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리그 특급 올라운드 포인트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Draymond Green)”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8. 1. 5. 09:53 농구 이야기/미국 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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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NBA를 대표하는 2라운더 성공사례이자 NBA 최고의 트위너이면서, 올라운드 포인트 포워드를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또한 그는 NBA를 대표하는 올라운드 수비 스페셜리스트이자, 골든 스테이트의 만능 살림꾼, 그리고 현재 NBA 최고의 악동 중 하나로써 별명은 D-그린, Big Dick Dray입니다. 그는 아이재아 토마스처럼 신장이 결정적인 약점인 선수입니다. 드래프트 전 신체 측정 당시 맨발 신장이 197cm 정도밖에 안 됐던 선수였습니다. 빅맨 치고는 확실히 작은 키. 게다가 탄력이 어마어마한 선수도 아니고, 외곽슛이 아주 뛰어난 편도 아니었습니다. 할 줄 아는 것은 많았지만 그 능력들이 NBA에서 확실히 통할 지 애매했던 선수. 어떻게 보면 그가 2라운드까지 밀린 것은 당연했습니다.

 그가 진가를 나태내기 시작한 건 스티브 커 감독의 스몰볼 정착이었습니다. 커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백업 포워드에 불과했던 그가 스몰볼 시스템 하에서 주전 파워포워드로 자리 잡았고, 덕분에 본연의 다재다능함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몰볼의 경우 인사이드에서 뛰는 선수에게도 넓은 활동량과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팀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궁금합니다.


◆ 드레이먼드 그린의 프로필

 출     생 : 1990년 03월 04일 

 신     체 : 201cm , 104kg

 학     력 : 미시건 주립대학교

 소     속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 지 션 : 파워포워드

 데     뷔 : 12년 2라운드 35순위 골든스테이트   

 등 번 호 : NO. 23


◆ 대학교 4학년까지 다니다

 그는 고교시절 졸업반 때 미국 파워포워드 중 13위에 뽑힐만큼 활약상이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고교시절에는 팀의 주력 멤버였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졸업 때까지 줄곧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2년 연속 주(州) 챔피언십을 따냈고, 디트로이트 언론이 선정한 미시건주 최고의 선수에도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학교에서는 꽤 괜찮은 선수였습니다. 그가 다니는 동안 주립대는 NCAA 토너먼트 파이널 포에 2번이나 진출했고, 2012년에는 학교가 소속된 빅 텐 컨퍼런스에서 우승도 차지했습니다. 그는 첫 트리플더블도 작성했습니다.(학교 역사상 110년만의 대기록) 그 해 최고의 대학선수만이 오른다는 올-어메리칸에도 선정됐고, 4학년 때는 전미 코치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도 수상했습니다.


◆ 2라운더로 NBA에 입성하다

 그는 4학년 전부 마치고 2012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4학년을 마친 중고 신인에 201cm의 파워 포워드로써는 작은 키로 인해 스카우터들의 시선을 붙잡기에는 힘들었습니다. 명문 대학에서 4년을 마친 만큼 기본기가 탄탄하고 많은 경험과 리더쉽, 강인한 멘탈로 토너먼트에서의 맹활약으로 주가를 올려서 1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까지 보였지만 결국 1라운드 입성에는 실패했고, 2라운드 35순위로 워리어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습니다.

 그는 데뷔 초에 해리슨 반즈에게 밀려 주로 벤치에서 보내다가 두 번째 시즌부터 중용 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3-14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2.6분을 뛰며 6.2득점 5.0리바운드 1.2스틸 0.8블록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여기에는 공격적인 팀 색깔, 뛰는 농구가 한몫했습니다. 워리어스의 팀 성향은 늘 공격적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워리어스의 빅맨 중 잘 뛰고 외곽슛까지 던질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고, 자연스레 그의 출전시간이 늘어났던 것이었습니다.


◆ 올라운드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하다

 14-15시즌, 주전 파워 포워드였던 데이비드 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선발 파워 포워드로 출장하면서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습니다. 커리어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완전히 데이비드 리를 밀어내고 주전 파워 포워드 자리를 굳혔습니다. 공격 못지않게 수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최우수 수비수(DPOY) 후보까지 이름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며 굳은일을 꿋꿋하게 수행하면서 상대팀 격파에 선봉장이 되었습니다. 결국 파이널 결승에 올라선 그는 스페판 커리, 클레이 탐슨과 함께 르브론과 어빙이 이끄는 클리블랜드를 격파하고 팀이 40년 만에 NBA 우승(통산 4번째)하는데에 지대한 공을 세웠습니다. 그는 파이널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6차전. 생애 첫 PO 트리플더블(16득점 10어시스트 11리바운드)을 작성하였습니다. NBA 파이널 역사상 우승을 결정지은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그린이 6번째(매직 존슨, 래리 버드, 제임스 워디, 팀 던컨, 르브론 제임스)였습니다.

