로하고 '0번' 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 동포지션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며 연일 맹활약을 하였습니다. 경기마다 종종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며, 72경기에서 평균 27득점 11.5리바운드 4.6어시스트 1.4스틸 1.3블록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17-18시즌에 그는 뉴올리언스 이적 후에 28득점-13리바운드를 넘고 있으며,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차원이 다른 트윈타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멘탈도 상당히 안정되고 있습니다. AD와 번갈아가면서 한 명은 외곽, 한 명은 골밑에서 플레이 하니 상대편에서는 막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둘이 앨리웁 주고 받고 3점까지 자유롭게 던지고 수비가 분산되니 야투율은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 올 시즌이 무척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가진 빅맨 드마커스 커즌스의 장, 단점

1) 장점

☞ 1:1 공격이 주특기이며 다양한 스킬과 슛레인지를 가지고 있음.

☞ 센터로서 완벽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음.

☞ 일단 골밑으로 공을 몰아주면 득점을 성공시킬 수 있는 타고난 피니셔임.

☞ 유연한 몸, 빅맨의 것이라고 보기 힘든 볼 핸들링과 풋워크.

☞ 드리블을 통해 단독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센스가 매우 좋음.

☞ 페이스업, 포스트업에 모두 능함.

☞ 포스트업 후 중거리 점퍼나 스핀무브 등 다양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음

☞ 드라이브인, 크로스오버 드리블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 슛터치가 좋기 때문에 자유투도 매우 훌륭함.

☞ 3점 슛을 던질수 있고 성공률도 매우 좋음.

☞ 블록보다 스틸이 더 많을 정도로 손이 무척 빠름.

☞ 패싱 센스도 상당히 좋음.




2)단점

☞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느림.

☞ 미성숙한 멘탈로 반칙이나 도발에 극심한 영향을 받음.

☞ 패스를 받은 뒤 깔끔하게 끝내기보다는 볼소유가 매우 김.

☞ 무리하게 개인 플레이와 슈팅 기복이 있음.

☞ 가로수비는 뛰어나지만 세로수비가 떨어짐.

☞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기분파에 성실성과는 거리가 멈.

☞ 한 번 말리면 엄청난 난사로 팀을 망침.


 

◆ 커즌스의 최종 목표

 그는 현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폭군이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올어라운드 센터입니다. 재능은 현 NBA 최강 수준의 빅맨이라고 인정받고 있으나 영 좋지 못한 멘탈에 대한 지적이 항상 뒤따라오는 빅맨입니다. 한마디로 악마의 재능 소유자. NBA리그에서 커즌스의 적은 커즌스라는 말이 자주 쓰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조금씩 악동이미지와 불평분자의 검은 이미지를 벗겨가고 있습니다.



 그의 최종 목표는 승리하는 젊은 팀을 만들어 우승하는 것입니다. "난 이 구단의 초석이 되고 싶다. 나중에는 '이 프랜차이즈를 살려낸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커즌스는 결국 그걸 이겨냈고, 끝내 해냈다'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언젠가는 그가 성적과 리더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인정받으며 당당하게 NBA 최종 우승을 할 수 있길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