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프로농구 차세대 특급 센터 블록슛왕 "이종현 선수"

Posted by 건축시공기술사 사&슬 파파
2017. 12. 8. 11:14 농구 이야기/한국 농구 KBL

 그는 한국의 명실상부 최고의 센터 서장훈 선수, 김주성 선수, 오세근 선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센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큰 키와 운동능력이 훌륭한 그이지만 그를 말할 때 윙스팬(팔을 벌렸을때 손끝과 손끝 거리)을 빼놓고 말할수가 없습니다. 팔길이가 무려 223cm로 센터로서는 축복받은 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NBA에서도 길다고 평가받는 엔서니 데이비스 선수(윙스팬 225cm)와도 얼마 차이가 나지않는 어마어마한 팔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가공할 팔길이로 인해 어마 어마한 블록슛과 리바운드가 가능한 이유입니다. 대한민국 골밑을 책임질 차세대 특급 센터 블록슛왕인 그의 이름은 이종현 선수입니다. 



◆ 블록슛왕의 프로필

 이   름 : 이종현 

 출   생 : 1994년 02월 05일 

 신   체 : 203.1cm , 116kg

 학   력 : 휘문중-경복고-고려대학교

 소   속 : 울산모비스

 포지션 : 센터

 데   뷔 : 16년 울산 모비스 1라운드 1순위

 등번호 : NO. 32번


◆ 블록슛왕의 수상내역

☞ 2016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MVP

☞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 2013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MVP

☞ 2013 한국대학농구리그 신인상

☞ 2013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MVP

☞ 2013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MVP

☞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그는 이미 휘문중학교때부터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나가는 대회마다 팀을 당당히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중학교를 항상 우승으로 이끈 그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경복고에 진학해서 최준용 선수와 트윈 타워를 형성하며 이종현 전성시대를 열어나갔습니다. 3학년때 계성고를 상대로 4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같은 포지션에서 적수를 찾기 힘들정도였습니다. 그는 최진수 선수 이후로 6년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되었습니다.

 국가대표에 발탁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그였기에 각 대학에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스카우트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입학과 동시에 바로 주전급이며 팀 승패를 좌지우지할 만한 실력과 능력을 가진 그였기에 고대, 연대, 중대는 목숨을 걸고 경쟁을 치뤘지만 결국 그의 영입에 성공한 대학은 고려대였습니다. 한동안 연대, 중대에 센터 부분에서 밀렸던 고려대는 단숨에 대학 최강으로 우뚝 올라섰습니다.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학 예정자 신분으로 2012년 농구대잔치에 참가하여 상무의 108연승 및 농구대잔치 5연패 도전을 당당히 막아서며 농구대잔치 첫 우승을 고려대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이종현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무대였습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3년 MBC배 대학농구, 대학농구리그,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에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그는 팀의 중심으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관왕을 달성하며 고려대의 왕조의 역사를 써내려갔습니다.

 2014년 MBC배 대학농구 우승,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우승, 대학농구리그 통합우승을 이끌며 이종현이 나오는 대회는 무조건 우승이라는 공식을 성립시켜 나갔습니다. 국가대표로 출전한 농구 월드컵에서는 전체 불록슛 1위를 기록. 이어 인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여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12년만에 아시안 게임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활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 혜택도 받았습니다.

 2015년에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NBA 서머리그에 참가하여 경험을 쌓은 그는 한국에 돌아와서 MBC 대학리그, 대학농구 리그를 다시 한번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졸업반이 되어서 아시아-퍼시픽 리그에 출전하여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지만 불안한 야투 성공률과 그의 매치업 상대에게 많은 점수를 주며 수비 부문에서 혹독한 질타와 함께 팀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이제 그는 프로에 진출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각 프로팀들은 이종현 선수를 뽑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1라운드 1순위는 당연히 이종현 선수의 자리이고, 이제 어느팀이 1픽을 가져가는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1픽을 가리는 자리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간 팀은 유재학 감독이 팀을 이끄는 울산 모비스였습니다. 유재학 감독은 생각하는 선수가 2명정도라는 말을 남기며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2016년 10월 18일 신인드래프트 지명식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이종현 선수를 전체 1순위로 지명을 하며 그는 울산 모비스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1순위 소감에서 그는 " 모비스 선수로서 KBL 두목 호랑이(오리온스 이승현 선수)를 잡으러 가겠습니다."라는 신인다운 패기로 인터뷰를 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보였습니다.  

 그는 다른 신인들과 달리 바로 프로 무대에 데뷔를 하지 못했습니다. 대학 시절 졸업반 당시 오른쪽 발등의 부상을 안고 무리하게 대학 정기전과 대학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결과 부상 회복이 늦어지는 바람에 프로 무대 데뷔를 바로 할수가 없었습니다. 모비스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3개월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재활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프로무대 첫 데뷔는 3개월 후인 삼성전이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그는 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역대급 신인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의 처참한 기록이였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경기인  LG전에서 24득점 18리바운드 5블럭슛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KBL 역사상 국내선수가 20득점-15리바운드-5블롯슛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되었습니다. 기대하던 두목 호랑이 이승현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7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5블록을 기록. 압도적인 수비력을 앞세워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17-18시즌에서 모비스 팀의 기둥으로서 센터 역활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긴 팔을 이용해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 블록슛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데뷔 시즌에는 득점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유재학 감독의 지도 아래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장점이 많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보완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프로 무대에서 더 훌륭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공격 스킬을 장착해야 합니다. 지금 공격 기술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긴 팔을 이용해 블록슛은 일품이지만 상대적으로 포스트에서 밀고 들어오는 공격수를 제어할 만한 힘이 부족합니다. 한 경기 내내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는 체력 또한 부족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이 보완된다면 그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없을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 이종현 선수는 분명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가능성이 무궁 무진한 선수이고 이제 프로 2년차입니다.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만큼 차근 차근 실력을 밟고 올라가서 서장훈, 김주성 선수를 훨씬 뛰어 넘는 선수가 되어주기를 바래봅니다.