 15-16 시즌에는 트리플더블을 몇번씩이나 기록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수비도 수비지만 가끔 던지는 3점슛도 상대방입장에선 방심할 수 없는 무기가 되었으며 리딩 능력도 더욱 발전했습니다. 81게임 출전, 14.5득점 9.9리바운드 7.7어시스트, 1.5스틸, 1.4블록을 기록, 멀티 플레이어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오클라호마 썬더와의 경기에서 그는 팀을 들었다 놨다 하였습니다. 상대선수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벌금을 내는 등 팀 분위기를 망치는 행동을 자주해 팀을 어렵게 만들어 결국 7차전까지는 혈전을 펼친 끝에 스플래쉬 브라더의 맹활약에 힘입게 간신히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파이널 결승에서 다시 만난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멋진 활약을 보이면서 파이널 MVP도 노려볼만 했지만, 4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와의 신경전 과정에서  플래그런트 파울을 받으며 플레이오프 플래그런트 파울 누적으로 5차전 출장정지 징계가 확정되었습니다. 스코어상 골스가 3승1패로 리드하고 있었고, 홈경기가 2경기 남았기에 골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시리즈지였만, 결국 그가 없어진 골스는 골밑과 수비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5차전 홈경기를 내주었습니다. 징계가 풀린 후 6,7차전에는 르브론을 전담 마크하며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펼쳤지만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다시 가져오는데 실패하며 우승을 클리블랜드에게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16-17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 원정에서 전천후 활약을 하면서 4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10스틸 5블락으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10득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한 선수가 트리플 더블을 해낸 것은 그가 NBA 최초로 달성했습니다. 팀은 16-17 정규시즌을 67승 15패 전체 1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 12전 전승으로 2017 NBA 파이널에 진출하였습니다. 파이널에서 3년 연속 파이널 상대인 르브론과 어빙이 주축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4승 2패로 승리하며 작년 패배에 대한 복수전에 성공하며 팀에 입단 후 2번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 드레이먼 그린의 장, 단점

1. 장점

☞ 힘과 근력, 스피드와 순발력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만능 포워드.

☞ 1대1 수비에 있어서는 리그에서 탑 클래스.

☞ 전천후로 1번부터 5번까지 다 막을 수 있는 만능 수비능력.

☞ 폭발적인 속공&3점 군단의 허리를 책임질정도의 뛰어난 패싱 센스.

☞ 빠른 판단 능력으로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

☞ 투쟁심이나 멘탈이 강인하고 에너지를 책임지고 있음.

☞ 자신의 수비수에게 돌아가는 리커버리 능력도 뛰어남.

☞ 뛰어난 2대2 게임 파트너. 가드와의 연계 플레이에 능함.

☞ 스크린 이후 동작이 기민함.

2. 단점

☞ 슛 정확도가 떨어지고 득점력 기복이 매우 큼.

☞ 드리블이 투박하고 점프 타이밍이 좋지 못함.

☞ 골밑 마무리 능력이 떨어짐.

☞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능력은 떨어짐.

☞ 큰 빅맨들을 막는데는 어려움이 있음.

☞ 다혈질 성격이라 파울 제어를 잘 못함

☞ 1대 1 능력이 부족함.

☞ 돌파 스킬과 포스트업 스킬이 부족함.

☞ 더티 플레이 수준을 넘어 폭력농구를 구사함.

☞ 마인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함.

◆ 드레이먼 그린의 행보

“그들이 말하더군! 나는 NBA에서 뛸 수 없다고!” “사람들이 했던 말 그대로입니다. 전 「올해의 선수」상도 탔고, 올-어메리칸 퍼스트 팀에도 선발됐죠. 그렇지만 저는 2라운드에서 지명됐고, 많은 분들이 ‘넌 이 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할 거야. 너무 느리고, 너무 작잖아. 슛도 못 던지고 수비도 뛰어나지 않아. 기술도 없잖아’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전 지금 이 자리에 NBA 챔피언 자격으로 앉아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또 그러겠죠. ‘너무 작아, 너무 ??할거야, 너무 ???하잖아’라고요. 하지만 전 멈추지 않을 거예요. 그들 때문에 기가 죽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가 한 말입니다. 그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NBA에 열정과 자신감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어디까지 갈거며 어디까지 발전할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어디까지 갈지 보고싶고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